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제의 기도
오 정 윤 세바스티아노
한 평생 주님의 사랑과 평화
증언하면서
메마른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
뿌리게 하소서
어려운 일 슬픈 일 당할 때마다
손 잡아주시고
맡겨주신 양떼를 지키는 지혜와
힘을 주소서
가난과 겸손으로 가벼운 몸
날개 달아 주시고
지치고 허기질 때 기도의 이슬로
채우게 하소서
아멘
시작노트
순교 성지 숲정이 성당에서는 매년 새 사제를 탄생시켜 왔습니다. 금년에도 고장원 사도요한 부제님이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속한 모든 영화와 행복을 포기하고 하나 뿐인 삶을 주님께 봉헌한 것입니다. 주님의 특별한 은총과 축복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쩌면 우리 숲정이 순교 성인께서 기도해 주신 열매일지도 모릅니다. 고장원 사도요한 새 신부님, 숲정이 가족과 함께 뜨거운 박수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