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길동무와 함께 가을의 길목에서 시작하는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ㆍ불암산코스의 수락산 구간이다. 수락산은 서울특별시의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고도:641m). 조선 시대에는 양주목에 속하였다. 내원암 일대 계곡에 바위가 벽을 둘러치고 있어 물이 굴러 떨어지므로 수락(水落)이라 이름 하였다는 설과 산봉우리 형상이 마치 목이 떨어져 나간 모습이 수락(首落)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한자 표기는 달라도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골짜기 물이 맑아 금류(金流) · 은류(銀流) · 옥류(玉流)라 하는 폭포를 이루어 떨어지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산의 자태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수락산은 서울의 서쪽의 인왕산으로부터 북한산 도봉산을거쳐 서울의 동북쪽을 지키는 산이다. 아래로 불암산 아차산 용마산등이 연이어지고 멀리 남쪽으로 관악산부터 우면산 구룡산 대모산등이 어림된다. 트레킹코스로 잘 알려져있는 수락산은 불암산과 이어진 능선에 봄철 철쭉이 아름답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서울시내에 위치해있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산이다. 일설에 조선조 이태조가 수락산이 서울을 등지고 앉은 산세를 하고있기 때문에 서울을 도읍지로 삼은 왕의 뜻에 어긋 난다하여 반역산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올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전국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에서 최고기록을 했다. 제4기 서울 둘레길 길동무들이 서울둘레길 완주를 목표로 출발에 앞서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초속 43m에 400mm 이상 많은 비를 동반하고, 6년만에 서울을 관통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예보가 계속되었다. 그렇지만 태풍은 길동무들의 열정을 외면하지 않았다.
가을의 길목에서 서울창포원에서 만난 길동무들이다. 서울창포원은 서울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세계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이다. 서울창포원은 약1만6천평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구분 조성되어있다.
길동무들이 지난 해 걸었던 역방향과는 달리서울의 안쪽으로 숲과 마을과 하천을 이은 157km 둘레길 종주를 시계방향으로 시작된다.
상도교를 통과한다.
서울둘레길에서 첫 길에 만나는 도봉구는 동쪽으로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시, 서쪽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남쪽으로는 성북구와 동대문구, 북쪽으로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 장흥면에 접하고 있다. 서남부는 강북구와 경계를 이루는 우이천이 흐르고, 북부는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루는 도봉산이, 동부는 낮은 지대로 함경남도 원산의 영흥만에서 시작하여 서울을 거쳐 서해안까지 뻗어 내린 좁고 긴 골짜기인 추가령 지구대 남단에 해당되는데, 이 골짜기를 따라 한강상류 지류인 중랑천이 흐르고 있다. 이 동부 저지대를 사이에 두고 노원구쪽에 불암산(508m), 수락산(637.7m)이 있다.
서울창포원을 뒤로 수락산으로 오르는 길목인 징검다리를 건너간다.
1코스 첫번째 구간인 수락산 코스에서 만나는 수락산 구간이 시작된다. 수락산은 서울의 서쪽의 인왕산으로부터 북한산 도봉산을거쳐 서울의 동북쪽을 지키는 산이다. 아래로 불암산 아차산 용마산등이 연이어지고 멀리 남쪽으로 관악산부터 우면산 구룡산 대모산등이 어림된다. 트레킹코스로 잘 알려져있는 수락산은 불암산과 이어진 능선에 봄철 철쭉이 아름답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서울시내에 위치해있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산이다. 일설에 조선조 이태조가 수락산이 서울을 등지고 앉은 산세를 하고있기 때문에 서울을 도읍지로 삼은 왕의 뜻에 어긋 난다하여 반역산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락산은 서울특별시의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고도:641m). 조선 시대에는 양주목에 속하였다. 내원암 일대 계곡에 바위가 벽을 둘러치고 있어 물이 굴러 떨어지므로 수락(水落)이라 이름 하였다는 설과 산봉우리 형상이 마치 목이 떨어져 나간 모습이 수락(首落)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한자 표기는 달라도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골짜기 물이 맑아 금류(金流) · 은류(銀流) · 옥류(玉流)라 하는 폭포를 이루어 떨어지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산의 자태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 같다.
