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추억 - 김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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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붐 세대들이 정년퇴직을 맞이하고 있는 싯점에서
많은 분들이 양봉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한미 FTA 시행이라는
어려운 문제와 맞물려져 있기 때문에 글을 올려도 염려스럽습니다.
양봉은 투자보다는 기술이고 적은 자본이 드는 반면에
많은 [노하우]가 요구되는 직종입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실패의 가능성이 타 직종보다 매우 높고
양봉을 시작한 10명중 6명이 실패하고 4명이 성공합니다.
[전업양봉]을 계획하는 사람도 초기에 많은 자본을
투입해서는 절대로 안되고, 최소의 비용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고,
공부를 한 후 시작해야 성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봉업의 매력(魅力) 중 하나는 초기에 다른 업종의 시작에
비해 그다지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업양봉}을 시작하려면 얼마 정도의 초기비용이 들까요 ?
전업양봉을 계획하는 초보자는 20군 정도로 시작하고, 취미양봉으로
수년간 경험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전업양봉으로 전환하려면 50군
이내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0군으로 시작하는 초보자의 경우 우선 벌을 구입해야 하는데,
벌 한 통에 일반적인 가격은 14만원 정도로 벌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280만원 정도 투자해야 합니다.
다음은 봉장 사용의 문제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구태여 봉장을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봉장 부지를 사면 융통성이 결여되며,
1~2년 사용해 보고 봉장으로서 구비 요건이 안되면 옮겨야 합니다.
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도시 근교에 땅을 구입해 벌을
놓아두면 큰 부자가 될수도 있답니다. 요것 노리고 벌하는 분도 있는 듯...
도시 근교 한적한 곳에 300여평의 땅을 빌리는데 보통은 1년에
40만원 정도의 세로 얻으면 됩니다. 20군 정도로 시작하더라도 전업을
계획하면 봉군의 증식에 대비해서 좀 넓은 300여평의 봉장은 되어야 합니다.
시골엔 버려진 땅이 흔합니다. 악산(惡山)에 아카시아 나무가 가득한
골짜기는 집과 텃밭을 포함해서 1년에 40만원 정도 주면 넉넉하게 준 편인데,
주인 입장에서는 횡재한 샘입니다. 집과 버려진 땅의 관리도 되고 ...
결국 봉장 부지에 투입되는 자금은 년 간 40만원 정도면 족합니다.
다음은 이동과 재료구입이 편한 차량의 구입입니다.
2~3년간 사용한 중고 1톤 트럭한대 구입하는데 4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물론 트럭이 있을 경우는 이 비용은 절감됩니다.
다음은 아카시아 이후 분봉에 대비한 예비 벌통의 준비로,
중고 벌통은 5,000원 정도, 새 벌통은 18,000원입니다. 새 벌통으로 20개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결국 빈 벌통 구입에 36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기타 함석채밀기, 예비 벌통의 부수 재료, 작업도구, 보온덮개
등등을 준비하는데 50만원 정도 투입하면 충분합니다.
봉사를 짓는다든가 봉장을 구입하는 것은 어느 정도 경험이 생기고
계속 양봉을 할 것인가를 재 판단 후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초심자가 양봉을 시작하려면,
트럭이 없을 경우 트럭 구입에 400만원, 벌 구입에 280만원,
봉장 빌리는데 40만원, 예비 벌통 구입에 36만원, 작업도구 구입에 50만원,
무밀기 식량 준비로 설탕 구입에 벌 한 통당 월동준비 시까지
백설탕 2포는 소요됩니다. 설탕 값 한 포에 18,000씩 20포면 36만원이
필요하고 진드기 약제 처리 등 약품 구입에 벌 한 군당 5,000정도가 소요됩니다.
