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古文眞寶)전편 -82 성주득현신송(聖主得賢臣頌)-왕포(王褒)
是故(시고)로 : 이 때문에
伊尹勤於鼎俎(이윤근어정조)하고 : 이윤은 솥과 도마를 다르느라 애써야 했고
太公困於鼔刀(태공곤어고도)하고 : 태공은 칼을 휘두르며 고생해야 했으며
百里自鬻(백리자죽)하고 : 백리해는 자신을 팔아야 했고
寧子飯牛(영자반우)는 : 영척은 소를 먹이는 일을 해야만 한 것은
離此患也(이차환야)라 : 이러한 환난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及至遇明君遭聖主也(급지우명군조성주야)엔 : 명군을 만나고 성군을 마나게 되면
運籌合上意(운주합상의)하며 : 계책을 올리면 임금의 뜻에 부합되고
諫諍則見聽(간쟁칙견청)하고 : 간언을 올리면 들어주며
進退得關其忠(진퇴득관기충)하며 : 나아갈 때나 물러나 있을 때나 그의 충성에 관심을 지니며
任職得行其術(임직득행기술)하여 : 직책을 맡으면 그 재주를 행할 수 있습니다
去卑辱奧渫而升本朝(거비욕오설이승본조)하며 : 비천하고 욕되고 어둡고 더러운 곳을 떠나 조정에 등용되고
離蔬釋蹻而享膏粱(리소석교이향고량)하여 : 거친 음식과 결별하고 짚신을 벗어전지고 기름진 고기와 질좋은 곡식을 누리게 됩니다
剖符錫壤(부부석양)하여 : 관리에 임용되고 토지를 하사받아
而光祖考(이광조고)하고 : 조상을 빛내고
傳之子孫(전지자손)하여 : 자손에게 영광을 전하여
以資說士(이자열사)니라 : 유세하는 선비를 도와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