| NO. 01 | 2014.02.02 | | 진주 딸기 겨울을 잊은 봄의 열매 진주 딸기 경남 진주는 딸기 주산지이다, 하우스에서 재배를 하며, 겨울과 이른 봄에 주로 낸다,시인이 최근에 진주에 갔었더라면 남강에 흐르는 논개의 '붉은 마음'을 딸기라 하였을 것이다 |
| | 딸기는 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이다, 유럽인이 18세기에 원예종으로 개발하였다, 우라나라에는 20세기 초 일본을 통해 들어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딸기는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양딸기라고 불렀다, 서양에서 온 딸기라는 뜻이다,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딸기와 구별하기위한 것이었는데, 1970년대까지 이 자생 딸기는 조선딸기, 한국딸기라고 하다가 근래에 산딸기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복분자는 산딸기의 한 품종이다 |
딸기밭에서 미팅을 하였다 딸기는 예전에는 노지에서 재배하엿다, 노지 딸기는 5월에 수확을 한다, 공식적인 기록에 의하면 딸기는 1940년대에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 재배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수원에는 딸기밭이 많았다, 또 서울의 불광동에도 딸기밭이 있었다, 딸기가 익는 계절인 5월은 대학 축제 시즌과 맞물려 있어 딸기밭에서 미팅이 자주 이루어 졌다, 1인당 일정 금액을 내고 원두막에 앉아 딸기를 한정없이 먹으며, 미팅을 하였다, 이를 "딸기팅"이라 하였다,그러나 이 노지 딸기는 거의 볼 수가 없다, 비닐하우스에 밀린 것이다, 비닐하우스 딸기 재배는 1960년대 경남 지방에서 시작되어 1980년대에 폭발적으로 일어 났다, 농민들은 가격을 더 받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내기 위한 경쟁을 벌였고 마침내 11월이면 '햇딸기'를 맛 볼 수 있는 지경에까지 으르게 되었다,2010년 현재 딸기의 제철은 겨울이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겨울이 지났다고 착각하는 딸기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촉성재배와 억제재배가 있다, 또 그 변형의 재배법으로 초속성재배, 반촉성재배, 장기냉장 억제재배, 단기냉장 억제재배 등등이 있다, 딸기는 묘 상태에서 겨울을 나야, 즉 묘가 낮은 기온에서 얼마간 지나야,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데, 열매를 맺게 하는 시기를 당기거나 늦추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재배법은 대체로 언제 딸기를 내어야 비싸게 팔 수 있는가 하는 출하 전략에 따라 결정된다, 딸기 재배 방법은 이처럼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딸기 묘가 겨울을 난 듯이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는 밭에 심어 열매를 달게 하는 것은 같다, 일반적인 촉성재배는, 11월에 묘종을 밭에 심는 것으로 딸기 농사를 시작한다, 영상 5도 이하에서 관리를 하는데, 이러면 꽃이 피지 않으며 런너(새로운 포기를 만들 수 있는 묘)를 만들지도 않는다, 3월에 이르면 이 묘종에서 런너가 발생하는데 여기에 묘를 확보하였다가 9월에 비닐하우스에 심는다, 수확은 11월 중순부터 4우러 중순까지 한다, 계절을 착각하여 맺은 딸기를 우리는 또 계절을 착각하여 먹는 것이다 일본 품종을 이기다 최근까지 우리가 먹었던 딸기는 <장희> <육보> <레드벌> 등 거의가 일본 품종이었다, 이 일본 품종을 지속적으로 심을 수 없게 되었다, 로열티를 물어야 하고, 그러면 원가 부담이 크지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 들어 일본 딸기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 딸기 품종이 속속 개발 되엇다, 충남도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향'자 돌림의 품종이 그 선두에 섰다, <매향> <금향> <설향> 등이다, <매향>은 수출 딸기로 인기가 높고 <설향>은 내수용으로 크게 변햇다, 최근에는 부산농촌진흥청 산하 시설원예시험장의 <수경>이 조금씩 번지고 잇다, 이 중에 시중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품종은 <설향>이다, 상큼한 향이 있고 단단하며 알이 꿁다, <설향>을 입에 물고 있으면 이른 봄 물기 머금은 풋풋한 식물의 향이 물씬 올라온다, <설향>이라는 이름대로 눈 속에서 맛보는 봄의 향일 수도 있겠다. NO. 02 | 2014.02.02 | | 겨울의 딸기 밭 |
