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2일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뮤지컬"풋루스"를 보았습니다.
본분들이 왜들 저렇게 극찬을 하는지 조금은 의구심에 마음을 먹고
연강홀에 도착해서 보니 진짜 사람들이 인산인해 이더군요
연강홀 좌석이 460석인데 정말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것 같더군요.
>>>>>>>> 작품 설명 <<<<<<<<<
원작 딘 피치포드 작품으로 1998년 10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풋루스"오스카상에 빛나는 <타이타닉><왕과 나> 제작진이 뮤지컬로
탄생시킨 "풋루스"미국전역을 순회공연에 대성공을 거둔 뮤지컬 "풋루스"
춤을 사랑하는 고등학생이 대도시에서 보수적인 시골마을로 이사한 뒤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춤으로 화합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풋루스"10대 갈등에 촞점을 맞춘것과 달리 가족및 세대간의 편견없는
뮤지컬이 "풋루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 줄거리 <<<<<<<<<<
대도시 시카고에서 사는 렌(김수용)이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어디론가 도망가는 바람에 렌이 엄마랑이모부가 살고있는 보수적인 시골마을
보먼트란 곳으로 이사를 간다....그곳 보먼트는 마을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모어 목사가 말하는 것이 법이된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서..유일하게 목사에게
반항하는 모어 목사의 딸 에리엘(서지영)과 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보먼트 마을에서는 장소불문하고 모든 춤을 금지된 마을이다...
춤을 추고싶어하는 젊음이들과 이것을 법으로 금지케 한 모어목사와 마을 유지들
간의 이해관계에...하나하나씩 풀어나가는 형식입니다.
모어 목사는 지난 마을에서 사고로 아들과 젊음이들이 춤을 추고 마약과 술과
마시고 오는길에 모두다 숨지는 계기로 춤을 금지케하는 법이 생긴다...
>>>>>>>>>>> 감상평 <<<<<<<<<<<<
다소 게시판 글을 읽고나서 어느 누군가의 농간이 아닐까?
왜들 다들 극찬을 하고 좋아하는지 의구심에 공연을 보기로 했는데..
공연이 시작되면서 정말 발과 어깨과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센셔이셔널한 춤에 화려한 조명에 왜들 사이트에 오른 글들을 그 이상으로
감동이었고...시작부터 백덤블링에 관객의 눈을 강압적으로 사로 잡았고
배우들 전부가 뛰어난 가창력에 댄스 실력에 압도하는 연기력에...
어느 유명배우들도 한명이 없는데 이 토록 강렬하고 힘차게 느낀 뮤지컬은
내가 본 공연중에 처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뮤지컬 "풋루스"나오는 주제곡 "Holding Out For A Hero" 흘러 나올때
그 감동은 아마도 느끼지 못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 관객 460여명이 흥분의 도가니 그런데 이 노래가 "풋루스"인줄은
어제서야 처음 알았습니다...예전의 영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주제가인줄
알았는데....근데 정말 이 노래가 나올때는 정말 온몸에 전율이 찌리릭~~~
화려한 조명에 현란한 춤 동작에 20여명이 함께추는 장면인데 한 사람이
추는것 같은 착시현상이 느껴지고...의상조차 정말 너무 멋있더군요.
렌(김수용)이 예전의 MBC드라마 간난이이 나온 수용이가 저렇게
뮤지컬로 돌아왔다니..너무나 잘하더군요 그냥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에이엘(서지영)너무나 이뿌더군요...정말 팬이 되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더군요
정말 여러분에게 강력히 추천하고픈 공연입니다.
연강홀 공연장이 너무 좋터군요 내부에는 원목으로 되어있고 울림판이
양옆으로 설치되어 배우들의 노래에 귀에 속속 들어오더군요...부산에서도^^
조만간 부산에서 공연을 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다시 한번 보고싶은데 꼭 보고싶은 공연입니다...^^
꼭 한번쯤 보세요...절대 후회하지 않을것입니다.
첫댓글 알겠습니다. 서울에선 언제까지 공연하져?
서울공연은 어제끝이고 부산에서 4월25~27일까지 시민회관에서 공연하네..보러가자 또!!
부산내려오면 꼭 봐야겠어여.... ^^*)
오웃~~ 꼭 보러 갈께요^^ 전부터 보고싶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