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도권 539기 동기들은 가족 나들이 계획을 2월 정기모임에서 결정하여 전격적으로 2010년 4월 18일(일)에 경상북도 내륙 깊숙한 곳 문경방문을 단행하였습니다.
회장인 본인 박창호는 전날에 무슨 모임인지 모르겠지만(?) 술을 좃라 마시고 아침 7시에 미사리에서 출발하여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회장인 자가 1시간정도를 늦게 나오는 귀염(?)을 토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출발은 미약하였지만 버스에 승차한 후 잠깐 썰렁함이 있는 분위기를 간파한 회장은 번뜩 제정신을 차리고 버스에서 나들이 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분위기를 돋우면서 회원들의 심한 야유를 유도하였습니다(아마도 본인이 늦어서 미안하니깐..ㅋㅋㅋ)
하근철동기가 몇날몇일 고민하며 관광버스를 섭외하고 회장으로서 본인은 극구 관광버스기사를 함께 동반한 버스를 요구하였지만, 하근철동기는 손수 본인이 동기가족들을 운전하며 내려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깜장 와이셔츠에 빨란넥타이에 해병빨간 동기티까정 거기에 깜장 썬글라스까지 정말로 멋져부러~
수도권 참가인원은 김영목외 1명, 김찬기동부인외 1명, 김창영, 이남현동부인외 2명, 이상덕외 1명, 정상호마나님외 1명, 하근철동부인외 1명, 오창옥동부인, 박창호동부인외 2명 총원 23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랄라라~ ^^
가족과 함께 한다는 행복감인진 몰라도 버스는 금새 문경에 석탄박물관을 2시간만에 도착한 듯 합니다. 석탄박물관은 사극촬영하는 세트장이 함께 있었습니다. 먼저 표를 끊은 후에 모노레일을 타고 세트장으로 이동하여 지난 드라마상에 나왔던 연개소문..등등의 옛날 성곽, 기와집, 초가집..주막거리 마눌들과 아이들이 마냥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이후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는데 저멀리 석탄박물관입구에 앉아있는 박명환동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박명환동기와 동부인..으잉 이분은 뉘구??? 수도권동기 가족나들이를 한다고 문경에 정지원동기가 직속 해병 627기 정주열후배를 문경에 로컬가이드로 보내주었습니다. 우리는 석탄박물관에서 학습자료인 석탄역사의 이모저모를 둘러보았습니다. 역쉬나 마눌님들은 함께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줄려고 손을 꽉 잡고 열심히 설명해 주는 모습 역시 모성애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아침일찍, 탐방을 하고나니 벌써 점심시간 우린 후배의 인솔로 진남교반 정지원동기가 있는 매운탕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진남교반의 메운탕 가게에서 가장 경치좋은 테라스에 자리를 마련하고 플랑카드(수도권 해병대 539기 가레 만나는 날)까지 부착하여 놓은 정지원동기..우린 해병 539기란 동기애에 대한 뿌듯함을 느낄수있었습니다.
