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산 피네스로드를 들고 들어온지 얼마안된 신입사원녀석이 쏘가리 낚시를 따라오겠다며 징징거려서
데려가기로 결정 그러나 이녀석 저한테 거저 구입한 로드를 안가지고 출근한터라..친한 가게형님께 빌려서 가기로..ㅋㅋ
도망간 5짜놈과의 승부는 미뤄야할듯합니다..
그녀석이 있던곳은 지형이 험하고 초보가 가면 밑걸림에 낚시내내 채비만 재정비 해야할정도로 밑걸림이 극악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녀석을 가르치려고 3번정도 데리고 갔던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밥먹고 채비정리하고 모자란 지그헤드 보충하고 장비들고 강에 나서니 이미 8시반 피딩타임은 지난시간이었죠..
30여분이 지날때까지 간간이 꺽지만 올라오다가..작지만 끌려오는 느낌이 쏘가리 같아서 올려보니..
말은 그리했어도 방생..ㅋㅋ
조그만놈 놓아준 덕분인지 다음 캐스팅에 바로..
크진않지만 그래도 30가까이 되는 녀석이 올라와 줍니다..ㅎㅎ
그후로 정말 심심치 않게 올라와주고..꺽지 쏘가리 합쳐 20여수 한듯합니다..20이하 다방생..꺽지는 커도다방생!(ㅋㅋ 배가불렀지요..)
근데 문제는 3짜 이상 되는 녀석들이 없네요..ㅜㅜ
잔손맛은 충분히 봤지만..묵직하고 커다란 손맛을 주는 녀석들은 물어주지 않더군요..
동생녀석도 로드에 릴에 아는분께 빌려온 허접스러운 장난감들이지만(전 제장비 절대 다른사람 안빌려주거든요.,)
하나하나 손봐주니 그래도 6수정도를 합니다,,ㅎㅎ
1시가 지나자 그나마도 입질이 뚜욱 끊겨 아침 피딩 타임을 노리고 차에서 사온 햄버거를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3시간여 쪽잠을 자고..
5시 피딩타임에 나섰으나 희한하게 이렇다할 조과는 없네요..8수정도 어린것들만...
철수결정하고...동생녀석을 보니..15짜리도 안되는 녀석들을 몇수 꿰미에 걸어놨길래..
"장난하냐?놔줘라..."
"에이 형님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잡았는데..가져가면 안되요?"
"놓고간다 걸어올래?"
"알았어요..사진만 찍어주세요"
"작은건 같이 찍어봐야..욕만먹어.."
방생하는척 자세잡더니만그래도 아쉬운지 방생싸이즈인데도 두마리는 양보안하고
초보때 고기욕심들 아시죠?
그리고 이것은 제거
맨 <<방향 작은것은 나중에 발견 방생했어요..ㅎㅎ
자 이렇게 이번 조행도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했고요..
새로산 로드이고 저의 맹목적인 믿음과 그에따른 집중력으로..작은 입질도 파악하여 많은 조과를 올릴수 있었습니다..
주중이나 주말에는 기필코 저번에 털린 그녀석 재 포획 출조 할테니..응원들해주세요^^
첫댓글 물속의 쏘가리사진, 이쁩니다..
사진 잘보구 가여~
부럽네요..~~
쏘가리는 무늬가 이쁜것같아요..
사진잘보고갑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일요일에 출조해서 꺽지도 한마리 못보았는데요..ㅠ.ㅠ
ㅠㅠ..물이없긴 없죠...애들이 놀만한 여건이 안되요...
그나마 임진강쪽은 북한쪽 댐에서 물이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물이 안정적인 구간이 몇있지만..그나마도 수심이 깊진않아요..
현지꾼들아니면 이쪽도 멀리서온 조사님들 허탕치고가기 일쑤입니다..ㅠㅠ
부럽네요..
근데 어느 지역에서 하신건지 알수 있을까요?
임진강이에요..경기도 연천쪽인데..오히려 철원쪽에 가까운곳..
한탄강에서도 쏘가리는 나오지만..수량이 너무 안나와서 현재는 힘들고요..장마한번 지나가면 조과는
더욱 좋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넘 멀어서 엄두가 안나네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