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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에 남원호성병원 이해관계인들 전체를 싸잡아서 형사고소를 하였다.
참고적으로 상대와 싸울 땐 사전에 철저한 대비책을 세운 뒤 속전속결로 번개 같이 처리해야 한다. 동시에 그에 대비해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이해관계인들을 모두 사건당사자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이해당사자를 증인으로 내세워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사건은 지루해지고 길게 지연되어 진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의 관리인을 내식구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들은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당사자를 회유를 하고 우리 회사 직원으로 입사시키고 4대보험에 가입시켰다. 이로서 건물을 관리중에 있는 직원은 우리회사 직원이기에 우리가 점유를 끝낸 것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
우리들은 검찰청에 형사고소를 하면서 집행관사무소에 인도에 따른 강제집행을 신청하였다.
신청한 서류를 근거로 관리인이 회사직원이고 강제집행도 신청 접수한 상태라 노르망디 상륙작전처럼 승기를 잡는 데 성공하여 조폭들과 전쟁에서 교두보는 만들었다.
위와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조폭들은 무방비 상태였다.
그 강제집행을 접수한 당일 오후에 무조건 남원호성병원 건물로 쳐들어 갔다. 그리고 관리인을 앞세워 건물을 하나씩 하나씩 접수해갔다.
병원 건물의 열쇠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의료기기가 엄청 많았다. 이삿짐 센터 직원이 현장을 둘러보더니 20톤 차량이 무려 60대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1대당 40만원이라해 도 차량운반비만 2400만 원이되고 거기에다 사다리차가 5대는 되어야 속전속결로 끝낼 수 있고 인부까지 동원한다면 적어도 수십명은 필요하다는 계산을 해왔다.
고심끝에 방법을 바꾸었다.
일단 다시 병원 밖으로 나온 뒤 모든 열쇠 장치를 바꾸었다. 그리고 세콤에 연락을 취햐여 세콤장치를 하고 모든 병원 입구를 자물쇠와 쇠사슬로 칭칭 감아놓았다.
그런뒤 관리인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말고 무조건 낙찰자가 깡패 수십명을 몰고와 관리인은 협박한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처리하여 막을 수도 보고할 수도 없었다고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관리과장으로 임명된 관리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회장님 광주에서 애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놈들이 쇠사슬을 모두 부셔버리고 다른 것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럼 그자식들이 모두 병원 안으로 들어갔습니까?"
"아니요 안으로는 못들어가고 밖에서 쇠사슬로 잠가만 좋았습니다."
"그래요? 알았습니다. 내가 대책을 세우지요?"
"그런데요 애들이 어차피 이판사판이니까 우리회사도 못들어가고 자기네들도 못들어가고 쌍방이 못들어가니까 자니네들은 아무 걱정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지요?
"알았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제가 하는데로 하세요, 일단 그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말고 그냥 지켜만 보세요"
"알았습니다."
남원호성병원 관리과장의 보고를 받은 나는 그 즉시 임원회의를 소집했다.
"함이사 지금부터 전쟁이다, 근데 앞으로는 함이사가 앞장선다. 알았지?"
"회장님 전 곤란한데요, 몸도 않좋고 그러니 저는 그냥 만약을 대비해 비디오 촬영을 하면 안되는지요?"
"함이사 왜 겁나나 그럼 함이사는 빠져"
"아니 그게 아니구요 회장님 누군가가 비디오는 찍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명색이 임원인 사람이 뒤로 빠지겠다?. 진정한 장수는 앞으로 돌진이 아니라 나를 따르다다 알겠어, 수하 직원들에게 앞으로 돌진하면서 장수가 뒤로 빠지면 누가 목숨을 걸고 싸우겠냐고 장수가 먼저 앞으로 향하면서 나를 따르라고 해야지 안그래?"
"알겠습니다. 시키면 시키는데로 해야지요."
그러면서 함이사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어이구 내가 제일 먼저 죽게되었는데 제사나 잘지내줘"
"에라이 친구야 함이사는 그럼 비디오나 잘찍어 알았지?
"그럼 이결휘 사장님이 저하고 앞장을 섭니다."
"네???? " 이결휘 사장님이 화둘짝 놀란다 그러면서 "회장님이 시키면 따라야지요 뭐"
이결휘 사장님은 나보다도 연배시다. 처음 회사를 서울에 설립하면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주시는 분이시다. 난 그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사장님 너무 걱정하지 마사구요 제가 하시라는데로 하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부장은 직원들을 소집해서 현장에 갈 준비를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러자 이결휘 사장님께서 "회장님 내 동생에게 알려 도움을 청해보면 안될까요?"