우리 일행 몇몇은 언능 고모산성 역사 탐방을 위해 나섰습니다 - 역쉬나 몇몇 동기덜은 흥에 젖어 벌써 테라스에 앉아 한잔하는지 나서질 않습니다.- 나도 네비뒀습니다.ㅎㅎㅎ 고모산성 산행을 하고 약간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미리 준비해 놓은 멋진 곳에 앉아서 미리 셋팅해놓은 음식을 기다리며 천하 1미 매운탕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돈가스를 시끌벅쩍하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하루 일정이기에 시간에 쫒기는 듯 정지원동기가 오후 3시에 미리 예약해 놓은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2시 30분에 2열로 도열하여 진남역까지 10여분을 걸었습니다. 왕복 4킬로의 레일바이크 8대를 나눠 탔습니다.동기대열 1진에 있는 저는 티비서나, 아님 다른 사람들의 입담을 들어 즐거울 줄만 알았던 레일바이크 -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8대에 나누어 타고 즐기는 레일바이크...진남교반에 둘러싸인 산과 강사이 철길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가족나들이의 백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기진맥진..우린 다시 승마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승마체험은 우리 아이들과 마눌님들에게는 정말로 소중한 경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승마체험을 하는 도중 승마장에서 수도권 동기들이 방문하여 깜짝쇼로 보여 주는 마장마술은 항상 티비에서 보다가 1미터 바로앞서 보여지는 진기는 정말로 긴장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간혹 실수하는 말의 시범 중간에 말과 같이 뛰어 넘는 시범을 보여주는 김영목동기의 원맨쑈에 구경하는 우리뿐 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배꼽을 뽑는 듯 하였습니다.(항상 즐거움을 선사하는 영목동기께 감솨^^)
우리는 승마체험을 톡톡히 하고 다시 진남매운탕에 와서 또한 남는 술과 함께 동기애를 나누며 귀가 시간을 조절하며 담소를 나누고 하동이장님께서 보내준 재첩을 기똥차게 맛나게 끊여 해병539기 가족들에게 군체험의 기본 주먹밥까지 만들어 저녁을 먹고 귀가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수도권에서 문경을 방문하였지만 문경에 있는 동기 정지원동기와 후배해병, 울산에서 방문한 박명환동기와 짧지만 굵게 즐긴 하루를 뒤로 하고 아쉬움을 달래며 서울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다가와서 출발 버스전에 두 동기의 따뜻하고 동기애에 가득한 인사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행사에 있어서 세련되고 멋진 관광버스를 배차하여 행사여정에 직접운전하여준 하근철동기께 감솨^^ 동기회 행사를 위해 플랑을 제작하여준 안호연동기께 감솨^^ 그리고 숭어회를 직접 포떠서 5접시를 제공하여준 김영목동기께 감솨^^, 딸기 3박스와 오렌지 1박스를 협찬하여준 (김영목,김창영 아는가게 사장님께 감솨^^), 또한 하동이장 김영철동기께서 동기가족들 저녁을 위해 귀한 제첩을 문경으로 공수하여줌 감솨^^ 거금 일십만원을 찬조해준 정상호동기께 감솨^^ 또한 직간접적으로 모임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모든 동기들께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23명의 대가족의 식사와 레일바이크, 승마. 플랑카드제작, 거기에 539동기 기념타올까지 제작하여준 정지원동기께 감사하며 수도권동기회에서는 이번 문경 방문이 정말로 하루가 즐겁고 행복하고 소중한 나들이가 되었으며 동기덕분에 많은 비용이 절감되었다는 것을 모든 동기들에게 이 글로서 알려드립니다.
회장으로서 2월에 수도권 정기모임에서 결의한 바처럼 많은 동기가족들이 참석하길 고대 했지만 다소 바쁜 일정으로 참석 못한 동기덜과는 다음을 기약하고...또한 행사 준비를 하며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하며 많은 양해를 동기들에게 바랍니다.
이후에 더욱더 보람된 모임으로 거듭나며 보다 많은 가족이 참석하게끔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병 627기 정주열후배님께서 모든 일정에 로컬가이드로 동기가족을 이끌어 주어서 너무도 짜임새 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후배님 감솨^^
첫댓글 글을 보니 일정이 파노라마처럼 보입니다. 수고많았습니다.
나름데로 보람이 있었다니 다행이고...담에 기회가 있다면 좀더 신경쓸것을 약속합니다
우리가 지원이한테 가면서 뭔가 해주지못한거같아서 미안지 지원아 24년만에봐도 똑같더라 좋았다!!!
함께못한게 평생 후회로 남을듯 합니다. 지원,명환,영철동기 다시한번 감솨
다들 멋지시네....부럽다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가셨기를 바랍니다. 다음번엔 1박하시는 일정이면 공도 함차고 더 유익하고 좋을듯합니다.늘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필승!
박회장의 문장 역시 감동이야..참석못한 동기들도 참석한것이나 진배없는 한 폭에 그림같슴다.
하루가 너무나 즐거고 뜻깊은 하루엿다.박창호회장 .하근철,정지원 동기 수고많이했고 ,영묵,영철.명환,기타동기들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