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시선집중] 2013년 1월 9일 방송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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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1. 핸드폰 기본요금을 기존의 만 천원보다 70%싼 3천 3백원에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시중에 나와 있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5천 5백원짜리 알뜰폰 요금제보다도
2천 2백원이나 싼 값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얘긴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통신사에서 어차피 지불해야 할 마케팅비를 조합이 받지 않고 요금에 반영시킨 결과입니다. 우리 자신이 통신소비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구조입니다.
2. 기본료 외의 조건은 어떤가. 예를 들어 음성통화료나 문자, 가입비나 유심비 등의 비용도 들어가는데.
피쳐폰이든 스마트폰이든 음성통화 기본료는 3,300원입니다. 통화요금은 초당 1.8원 기존 통신사와 같고 문자는 건당 15원으로 기존통신사보다 5원 저렴합니다.
가입비나 유심비는 모두 통신사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3. 다른 조건도 기존 3사보다 훨씬 싸다. 그럼 기계값이 비싼가?
알뜰폰 요금제는 지정된 알뜰폰을 구매해야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 그런 걸 노리는 건 아닌지?
단말기는 구입하실 필요없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계신 단말기 그대로 사용하시면서 유심칩만 갈아 끼우시면 됩니다. 단말기가 필요하신 분들도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해서 일정수의 조합원이 구성되면 100만원대 고가의 단말기도 20~30만원대로 공동구매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LG전자가 만든 넥서스 4 단말기 가격이 우리돈 32만원이었지 않습니까? 같이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합원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4. 그래도 이윤을 남기는 게 목적 아닌가. 단지 3천 3백원짜리 기본요금만으로도
충분히 이윤이 남기는 게 가능하다 보는 건가?
소비자 협동조합의 주체와 목적은 이윤 창출이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모여 공동구매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목적입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통신소비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입니다.
5.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값이 싸면 싼 이유가 있다고들 얘기한다.
이것도 통화품질이 기존 3사보다 떨어진다던가... 여러 부가서비스가 제한된다던가 하진 않을지?
소비자가 어떻게 믿고 이용하나?
통신망은 기존 통신3사와 똑같은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화품질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저희 조합 집행부에서 실제 알뜰폰을 사용하면서 통화품질 테스트도 약 3개월 가량 해 보았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금 손석희 선생님과 통화하고 있는 핸드폰도 사실 알뜰폰입니다. 통화품질 좋지 않습니까? 그동안 수많은 방송인터뷰와 기자들과의 통화도 전부 이 전화로 해 왔습니다. 믿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5-1. 요즘은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3G망과 LTE망으로 나뉘는데.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고 이전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가?
지금은 처음 조합을 시작하는 단계라 3G만 취급한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바로 LTE서비스도 제공 가능합니다. 어느 정도의 힘을 모아 통신사와 협상할 것인가의 문제만 남습니다.
6. 어제부터 전화와 인터넷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들었는데.
하루 사이에 얼마나 많이 신청했는지.
어제 하루종일 기자회견과 방송인터뷰 요청에 정확히 체크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상당히 폭주하고 있다는 연락만 받았습니다.
7. 가입 조건은 무엇인가. 약정 같은 건 없나.
가입조건은 기존 통신사와 약정이 끝난 고객들만 가능합니다. 저희가 위약금 문제를 해결해 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3년 안에 약정이 거의 끝나기 때문에 향후 3년내에 대부분의 통신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통신사와의 약정은 최소 2년이지만 조합상품은 약정기간도 반으로 줄여
1년 약정으로 했습니다.
7-1. 새 핸드폰을 사고 싶은 고객은 어떡하나. 이용 못하나.
당분간은 기존의 핸드폰을 쓰시다가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단말기 공동구매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빨리 모일수록 그 시기도 당겨질 겁니다.
또한, 저희도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각 종교 사회단체들과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8. 서비스는 언제부터 이용 가능한가. 조합원 수가 몇 명이상 모여야 하는지?
서비스 신청과 접수는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약 1주일 정도 신청 폭주를 대비해
자체 점검을 거친후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통업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수 관계없이 바로 진행 가능합니다.
9. 나중에 조합원 수가 늘어날 경우.. 알뜰폰 업체가 제휴를 맺은 통신사(KT)가 제휴를 중단할
가능성은없나? 법적으로 문제를 삼는다던가?
오히려 법적으로 통신사가 문제가 될 수 있죠.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거래거절에 해당되지 않겠습니까? 또한, 통신사 입장에선 마케팅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손해 날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신사가 그런 조치를 취하게 될 땐 사회적인 문제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