"네~~무슨 도움을 요?"
"제 동생이 그러는데 최부장이라는 사람이 경찰청 형사과장 출신이라니까 혹 도움이 될지 모르잖아요."
"글쎄요~~" 하며 난색을 하자 이결휘 사장님께서 종용을 해왔다.
"나다. 지금 우리가 남원 호성병원일로 회의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최부장이란 사람이 손을 써야 겠다."
무언가 이결휘 사장님이 동생인 이여사와 통화를 나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이여사님이 최부장이란 사람과 함께 사무실로 방문했다.
" 말을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남원경찰서 서장과 수사과장한테 모든 것을 전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남원에 내려갈 때 사전에 알려주세요 그럼 내가 다 알아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습니까? 틀림이 없는지요?"
"네 모든 조치를 취해놓았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참 전북일보 기자와 언론사 기자들에게 제보를 해놓았습니다. 조폭들이 기업인으로 위장하고 조폭들의 자금줄로 이용하는 내용과 강제집행때 물리적으로 저항하여 살인사건이 날지 모른다고 햇습니다. 그래서 그 현장에 기자까지 동원 될 것이고 형사들도 수십명이 주변에 포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당일에 조폭들과 부딪치면 누군가가 강하게 나서서 그들을 자극하고 시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누군가는 칼에 맞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순간에 형사들이 덮칩니다. "
"네?????~~"
갑자기 직원들이 깜짝 놀라며 당황해 한다. 칼을 일부러 맞아야 한다니 허참 모두가 어이 없어한다.
"최부장님 칼을 맞아야 형사가 덮친다니요? 그럿이 말이 됩니까?"
"그래야 됩니다. 그래야 형사들이 포위하고 있다가 덮칩니다. 또 상처가 크게나면 날수록 좋은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일단 조폭이란 범죄단체만 구성되도 얼마든지 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 꼭 피를 흘려야 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내키지 않는데요" 하며 난색을 표시했다.
"안그렇습니다 누군가가 피를 흘리지 않으면 그들이 금방 풀려나고 그렇게 되면 다시 시끄러워 집니다."
"좋습니다. 그럼 내가 칼을 맞지요, 내가 앞장 설께요"
"알았습니다. 그럼 그렇게 알고 나는 사전에 남원경찰서 수사팀들과 작전을 짜야 하니까 그리알고 내려가실 때 사전에 알려주세요"
"알겠습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철저한 계획을 준비했다. 하지만 나는 무언가 찜찜했다. 이상하기도 했다.
조폭 세계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이 모두다 준비 끝냈지?
"네 모두 다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럼 한이사 남원 조과장한테 연락을 취해요 내일 오전에 일찍 쳐들어간다고 저쪽 애들한테 정보를 제공하라고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이내 "조과장!! 나 한병선이삼니다. 저기 우리가 내일 일찍 현장에 갑니다. 광주애들한테 제보를 하세요 그리고 사전에 형사들이 모두 배치될꺼고 일망타진 할 꺼니까 걱정하지 말구요"
이제 모든 준비를 끝냈다.
그리고 그날이 왔다.
사전에 각본에 의한 대로 함이사는 병원건물 옥상에 숨어 비디오 촬영준비를 하고 있었도 정경철이사는 카메라로 숨어서 준비를 했다.
나머지 모든 직원들은 긴장한 채 병원 정문 안쪽에 서있었고 최부장은 병원 건물을 중심으로 숨어서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조과장 어찌 된일이지 아무도 안나타나잖아"
"아닙니다. 제가 분명히 어제저녁에 쓸쩍 제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쪽애들이 광주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근데 왜 이렇게 안오는 거야 "
"조금만 기다려 보시지요?"
잠시뒤 최부장한테 핸드폰이 왔다.
"회장님 제가 보입니까 병원 건물 맞은 편 공사장 숲속을 보십시요 보이면 손을 그냥 들었다 내리세요"
나는 최부장이 말한는 곳을 바라보았다 얼뜻 숲속에 사람의 그림자라 두명이 보였다.
그리고 손을 들어 내렸다.
그러나 오후 3시가 지나 5시가 되어도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우리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최부장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어찌 된 일입니까? 오늘은 텃습니다. 일단 철수를 하라고 하지요?"
"네 그렇게 하십시요"
우리들은 정공법을 택했다.
강제집행을 곧바로 진행했다. 그러자 저항을 해왔다 집행관이 일주일뒤에 무조건 강제집행한다는 통지를 하였다. 날짜가 1주일 뒤로 잡혔다. 그러자 상대방의 책임자라는 친구 이명진이 병원 건물내 동산은 손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을 해왔다.