약값으로 분봉군까지 생각하면 20만원 정도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 봄철 처음 양봉 시작서부터 가을철 월동 시까지
소요되는 총 비용은 900만원쯤이 필요합니다. 이때 변수는 봉장 빌리는
것과 차량 구입으로 자동차가 있으면 400~500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전업양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봉 첫해에 20군으로 시작해서 정상적인 분붕이 이루어지면
60군 정도로 월동에 들어 갈 수 있는데, 물론 기술이 필요합니다.
20군으로 원 봉장에서 2번 정도 이동하면서 4번 채밀을 하면
평년작으로 좋은 꿀 2드럼 정도는 수확이 되고 소량이므로 소매
판매가 가능합니다. 수입은 년 간 약 800만원 정도가 됩니다.
화분이나 로얄제리 채취는 소규모 양봉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고
또한 벌을 늘려야 하므로 생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로얄제리를
채취하면 벌이 대체로 늘지 않습니다.
때문에 초기 1~2년은 화분이나 제리 생산은 안 하는 것이 유리하며,
봉교 채취도 소량이므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간이 되면 양봉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결국, 양봉 첫해는 800여 만원 투자해서 수입은 꿀 2드럼 800만원과,
분봉으로 40통 정도로 벌이 늘어났으니까 벌 늘어난 가치 500만원,
년 간 수입은 약 1,300만원 정도로 성공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실패하면 이익은 전혀 없고 본전 정도가 됩니다. 벌 다 죽였으니
다음해는 전년도에 꿀 뜬 돈 정도는 들여서 벌을 다시 구입해야 하니까요.
기술을 익히고 성공하면 다음해부터는 투자비용도 늘어나면서
40~60여 통으로 년 간 꿀 수확 2,000만원 정도에 분봉이익 1,000만원이 됩니다.
3차 년도부터는 꿀 수입이 3,000만원, 기타 봉산물 수입1,000만원,
분봉이익1,500만원 정도로 안정적인 전업양봉인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봉산물과 분봉군에서 발생하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분은 년 간
약 4,000만원 정도의 순수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입개방으로 꿀 가격이 다소 불안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 특유의
신토불이, 보신주의 때문에 외국 꿀의 판매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거고
결국 당분간 꿀 가격은 현재 정도로 유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년 간 5,000만원 소득에 재료비등 기타 부대비용 1,000만원 정도를
제하면 년 간 4,000만원 순소득으로 월평균 순수입은 320만원 정도 됩니다.
양봉의 특성상 객지에서 텐트 생활을 하면서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수입이 낮은 업종이라고 보면되고 여기서 논한 것은 판매를 주로하는
기업형 양봉가를 말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도시근교 서민층의
양봉형태를 분석해 본 것에 불과하고 내용에 오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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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 계상으로 이동양봉중인 모습입니다. 사진촬영: 글쓴이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yosunbee.co.kr%2Fshop%2Fdataroom%2Fupload_file%2Fpic%2FSuc31250.jpg)
이동 양봉농가의 텐트 생활입니다. 사진촬영 : 글쓴이
갈색추억 - 김란영
1절) 희미한 갈색 등불아래 싸늘히 식어가는 커피잔
사람들은 모두다 떠나고 나만이 홀로 남은 찻집
아무런 약속도 없는데 그 사람 올리도 없는데
나도몰래 또 다시 찾아온 지난날의 그 찻집
우리는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뜨거운 가슴 나누었는데
음악에 취해서 사랑에 취해서 끝없이 행복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대는 떠나고 갈색등불빛만 남아
외로운 찻잔에 싸늘한 찻잔에 희미한 갈색추억
(간주중)
2절) 우리는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뜨거운 가슴 나누었는데
음악에 취해서 사랑에 취해서 끝없이 행복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대는 떠나고 갈색등불빛만 남아
외로운 찻잔에 싸늘한 찻잔에 희미한 갈색추억
어느날 갑자기 그대는 떠나고 갈색등불빛만 남아
외로운 찻잔에 싸늘한 찻잔에 희미한 갈색추억
가사 출처 : Daum뮤직
![](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icon.hanmail.net/editor/p_bgm2.gif?rv=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