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기 - 장가계 : 보봉호~ 군성사석화박물관
일시: 2024년 2월 26일 오후및 27일 오전
보봉호 주차장에서 전용버스를 내려서
셔틀버스를 타고 산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셔틀버스를 내린후 높지는 않지만 꽤 가파른
산고개를 넘어야 호수가 있는 선착장에 도달합니다.
오전에 천문산에서 힘이 들었다고,
무릎수술을 했다는 몇분은 보봉호 유람을 포기하더군요.
보봉호수는 중국 후난성 장가계 무릉원 풍경 명승구의 핵심지역으로
해발 430m의 높이에 위치한 호수로 깊이 2.5km 수심 72m의 반은 인공, 반은 자연호수입니다.
이곳으로 입장하여 산고개를 올라야 합니다.
보봉호는 댐을 쌓고 물을 막아 놓은 인공호수입니다.
아름다운 호수는 그윽한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무릉원의 수경(水景)중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으며,
40분 정도 걸리는 유람선 관광은 무릉도원의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선착장까지는 운영되는 셔틀차량은 동계시즌 때
도로 사정에 따라 셔틀버스 운영이 일시중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셔틀버스 운영 중단시 도보로 이동하시게 되시며,
셔틀버스 탑승이 기본일정에 포함된 상품의 경우,
현지 사정에 따라 도보로 대체되는 경우에 별도의 환불 금액은 없습니다.
장가계 여행객은 대부분이 한국인이라고 하더니만,
한글로도 크게 쓰여 있네요^*^
기와집처럼 생긴 이것은 모두 유람선입니다.
우측으로 갔다가 돌아나와서 저 작은 봉우리가 있는 작은섬를 돌아서 오게 됩니다.
이제 유람을 시작하는데, 얼마 안되어서 우측의 기다리는 작은 바지선에서
이곳 소수민족의 여가수가 나와서 큰소리로 노래를 하면 큰 박수로 화답을 해줘야 합니다^*^
신가절(음력 3월 중순)이면 젊은 남녀가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고
상대가 마음에 들면 화답하는 소수민족 묘족의 문화가있는데
그래서인지 배를 타고 가다보면 내용은 모르겠지만 노래를 불러주는 남녀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또 가면 이번에는 좌측편에 남자가수가 나와서 큰소리로 노래를 합니다.
역시 우리들은 큰박수로 또 화답을 합니다^*^
두꺼비바위래나 뭐래나 그랬는데,
보봉호에서는 조망이 흐린데다가,
내 디카가 망가져서 나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였더니 사진 상태가 영~~아니네요^*^
아내의 좋은 폰은 오전에 너무 많이 담아서 그런지 쉬고 있네요^*^
보봉호는 말레이시아 사람이 이곳에 왔다가
댐을 막고 호수를 만들어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상태는 안좋아도 이곳이 이렇게 생겼구나는 알수 있지요...
작음 섬을 돌적에 만난 촛대바위처럼 생겼는데,
무슨 바위라고 하였는데,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이제 거의 출발지로 오고 있네요.
출발 선착장의 건너편의 다른 선착장에 내리기전에
안내하는 아가씨가 이동용 마이크를 잡고 노래한곡 해주더군요.
한국인들은 박수 잘치고 호응은 참 잘하지요^*^
이곳에 내려서 처음에 찾아갈때와는 다른 코스로
완전 철계단길을 돌고 돌아서 넘어오게 됩니다.
지겨울정도로 한창을 철계단을 내려와서 조금 걸어나오니
인공폭포수가 흐르고 앞에서는 현지 소수민족 복장을 한 아가씨 둘이서
카페라 춴원~~처넌~! 천원~! 소리치고 있다.
아내가 두아가씨들과 사진을 찍고 2천원 주었다^*^
작은 연못에 송어인지 금붕어인지 가득하다^*^
폭포 정면에서 아내폰으로 촬영을 한다.
청산 여기 있습니다^*^
2월 27일 화요일 오전에 들렸던
군성사석화박물관은 장가계를 사랑한 중국의 유명한 화가,
이군성 화가가 장가계의 특유한 돌가루로 붙여 만든 그림이 전시된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3층에는 직접 작가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용 작품이 따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의 기억으로는 2층 전시실 같은데 보면 볼수록 예술성이 높은
거의 조각하다시피한 그림이다.
색상이 있는 돌가루를 붙여서 만든 그림이니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었겠는가~!
돌가루를 붙여만든 그림이 붓으로 그린 그림보다 더욱 섬세하고 아름답다.
이군성 화가
이 모습은 1층에 들어서면 있는 수많은 돌에 새겨진 그림으로 보인다.
천자산 원가계의 모습을 이렇게 돌가루로 표현을 하였나보다.
군성사석화박물관을 나와서
우리가 머물렀던 블루베이호텔 2층 식당에 마련된
불고기 쌈밥에 마저남은 쇠주한잔 곁들여서
맛좋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장가계공항으로 이동한다.
갈때도 그랬지만 올때도 화장실 한번 안가고
갈때보다 40여분 빠르게 약 3시간을 달려서 인천공항에 도착을 한다.
이번 여행은 100년만에 내린 폭설과 추위 덕분에
우리는 정말 축복받은 여행이 되었다.
2024년 2월 26일 오후및 27일 오전
첫댓글 즐거운 여행 하셨습니다.
행복한 3월 되세요~~~
감사 합니다~~~
~~ 덕분에 멋진 여행 다녀왔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오늘(3/9) 사진들 쭉 보았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감탄사가 나오는데 실제 보면 정말 환상적이었겠습니다.
특히 폭설이 내린 최고의 타이밍에 보았으니 더 할 나위 없었겠습니다.
정말 축복 받은 여행이었군요~^^
네~~정말 축복받은 여행이 되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