나는 이명진과 몸싸움을 하기 위해 유도했다. 집행관이 있어선지 이니면 우리가 기습적으로 강제집행하면서 많은 사람을 동반해서인지 피했다.
그리곤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데 아마도 조폭의 보스로 느껴졌다.
일주일 뒤에 강제집행한다는 보고였다.
우리들은 최후통첩을 하고 강제집행 준비를 했다.
그사이에 남원 호성병원일도 일이지만 부산에 있는 낙찰 받을 물건이 나와 부산으로 함실장과 함께 내려왔다.
부산에서 어느 정도 일을 끝내고 나는 전화를 했다.
"상규냐?"
"네 누구십니까?"
"나다 김회장"
"네? 그럼 김xxx님"
"응 나야."
"그동안 잘지내셨습니까?"
"응 그래 그런데 이선배님 건강은"
"네 아직 몸이 불편하십니다."
"아직도 코모도 호텔에 출입하시나?"
"아니요 서울 경애한테 가 있습니다."
"그래? 조카집에 있어?"
"네"
"그랬구나 그래 한 번 차나 마시자 부산에 온김애"
함성태이사와 함께 나는 홍상규를 만났다.
그리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담소를 했다.
"형님 지금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응 그냥 뭐 이럭저럭 어차피 배운게 도둑질이니까 경매나 하고 있지 뭐"
"그래요? 그럼 돈 많이 벌었겠네요"
"벌긴 뭘 벌어 이제 시작인데""
"근데 부산엔 무슨일로 ..."
"뭐 다른 것은 아니고 화명동에 있는 황금온천빌딩이 경매에 나왔거든 그런데 그 건물이 유치권을 주장하는데 유치권 금액이 50억원이 넘어 그래서 유치권에 대해 조사를 하러 왔어"
"그래요 제가 뭐 도와드릴일이 없어요?"
'없어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혹 무슨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세요"
"알았어"
이때 남원호성병원의 조과장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조과장 무슨일입니까?"
조과장이야기로는 광주지역애들이 또 몰려왔다고 한다.
"조과장 아무 걱정하지마 이제 며칠뒤면 강제집행도 하지만 검찰청에서 조사가 시작되면 끝나게 되어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 자식들 지금을 마음데로 하라고 그래 알았지 그냥 지켜만 봐"
"형님 무슨일입니까?"
"뭐 별거아니야 내가 남원에 있는 병원을 낙찰 받았거든"
"네???? 남원에 있는 병원이요?"
"응 왜?'
"혹시 그거 호성병원아닙니까?"
"그래 맞아 어떻게 알아?"
"아이고 형님 그 병원 소유자가 제 친구입니다. 광주지역애들인데 임xx라고 해요"
"뭐라고 임xx를 네가 안다고"
"네 제 친구입니다. 어떻게 된겁니까?"
"허참 이걸 어떻게 하지 내가 그친구를 조폭으로 똘똘 말았는데 그래서 검찰청에서 지금 내사중인데"
"형님 그래선 안됩니다. 내 체면도 있고 더군다나 가족들이 있는데 형님이 조금 봐주십시요 어떻게 제가 중재를 하겠습니다."
"참 내원 이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인데 큰일이네 어떻게 하지?"
그러자 상규가
"야 성태야 회장님 말씀이 맞냐?"
"네 형님 맞습니다. 아마 조만간 사단이 날 겁니다"
"그래? 형님 일단 기다려 보십시요"
상규가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나다 야 xx야 나 부산 칠성의 상규다, 다른 것이아니고 너 호성병원 경매당했냐?
무언가 대화가 오간다.
"그래 그 건물 낙찰 받은 사람이 내가 가장 가까이 모시는 형님이다."
"야! 너 그분한테는 안돼 그 형님은 프로중에 프로야 너 같은 사람은 쨉도 안돼 그러니까 내말데로 해라
그리고 그 형님은 보통분이 아니다 그러니 형님하고 대적하지 말고 타협을 해라 형님은 우리 식구의 큰형님과도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그러니 내말을 믿어야 절대로 너는 안된다. "
하지만 임xx는 상규가 말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
상규가 아무리 설득을 해도 임xx는 다른 각도로 오해를 하고 있는 듯 하다.
형님 친구가 말하길 오히려 자기가 형님을 건조물침입으로 역어 넣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형님께서 저를 찾아와 협상을 부탁한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형님 일단 친구에게 형사처벌은 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저를 보아서라도 부탁입니다."
"알았다 일단 명도문제가 해결되면 내가 좋은 방향으로 처리를 해볼께 약속하마"
그 뒤 강제집행하는 날이 왔다.
