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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I는 무엇인가 하면 그대로 부르면 '이위'..... 실제 영어 약자는 Electric Wind Instrument, 즉 전자 관악기... 흔히 전자 색소폰으로 불리곤 한다... 헌데 전자관악기로 나름 특화된 야마하의 WX-5같은 것과는 달리 이위는 관악기 외에도 스트링(현악기), 신디사이저음, 타악기(실로폰 등등)같은 다양한 음색을 제공하는 것에 매력이 있다.. AKAI라는 일본회사에서 만드는 것인데 실제 생산은 대만에서 OEM으로 이루어진다... 뭐 전자제품이 다 그렇지만... 중국산 아닌게 어디인가..ㅋㅋ 여튼 이놈에는 최신 모델로 EWI4000s와 EWI-USB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건 EWI4000s... USB모델과 다른 점은 4000s는 본체 내부에 사운드 모듈(여러가지 소리를 내장한 칩 뭉치 같은것)이 들어있고 작은 스피커도 달려있어서 전원만 제공되는 환경이면 바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운드 모듈이 들어있기 때문에 가격이 꽤 나간다.. 국내 정식 사이트에서 100만원을 더 호가하는 가격이니... 호기심으로 사보기엔 뒷탈이 꽤 큰 모델이다... 그렇다면 EWI-USB는 어떤 모델인가... 이놈의 특징은 자체적으로 소리를 낼 수 있는 수단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고 컴퓨터와 USB로 연결이 될 때 모든 작동이 가능하다... 일단 사운드 모듈이 내장되어 있지가 않고 Garritan이라는 제작자가 개발한 Aria라는 소프트웨어 모듈을 설치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스피커가 없으므로 역시 소리도 헤드셋이나 컴퓨터 스피커로 튀어나온다... 그럼 얼핏 들으면 USB모델이 좀 허접한 것 같기도 한데 사실 막상 사용해보면 일반인이 EWI를 들고다니며 연주할 일이 없는데다 요즘은 컴퓨터가 발달해서 노트북같은 것에 연결해도 사용할 수 있으니 별로 불편함은 없다고 할 수 있다. 허나 EWI특성상 소리를 컴퓨터 내에서 바로 믹싱하기 때문에 비싼 마이크 장비와 믹서를 사용해서 녹음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 또 소리 자체가 컴퓨터 내에서 만들어지니 이것을 바로 저장할 수 있으므로(리버브도 Aria프로그램이 제공함... )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왔다... 단 문제가 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모듈이라는 건 소리의 정보를 담고 있는 파일들의 집합체일 뿐이므로 그것을 제대로된 소리로 만들어주는데 일반 사운드카드로는 그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어서 지연시간(일명 레이턴시라고 함)이 길어져 연주를 하는데 애를 많이 먹게 된다. 지연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악기를 불었을때 소리가 바로 안나고 좀 끊겨서 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빠른 속주를 많이 하는 EWI가 바보 악기가 되는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ASIO2를 지원하는 오디오카드를 장만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뭐 사실 여기까지의 정보를 알게 되는데도 시행착오를 무척 거쳤다. 악기가 겨우 오늘에서야 왔는데 잘 알지를 못하니까 최초 주문을 한 7일 전....;;;;부터 갖은 정보를 수집하여 알게 된 부분들이다... 근데 1주일전에 주문을 했는데 왜 오늘 왔나 일단 정식 사이트에서 이 악기(?전자제품??)의 정가는 495000원이다... 2010.5.18 기준... 근데 내가 최초 주문은 지난 금요일에 했는데 그땐 정식 사이트에 주문 안하고 G마켓의 글로벌 셀러에 주문했는데.. 이것이 미국에서 직통으로 오는 것인데 가격이 43만원선인것에 낚여(?) 주문을 했다가... 5월 28일이 되어야 물량이 확보된다는 엄청난 소리를 들은데다 국내 반입시 관세를 물게 될 수도 있다는 - 관세 구매자부담(이게 젤 쇼킹했음...)때문에 공황상태가 되었다. 어.. 관세가 부과되면 부가가치세(10%)까지 부가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관세에 부가세에 합치면....;;; 50만원이 넘어가는데...아.. 미국 내수용이라 국내 A/s도 안되는데... 아........................ 그럼 난 왜 이걸 사는....???? 패닉상태.............. 어쩔 수 없이 미국에 있는 그 회사에다 국제전화까지 꼬라박으며 꼬부랑 말 듣고 말하며.... 얼른얼른 취소하게 되었는데... (국제전화비 많이 나올꺼라고 마누라한테 개 밟힘...) 지마켓에서 다시 이것저것 찾아 국내 AKAI총판 회사를 다시 찾아서 할인쿠폰 4%받아서 결제하니 47만 몇백원...;; 음... 배송도 이틀만에 오고..... 받고 보니 뭔 삽질을 했나 싶은데..ㅋㅋ 어쨌든 결론적으론 무난하다는...쳇.. 오늘도 집에서 쭈삼불고기(생삼겹+쭈꾸미) 꾸워먹다가... 갑자기 마누라가 어제 생각난다고 하이킥 날리는....아... 왜 잘 먹다말고.... 결정적으로 어제 AKAI총판에 나온 EWI USB사기 전에 마누라가 아껴 모은 G스탬프를 죄다 도박성(?) 쿠폰에 쳐 날리는 바람에... 아마 더 밟힌듯..... 어쨌든 여러분은 EWI USB를 구매한다면...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다시 겪지 말길... 겔겔겔.... |
출처: 세상을 향해 쏴라!! 원문보기 글쓴이: 에르하인헤르나
첫댓글 http://blog.daum.net/lovemizzi/15707604
엥~~~ 저도 잘 모릅니다... ㅜㅜ
단지 금관악기 색스폰과 같지 않을까요...ㅎㅎ
아고..잘은 모르겠으나 엄청 복잡해보임니당 ..ㅎㅎ
걍 불러보면 앱니다..ㅎㅎ
단 색소폰으로 진짜 연주 하는것 이 더 낳을것 같다는 전설을 혹 아시는지요..ㅎㅎ
전자악기와 진짜 관악기의 수준 차이가 있다는거 꼭 명심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earch.daum.net/search?w=tot&t__nil_searchbox=btn&sug=&q=EWI+USB+
주소창에 쳐보세요 ㅎㅎㅎ
혹시 티스퀘어가 쓰는 악기도 이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