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못하고
눈도 제대로 못 맞추고
멀뚱히 구름만 바라보는
너희들 바보 맞지?
어디로든 가잔 말 못하고
길 가에서 우물쭈물
제가 만든 단단한 방울로
제 머리통이나 두들겨가면서
솔로 햇수로 나이테나 늘여가며
매끈하게 만날 수 있을까?
누덕누덕 마음만 기워대며
바보냄새만 사방에 피우고
죽어도 못하는 한 이불 덮잔 말
가슴만 딱지 앉도록 긁적이다가
겨울밤까지 길가에 서서
집으로 돌아가기에 서러운 시간
늙어 살 버짐만 흘려대면서
첫 번째도 아니고
두 번째 맞는 사춘기에서
널찍한 이파리만 홀랑 날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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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나스
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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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0
22.12.21 19:42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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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 휴 ~
제 얘기입니다만
아닌척하고 시침 뚝따고 있읍니다
시침 뗀 거
눈치 채고 있었습니다~^^
바보가 바보라는 말을 젤 싫어합니다
제발 바보라는 소문은 내지 말아주십시요 ~
바보 바보 하지 말라고요? 듣는 바보 기분 나쁘죠 바보님? ㅎ
아이구 이러심 저 진짜 혼사길 막힙니다
제발 그말만은 말아주세요 ~
알겠습니다 ~^^
ㅋㅋㅋ 감사합니다
그저그저 복많이 받으시고
꼭 백마탄 왕자님 만나십시요 ~
왕자는 공주에게나 필요하죠.
제게 필요한 사람은,
왕자님과는 아주 멀리에 있어요~^^
아이구 왜 이러십니까
공주님이라고 소문 다 났읍니다
그 소문이, 그 소문은 아닐텐데요~ ㅎ
그소문이 그소문 맞습니다 ~~ ㅋㅋ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ㅎ
나미아비타불~ㅎ
훔 메니 팟메 훔~^^
바보 맞습니다ㅎㅎ
메이님, 그러시면 안됩니다~^^
깊어가는 겨울 밤이었네요
현짱님, 파이탕!!!!!!
네네 감사합니다^^
희진님도 화이팅
진짜 바보는
자기가 바보인 것을 모르던디유?
바보도 짜가가 있나 봐유.
오마니~ 밭이나 매러 가유.
굴비 축에도
보리 줌에도
배추씨 알에도
못 드는 몸은
찬바람 무서워
방문 닫아 걸고
이러고 삽니다
대 바보: 예수,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중 바보: 슈바이처, 마더 데레사 등
소 바보: 대. 중 보다는 많겄지유?
-먼지 한 알도 못 되는 인생 올림-
산맥님은 바보가 아니라 성인이십니다.
바보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성인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미련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산맥님은 왠지 훌륭한 분으로 보여집니다.
진짜 바보가
자기가 바보인 줄 모르듯
진짜 성인은
자기가 성인이란 걸
모르고 사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