강제집행하는 날 협상 요청이 들어왔다. 나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였다.
그리고 일사천리로 밀어부쳤다. 일단 병원출입문에 설치되어 있는 쇠사슬을 캇터기를 이용해 짤랐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 병원 내무에 있는 물건들을 조사했다.
집행관이 일일이 병원 내부에 있는 시설물에 대한 동산들을 하나 둘 씩 조사했다, 물건 내역을 기재하는데만도 하루종일 걸렸다.
어림잡아 20톤 트럭이 수십대가 동원되어야 한다. 창고도 200평 이상되는 곳을 선정해야 했다.
모든 조사가 끝나자 집행관이 병원출입문과 문에 강제집행을 위한 출입통제 및 압류표시물을 부착했다.
문을 열면 강제집행 압류표시물이 찍어지도록 했다. 우리들은 일일이 사진을 전부 찍었다.
그리고 집행관 사무소로 가서 동산압류물건 보관장소 변경신청서를 접수 시켰다.
다음날 남원경찰서에서 출두요구서가 날라왔다.
남원경찰서 형사과에서 고소인 조서를 끝낸 다음날 남원호성병원 관계자들을 호출하엿다. 그러자 그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우리들은 관리인 조과장을 시켜 의료기기등을 스스로 가지고 가도록 했다, 그렇지 않으면 강제집행 비용으로 의료기기들을 전부 압류 한뒤 매각하여 손해비용을 충당한다는 내용을 전하라고 했다.
며칠 뒤 조과장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그쪽에서 이사비용으로 5천만원이라도 달라고 한다는..
그러나 이미 늦었다고 전하라고 했다. 그리고 의료기기를 스스로 빼가지 않으면 압류를 하고 동산매각처분하겠다고...
다음날 집행관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다. 호성병원측에서 의료기가를 스스로 가지고 가겠다고 하는데 동의를 하겠느냐는...
동의를 해주었다.
그쪽에서 3일간의 여유를 달라고 한다. 승락했고
3일 뒤에 그들은 모든 물건을 가지고 갔다. 그러나 필요없는 물건은 가지고 가지 않았다.
우리들은 어차피 인도집행을 하였다 그리고 폐기물만도 무려 10차분이 나왔다.
그것으로 모든 상황은 종료되었다.
그 즉시 나는 상규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형사고소를 취하했다.
후 렴
후일 우리들은 어어없는 사실을 알았다.
최부장이란 친구가 형사들을 대동하고 조폭들을 일망타진한다며 큰소리 쳤을 때 사실 우리들은 칼 맞을 각오로 비장했다. 그런데 기다리던 조폭들이 오지 않아 정보가 새나간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날 그 조폭들이 오지 못한 것은 남원경찰서 수사팀들이 포진해 있는 것을 알고 오지 않은 것이아니라 한나라당의 총재 박근혜씨가 남원에 있는 만인의총에 방문하여 경비가 강화된 탓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원경찰서 형사팀들이 우리 남원호성병원에는 아예 오지도 않았다. 그리고 최부장이 사전에 경찰서 형사팀들과 조폭들을 일망타진한다는 의논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것은 남원경찰서에 출석하여 고소인 조사를 받은 과정에서 알게 되었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만약 최부장이란 사람이 형사들을 주변에 풀어놓았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강하게 부딪치라는 말만 믿고 조폭들과 맞대응하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모든 정황을 보고 어는 정도 최부장이란 사람의 속셈을 알게 되었다.
아마 이런 사실은 나의 추측인지는 몰라도 거의 맞는다고 생각한다.
최부장말데로 그 말을 믿고 우리들이 조폭들과 몸싸움이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피를 흘리게 되면 그 모든 광경을 숨어서 보고 있는 최부장은 112신고를 할 것이다. 그러면 조폭들과 패싸움으로 인해 현장에 살인사건이 날 정도라고 하면 대한민국 어느 경찰이든 현장에 달려오지 않겠는가?
경찰들이 급파되고 조폭들과 우리들이 경찰서로 연행되어 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조폭들의 행위가 드러나 수습이 된다면 아마도 최부장은 자기가 미리 경찰서에 손을 써 놓았다고 큰 소리를 쳤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여사에게 모든 공을 자기에게 돌렸을 것이다. 우리들은 목숨을 걸고 광대노릇만 하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결휘 사장님의 말씀이 또오른다.
"회장님 지금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그때 만약 조폭들이 몰려왔다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최부장 그개자식~~~"
대단원이 막이 내렸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들은 새로운 물건을 찾아 거리를 헤멘다
어디 복잡하고 스릴있는 물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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