태풍이 예보되면서 걱정했던 구간인데 매마른 계곡이 조금은 아쉽다. 서울둘레길은 도봉구에서 노원구로 접어든다. 노원구는 서울 최동북부에 위치하며 북쪽과 동쪽으로 수락산, 불암산 등을 통해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와 맞닿아 있다. 구의 서쪽 경계를 따라 월계동을 관통하며 중랑천, 당현천이 흐른다. 노원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옛날에는 갈대(蘆)만 무성해서 행인들이 불편을 겪어 여관인 원(院)을 설치했는데 여기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며, 단순히 갈대(蘆)가 많은 들판(原)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수락골이다. 수락골의 옛 이름은 벽운동계곡으로 서울 근교에서 알아주는 명소였다. 벽운동계곡이 있는 수락골은 사도세자의 장인이자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인 영의정 홍봉한이 별장을 짓고 사는 동안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홍봉한의 맏딸인 정주의 생모 혜경궁 홍씨도 어린 시절 이곳에서 서정성을 키워 훗날 '한중록' 과 같은 문장을 남겼다고 한다. 현재 덕성여대 생활관 안에 퇴락한 벽운동 별장의 안채 우우당이 남아 있는데, 화려했던 과거의 명성은 간데없고 추사의 글씨로 쓴 현판이 있었다는 이야기만 전해져 온다. 그런데 추사는 이 별장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8년이 지나 태어난 사람이고, 오래된 소문을 확인할 글자도 지금은 볼 수 없다. 한 시대를 뒤흔든 권력자도 구름처럼 몰려들던 벗들도 간 데 없다.
수락골을 뒤로 한차례 가파른 계단길이 시작된다.
노원구 주민쉼터 전망대다. 그렇게 무덥던 길고 길었던 폭염이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길동무들을 반기는 전망대에서 추억거리를 남긴다.
전망대에서 노원골로 다시 내려가는 오솔길에서 만나는 소나무 한 그루, 모진 풍파에 꺽이어 마치 4라는 숫자처럼 생긴 모양새가 언제나 이길을 걸을 때 발걸음을 붙잡는다.
노원골이다.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던 '귀천'의 시인 천상병을 기리는 산길과 공원이 있는 곳이다. 시인은 생전에 "수락산정으로 가는 등산행객 / 막무가네로 가고 또 간다"고 했다. 시인이 떠난 뒤 산정을 향해 꾸역꾸역 몰려드는 인파는 더욱 많아졌다. 그런데 이곳 역시 오랜 가뭄 탓에 계곡이 매말라 버려 아쉬움만 남긴다.
배바위다.
고래바위다.
거인발자국 바위에서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남긴다.
둘레길 쉼터에서 잠시 올라서면
전망대를 만난다. 휘둘러보는 전망이 아름다운 곳이다.
채석장 전망대다. 수락산 채석장 자리를 복원한 깍아지른 벼랑 위 전망대에 서니 불암산에서 망우산, 용마산과 아차산 그리고 남산 너머 관악산까지 서울을 에 두르고 있는 먼 산들까지 시야가 트이는 곳이다. 전망대 아래 펼쳐지는 빽빽한 아파트 숲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이 잠시 시선을 멈추게 한다.
늘 길동무들을 유혹하는 슬랩구간이다. 멋진 추억거리 하나 또 만든다.
우회구간 갈림길이다.
당고개공원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공원 중심으로 탁 트인 광장이 있고 이외에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등이 들어서 있다. 각종 체육시설과 인공암벽장, 그리고 길동무들을 반기는 정자인 덕암정이다.
당고개역 3번 출구를 통과하며 서울둘레길 1코스는 수락산 구간에서 불암산 구간으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