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고용진의원 쪽에 보낸 민원서신입니다.
인덕대학에도 참고하라고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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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진환 비서관님
일전에 통화드렸던 인덕 아이파크의 입주예정자 협의회 총무 한XX입니다.
메일로 자료를 드린다 해놓고 바빠서 며칠을 미루다가 이제야 보내게 되었습니다.
월계역 서쪽 출구 연장에 대한 내용은 전화로 간략히 설명을 드렸는데 그림자료와 문구로 설명드리자면...
1. 필요성
1호선 월계역과 환승되는 동북선 월계역은 1호선 월계역과의 환승편의를 위한 거리, 월계역 인근의 유동인구를 고려하여 역의 위치가 선정되어야 합니다.
현재 위치는 "출구연장2안_1"의 그림파일에서 보다시피 1호선 월계역과는 환승거리가 먼 월계헬스케어 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로서 1호선 월계역까지의 환승거리는 지하 직선거리로 100m 이상, 북쪽 출구로 연장시 200m 이상의 직선거리가 됩니다.
또한 월계역 서쪽(1호선 월계역 선로를 기준으로 좌측 인덕대학쪽)의 유동인구가 월계역 동쪽보다 더 많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유는 인덕대학의 재학생 6,000여명, 그리고 서쪽에 있는 동원아파트, 신도아파트, 주공1단지 아파트, 인덕공고, 월계문화체육센터,
그리고 내년에 입주하게될 860여 세대의 인덕아이파크 주민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북선의 경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젊은 세대는 1호선 월계역보다 동북선 월계역을 이용해 통학과 출퇴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 동북선 월계역의 역 위치를 보면 월계역 서쪽에 대한 유동인구 고려는 전혀 없이 동쪽으로 치우쳐있습니다.
2. 요구사항
일전에 인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계획부에
위에 제시한 필요성에 의해 동북선 월계역의 위치를 1호선 월계역의 서측으로 이동을 원한다는 민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도시철도계획부에서는 예산 문제, 공정의 문제 등을 이유로 역의 위치를 변경할 수 없다고 회신이 왔습니다.
역의 이동은 환승경로 확보 등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공감하여 일보 양보하여
예정된 역의 위치를 그대로 둔 채 출구를
월계역 서쪽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동북선 월계역 출구 서측 연장"해달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서쪽 출구 연장 요청 민원도 비용이 많이 든다, 지하보도가 우범지대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이에 인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와 인덕대학 관계자를 비롯한 월계역 서쪽 주민,학생들은
예정된 동북선 월계역의 위치 이동은 양보하더라도 서쪽으로의 출구 연장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출구연장2안_2, 출구연장2안_3 그림 파일 참고)
※출구연장1안은 동북선 월계역 예정 위치를 서쪽 인덕대학쪽으로의 이동요청사항이었습니다.
3. 출구연장 불가에 대한 반박자료
도시철도계획부에서는 출구 연장시 비용증가, 범죄우려를 이유로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월계역 지하보도(1호선 선로 아래 지하에서 동-서를 연결하는)를 방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이 상태가 범죄가 우려되는 치안취약지구입니다. 인덕대 여학생도 저녁시간에는 지하보도로 혼자 다니기 꺼려하며
어린이도 단독으로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걸 학부모들은 하지 못하게 합니다.
낙후된 월계역 지하보도를 개선해야 하는 사업은 조만간 시행해야 하는 일이며,
이를 동북선 월계역 출구공사와 별개로 진행하게 되면 두 번 공사하게 되는 세금낭비일 뿐입니다.
현재 월계역 서쪽 유동인구가 더 많다는 점을 간과한 담당자의 실책같은데
시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매몰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수정설계해야 합니다.
현재 예정된 대로 출구가 나게 되면 또 한 가지 동북선 이용자가 서쪽으로 가기 위해
동북선 경전철에서 지상으로 올라왔다가 다시 1호선 선로 지하의 월계지하보도로 다시 내려갔다가 다시 월계역 서쪽 지상으로 올라가는
불편함을 야기하게 되고, 보행 약자인 장애인과 노약자는 불편함을 호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쪽 출구 연장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우범지대가 된다는 이유는 현재의 월계 지하보도를 보고 예측하는 것이며,
지하철의 환승통로로 공사하게 되면 현재의 문제있는 월계지하보도 치안공백이 많이 해소될 것입니다.
<참고: 동북선 소관부서 조직도>
4. 월계역 서쪽 출구 연장시 기대효과
월계동은 안타깝게 1호선 지상선으로 인해 동서가 나뉘어 있습니다. 동서간의 차이가 딱 어느쪽이 더 좋다 우열을 나눌 수는 없지만
동쪽과 서쪽의 단절로 인한 문화,교육 인프라 접근성은 현저히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예: 북서울꿈의숲 이용, 동부간선도로 자전거길 이용, 월계문화체육센터 접근성, 중계동 학원가, 월계정보도서관 이용 등)
이를 해소하고, 동서간 안전한 통학로, 보행자 위주의 걷고 싶은 도로를 만드는 것은 월계동 지역사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인근 인덕대학도 1호선 지상철 단절로 동쪽으로 확장이 어려운 바, 동북선 월계역 출구 연장시 지하환승로를 이용해
창업보육센터, 청년창업샵, 문화의 거리, 산학융합 클러스터 지구로 이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특구인 노원구에서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취/창업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경춘선 폐선 공원화 사업과 연결하여
철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함께 조망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5. 마치며
동북선 월계역 출구연장은 서쪽 주민/학생의 동북선 월계역 서쪽 이동을 한걸음 양보하여 요청하는 타협안입니다.
이마저 수용되지 않는다면 동북선이 개통이 되고, 과연 끝까지 월계역 서쪽의 주민을 위한 출구연장을 안 할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내년이면 860세대가 더 들어오게 되고, 그렇다면 약 2천여명의 주민이 더 들어오게 된다는 얘긴데
월계역 이전 요청에서 한 발 양보한 출구연장 안마저 현재 계획의 예산을 문제로 거부하게 된다면
현재 상태의 월계역 지하보도를 그대로 몇 년 동안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 누구라도 다음 번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공약사항에 넣어야 할 월계동 지역 이슈인데 언제 되느냐의 문제지 공사는 반드시 될 것입니다.
월계역 고압송전탑 지중화 공사처럼 말입니다.(초기에는 예산문제로 주저했으나 결국 진행)
동북선 월계역 서쪽 출구 연장은 현재 월계역 선로 아래에 있는 불법노점상 정리와 함께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니
의원님께서 바쁘시더라도 꼭 힘써주시길 간청드립니다.
한XX 드림
첫댓글 공감합니다, 서쪽에도 출구가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