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ㅣLet’s 골프-권영석의 스텝업레슨]
골퍼들의 골프백 속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클럽은 바로 아이언이다. 아이언 클럽은 총 14개의 클럽 중 10개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높고, 중요성 또한 크다. 아이언 클럽의 구성을 살펴보면 3~5번까지를 롱아이언, 6~8번까지를 미들아이언, 9~SW까지를 숏아이언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언 중 초급골퍼들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게 다루는 클럽이 바로 미들 아이언이다.
적당한 로프트 각도에 스윙하기 편한 샤프트 길이가 매력적인 미들 아이언은 그래서 늘 가장 빨리 닳고, 가장 많은 손때가 묻어 있다. 특히 미들 아이언은 제대로 쓰면 가장 영향력 있는 무기이기도 하다. 미들 아이언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그립과 어드레스
가장 완벽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선 먼저 준비자세가 중요하다. 골프에 있어서 준비자세인 어드레스는 오랫동안 골프를 한 사람도 간혹 간과하고 지나가는 부분 중 하나다. 약간의 자세 교정으로도 좀 더 편안하고, 좋은 구질의 샷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골프임을 명심하자.
-올바른 그립이 볼의 방향성을 결정 짓는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유독 골프는 클럽을 잡는 방법이 복잡하고 어렵다. 그래서 처음 그립을 잡을 때 바로 잡고,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립을 잡을 때 약간이라도 비뚜러지거나 잘못 감싸잡으면 방향성도 나빠지고, 손바닥에도 무리를 준다.
(사진 그립1, 그립2)
클럽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고, 왼손 손바닥이 그립에 가로지르되, 검지의 제 3관절에서 약지의 뿌리로 관통하도록 잡는다. 또한 왼손 엄지가 그립 중앙의 오른쪽에 놓이도록 하면서 클럽을 쥔다. 오른손 손바닥은 클럽면과 방향이 일치해야 하며 목표를 향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클럽을 검지 및 중지 손가락으로 잡는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잡되 검지는 방아쇠를 당기는 모양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오버래핑 그립이므로 오른손의 새끼손가락은 왼손의 검지를 감싸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오른손 엄지와 검지는 ‘V자’형을 이루게 되고, V자의 엄지부분은 오른 어깨 방향으로 검지부분은 왼쪽 귀 방향으로 오게 된다.
-양발의 폭과 그립의 위치
클럽을 쥐고, 볼 앞에 섰을 때 어색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볼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로 서야하는지. 발은 어느 정도 벌려줘야 하는지. 클럽의 그립 끝은 몸의 어느 부분을 향해 놓아야 하는지. 만약, 이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로 돌아가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진 발1) : 오른발 앞에 볼을 놓고, 양발을 모아 선다. 이때 그립의 끝은 몸의 중심이다.
(사진 발2) : 왼발을 자신의 어깨 넓이만큼 벌려 선다.(어깨 넓이는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자신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는 폭만큼 벌려 서도 무관하다)
(사진 발3) : 오른발을 왼발의 벌려선 폭만큼 벌려 선다. 이때 그립의 끝은 왼쪽 어깨 중간쯤 오게 된다.
◇볼과의 간격과 머리 위치
어드레스 시 볼과의 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너무 멀게 서도 안 되고, 너무 가깝게 서도 안 된다. 볼과 너무 멀게 서면 클럽 토우(toe)가 들려 어드레스가 되고, 너무 가깝게 서면 클럽의 힐(heel)이 들려 어드레스가 된다. 이럴 경우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가 업라이트해지거나 플래트해져 볼의 방향성이 엉망이 된다.
볼과 몸과의 간격을 올바르게 맞추려면 어드레스 시 그립 끝이 몸과 주먹 하나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상체를 30도 정도 구부린 상태에서 몸 등과 머리가 수평을 유지해주면 가장 편안한 각도로 볼을 주시할 수 있다.
(사진 간격1) (O) : 완벽한 자세는 정확한 균형감과 함께 완전한 중심이동을 가능케 한다.
(사진 간격2) (X) : 볼과 너무 멀게 서면 체중이 발 앞꿈치에 쏠려 부자연스러운 스윙은 물론 일정한 힘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들다.
(사진 간격3) (X) : 볼과 몸이 너무 가까우면 자연히 체중이 뒤꿈치로 쏠리게 된다. 또한 유관으로도 너무 뻣뻣한 자세임을 볼 수 있다. 초급 골퍼에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이런 자세는 백스윙 시 머리와 몸통을 앞으로 기울이게 된다. 따라서 몸이 앞쪽으로 움직여 다운스윙 시에 균형을 잃게 된다.
어드레스 시 머리의 위치 또한 중요하다. 미들 아이언의 경우 볼을 양발 가운데 놓고 선다고 얼굴 정면에 볼이 있어선 안 된다. 머리의 위치는 목표선을 기준으로 볼보다 뒤에 있어야 한다. 또한 이 자세는 임팩트 순간에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자세를 바로 잡기 위해 클럽을 어깨에 대고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 머리1) : 머리가 볼보다 뒤에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어드레스 시 원활한 백스윙과 부드러운 상체회전을 위해 왼팔이 펴진 상태에서 왼쪽 어깨를 닫아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머리는 볼 뒤에 있게 된다. 또한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어깨와 양무릎은 평행을 이룬다.
◇스스로 자신의 스윙 동작을 점검한다
골프스윙은 본인이 느끼기도 전에 끝나버릴 정도로 빠르고, 간결하다. 그래서 좀처럼 머릿속에 그린 이상적인 스윙을 따라하기란 불가능하지만 실제 스윙이 아닌 부분 동작만을 반복하는 것은 가능하다. 정확한 스윙궤도를 찾은 후 때론 느리게, 때론 정지시켜 감각을 키우는 훈련은 매우 효과적이다. 이러한 연습은 몸의 기억과 감각을 발달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사진 수평) 왼팔이 수평에 이르면 손목은 샤프트와 90도의 각도를 이룬다. 이와 같은 자세를 정지한 상태에서 본인의 눈으로 관찰하며 몸에 익히는 연습을 한다
#Point Tip-의미 없는 연습스윙은 힘만 낭비 한다
간혹 프로대회에서 선수들이 어드레스를 취하기 전 연습스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윙감각을 유지하고, 긴장감을 풀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는 다르다. “연습스윙 하듯 쳐라”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것은 볼만 눈앞에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이 되기 때문에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연습스윙이라고 해서 무성의하게 클럽을 휘둘러서는 안된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무의미한 연습스윙은 힘만 낭비할 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연습스윙을 할 때 잔디가 깔려있는 골프장이든 매트가 깔려있는 골프연습장이든 눈에 띄는 잡풀이나 쏟아 오른 매트 조각이 있다면 그것을 볼의 밑면이라 생각하고 쳐보는 것이다. 볼이 있는 것과 다르게 부담감이 덜해 자신의 스윙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첫댓글 골프에 관한 좋은레슨 자료 올려 주심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덧글 감사 드려요^^ 즐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