| | 비닐 하우스안의 딸기밭이다, 하우스 밖은 매서은 겨울이지만 안은 봄이다, 딸기를 조금 더 일찍 내기 위한 경쟁이 딸기의 제철을 잊게 했다, 이 딸기들은 인공으로 겨울을 나 지금이 봄인 줄 알고 꽃을 피우고 여매를 단다, 이를 먹는 사람들도 겨울을 잊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노지에서 재배하면 딸기는 5월에 나온다 |
하우스 딸기는 안전하다 진주시 관내 딸기 재배 면적은 634헥타르이 이른다, 딸기 재배 농가는 1,500가두이다, 연간 1천만 달러 어치의 딸기를 수출하고 있다,30여년 전 수곡면에서 시작된 딸기 농사가 집현면, 대곡면, 금곡면 등 진두 전역으로 번졌다, 특히 진양호 곁으로 딸기밭이 집중되어 있어 진양호를 돌다보면 곳곳에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를 볼 수 있다, 진주는 서부 경남의 교통 중심지이다, 물류의 편의성이 딸기 같은 신선 과체류 유통에 큰 장점이 있는데, 이 같은 교통 사정이 진주를 딸기 주산지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 | 두둑을 높이 올리고 검정 비닐을 덮어 딸기를 키우고 있다, 두둑의 높이는 어른 허벅지 중간 정도에 이른다, 땅에서 키우는 것이지만 땅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고안 되었다, 땅에서 오는 병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
NO. 04 | 2014.02.02 | | 하이얀 딸기 꽃 |
| | 딸기의 꽃은 수시로 핀다, 한 무더기의 꽃이 피어 열매를 맷고 있는 중에 또 한무더기의 꽃이 피는 식이다, 꽃은 수정되지 않으면 열매를 맷지 못한다, 수정은 벌이 한다, 그래서 비닐하우스 안에는 벌들이 있다, 인공의 자연 안에서 꽃은 피고 진다 |
NO. 05 | 2014.02.02 | | 2단 양액 재배 시설 |
| | 2단으로 설치된 양액재배 시설이다, 땅의 활용도를 높이고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재배를 하기애도 적합하다, 그러나 설치비가 많이 들어 이런 설비의 비닐 하우스가 많지는 않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이런 양액재배 면적은 13헥타르 정도 된다고 하였다 |
NO. 06 | 2014.02.02 | | 땅이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
| | 양액재배를 하고 있는 딸기이다, 동그랗게 비닐이 잘려 있는 자리에 보이는 흙을 상토라고 한다, 일반의 흙과는 조금 다르다, 이 상토에 영양분과 물이 섞여 있는 양액을 공급하여 딸기를 키운다, 땅이 키운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한 방법이다 |
NO. 07 | 2014.02.02 | | 일본 품종의 <장희> |
| | 일본 품종인 <장희>이다, 사진을 위에서 찍어 모양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다, 열매의 끝부분이 뾰쪽한 것이 특징이다, 때깔이 고와 이 품종이 크게 번졌다는데 최근 국내 품종에 밀려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당도가 높고 향은 적다 |
| | 동그란 시트와 바구니대가 올려진 바퀴 달린 기구가 딸기 수확을 돕는다, 이 기구에 앉으면 딸기는 손으로 따기에 딱 맞는 높이가 된다, 기구를 발로 밀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편하시겠어요" 했더니 이도 오래 하면 힘들다 하였다, 농사란 거의거 단순 반복의 일이고, 그래서 힘들다 |
NO. 09 | 2014.02.02 | | "눈의 향'이라는 이름의 딸기 |
| | <설향>이다,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상큼한 향이 강하다, 당도도 높아 향과 단맛의 조화가 좋다, 품종의 이름을 좋아하자면 '눈의 향'인데, 입안에서 느껴지는 향은 풋풋한 봄의 향이다, '눈 속에서 맛보는 봄의 향'이라고 확대 해걱하여도 될 듯하다, 이름만큼 고운 딸기이다 |
| | 비닐하우스에서 거둔 딸기를 선별장으로 홂기고 있다, 길거리에서 풀라스틱 대야에 담긴 채 팔리는 흔히 보게 되는데, 선별과 포장 과정을 거치치 않은 딸기인 셈이다, 딸기는 표피가 약해 선별과 포장에 손이 많이 간다, 그 과정의 인건비와 포장비 등을 생각하면 저 플라스틱 대야채 파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
NO. 11 | 2014.02.02 | | '겨울'을 나고 있는 묘종 |
| | 묘종 밭이다, 11월에 심어 꽃을 피우지 못하게 영상 5도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일종의 '겨울 나기'이다, 하얀 흙은 굵은 마사토이다, 모종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영양분이 적은 마사토를 쓰는 것이다, 3월이 되면 런너가 발생하고 여기에 묘를 얻어 9월에 정식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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