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충격의 ALCS 25인 로스터 탈락. AP 통신은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1시 ALCS 로스터가 발표되는 순간, 김병현(24세, 우투, 56G, 9-10, 16Sv, 3.31)의 로스터 탈락을 가장 큰 이변이라고 보도. 이를 ESPN, CBS 등 유수의 메이저 언론이 그대로 받아서 전국에 보도. 한편, AP 통신은 김병현의 로스터 탈락이 어깨통증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히면서도, 김병현의 지난 NYY 전 악몽 및 약세를 재 언급하는 묘한 뉘앙스 풍김. BOS은 김병현과 외야수 애이드리언 브라운(29세, 양타, 9G, 0.200, 1RBI, 2SB)을 탈락시키고 투수 타드 존스(35세, 우투, 59G, 3-5, 7.08)와 제프 수판(28세, 우투, 32G, 13-11, 4.19) 합류시킴.
자니 데이먼(BOS), ALCS 3차전부터 출전 가능할 전망. OAK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수비 도중 데이미언 잭슨과 충돌해 앰뷸런스에 실려간 바 있던 데이먼, 여러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데이먼(30세, 좌타, 145G, 0.273, 12HR, 67RBI, 30SB), AP 통신 인터뷰 “현재는 느낌이 좋다. 당시의 일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좋지 않았으나 많이 좋아졌다는 말이다.” 그레이디 리틀 BOS 감독, “눈동자가 아직 검다.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한 이틀 정도 쉴 것이다.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어쨌든 건강을 회복한 것 같아 다행이다.”
-NYY, 좌완 셋업맨 크리스 해먼드 ALCS 로스터에서 제외. 조 토리 NYY 감독은 감기증상을 보이고 있는 해먼드(37세, 좌투, 62G, 3-2, 1Sv, 2.86)가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하에 그를 제외하고 내야수 에릭 알몬테(25세, 우타, 31G, 0.260, 1HR, 11RBI)를 포함시킴.
-잔 스몰츠(ATL), 어제 팔꿈치수술 받은 후 한 번만 더 팔꿈치에 이상이 생긴다면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겠다는 폭탄선언. 스몰츠, AP 통신 인터뷰 “이번 수술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당신들에게 보장할 수 있다. 만약 내가 다시 팔꿈치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그 때는 무엇인가 다른 것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스몰츠(36세, 우투, 62G, 0-2, 45Sv, 1.12)는 팔꿈치부상으로 올 시즌 마지막 9월 한 달간 DL에 오른 바 있으며 ‘00년에는 ’타미 잔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는 등 계속해서 팔꿈치가 문제 일으킴.
-LA, 매각 임박. 보스턴의 부동산 재벌로 알려져 있는 프랭크 맥코트 씨는 LA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뉴스 코퍼레이션(루퍼트 머독 언론 재단)과 LA 매입에 관한 협상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 같은 사실은 LA 타임스지에 의해 가장 먼저 보도된 바 있으며 여기에는 LA 구단 뿐 아니라 다저 스태디엄, 플로리다에 위치한 훈련장, 도미니카의 야구 아카데미 등이 모두 포함됨. 과거 뉴스 코퍼레이션은 이 모두를 3억1천1백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고 맥코트 씨는 3억3천만달러 선을 배팅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맥코트는 ‘01년 BOS, 올해 초에는 ANA을 매입 전선에 뛰어들기도 했던 억만장자.
-SD, 내년 새 구장(펩코 팍) 오픈 첫 경기 배리 본즈의 SF로 확정. 4/6일 개막전을 LA에서 치르게 되는 SD, 홈 개막전은 4/9일 SF 전을 시작으로 LA, ARI 등 연속 9G가 예정. 특히 새 구장 오픈 첫 경기에 팬들은 ML 최고의 스타 본즈를 만날 수 있어 기쁨 두 배. 본즈는 지난 SD의 홈구장이었던 퀄컴 스태디엄에서 원정구장 최다 홈런이었던 39개를 몰아친 바 있어, 그러한 호성적이 이번 새 구장 펩코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
-마크 그레이스(ARI), '04년에도 ARI와 함께 할 계획. 그러나 이미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선수로서 남는 게 아니라 팀의 방송 해설가로 1년 계약. 그레이스(39세, 좌타, 66G, 0.200, 3HR, 16RBI), AP 통신 인터뷰 “그동안 함께 했던 팀 동료들과 방송 부스에서 계속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레이스는 지난 9/26일 은퇴 발표 후 ARI로부터 싱글A 감독직을 제의받았으나, 애들 양육 및 교육문제로 인해 피닉스시를 떠나지 않길 바라는 아내의 뜻 받들어 해설가로 전격 변신.
-SF, 페이롤 1천만달러 이상 감축하는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 돌입. 샌프란시스코 크라니클지는 SF가 팀 연봉 총액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이는 FA가 되는 유격수 리치 오릴리아, 포수 베니토 산티아고, 1루수 J.T. 스노우 등과의 결별 의미한다고 보도. 뿐만 아니라 옵션이 걸린 외야수 호세 크루스 주니어와 우완 셋업맨 펠릭스 로드리게스와의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 SF의 올 시즌 팀 연봉 8천5백만달러였고 내년에는 7천만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테리 프랜코나 OAK 벤치코치, CHW의 감독직 인터뷰 제의 받음. 97년부터 ‘00년까지 PHI의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는 프랜코나, 이로써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
첫댓글허구연 위원님! 미국에서의 바쁜 일정에서도 변함없이 카페에 글을 남겨주시네요... 그리고 늘 깊이있는 해설 감사 드립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부디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 시리즈에 입성해서 우리 김병현 선수의 멋진 활약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최희섭 선수도 말입니다!^^
첫댓글 허구연 위원님! 미국에서의 바쁜 일정에서도 변함없이 카페에 글을 남겨주시네요... 그리고 늘 깊이있는 해설 감사 드립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부디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 시리즈에 입성해서 우리 김병현 선수의 멋진 활약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최희섭 선수도 말입니다!^^
허위원님 귀국하셨다던데, 병현이 어깨 괜찮다고 이창호 트레이너가 그랬다죠? 아.....정말 답답합니다. 어제 저희들.....25인 로스터 발표하기 전까지..얼마나 떨었는지 모릅니다. 될거야..될꺼야..했는데, 결국 탈락하고 허탈했었습니다. 허위원님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b
허구라님!...정말 재미있고 해박한 해설,그리고 하구라님과 대비되는 구라역시 재미있습니다.. 한국스포츠 최고해설가를 꼽으라 하면 저는 허구라님과 하구라님을 꼽겠습니다. 두분의 해설은 정말 굉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