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KNS뉴스통신=김린 인턴기자] 이번 주 수요일인 오는 28일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로 전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한 날이다. 이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방문하면 다양한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고택·향교에서 열리는 음악회, 아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예술가의 창작공간에서 선보이는 문화행사,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고즈넉한 각지 고택과 향교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4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고가옥길 주천고택 조견당에서는 ‘클래식에서 팝스까지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열리고, 경북 경주시 충의당에서는 오후 6시 문화마을 들소리의 ‘뜻밖의 외출’ 공연이 선보인다.
강릉시 선교장에서는 저녁 7시 ‘힐링이 있는 팝스콘서트’가, 같은 시간 청송군 송소고택에서는 ‘정가악회의 콘서트’, 충남 논산군 명재고택에서는 댄스팩토리의 ‘해설이 있는 위대한 우리 문화유산-국악기의 재발견', 나주시 남파고택에서는 천우의 ‘영희 융합 프로젝트’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 부산 동래향교에서는 서울펠리체앙상블의 ‘힐링과 사랑 콘서트’가 열리고, 다음 날인 29일 광주시 무양서원과 제주향교에서는 각각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4개 육아종합지원 센터를 포함 총 156개 어린이집, 유치원을 찾아가는 ‘동(洞)! 동(童)! 동(動)! 문화놀이터’사업도 시행될 예정이다.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육아종합지원센 터에서는 구강교육 뮤지컬 ‘팡이의 충치 소탕 작전’이 공연된다. 같은 시간 인천 서구 육아 종합지원 센터에서는 극단 민들레 ‘돈도깨비’ 공연이, 오전 11시에는 고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클래식 샌드아트'와 ‘피터와 늑대’ 공연이 선보인다.
소설가, 한복 디자이너, 음악가 등 예술가의 창작공간을 엿볼 수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경북 청송군 김주영 작가 집필실에서는 오후 4시 ‘북콘서트’가 열린다. 북콘서트 참가자는 '문학동네가 주관하는 청송군 1박2일 문학탐방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성북동 이효재 한복 디자이너 작업실 ‘효재’에서는 오후 7시 이자람밴드가 참가하는 콘서트가 진행된다.
도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서울시 서울극장에서는 오후 1시 시민영화제 ‘한국영상문화제전 2015’행사가 열리고, 같은 시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 평화공원에서는 ‘2015 국민체력 100 체력축제’가 개최돼 일반 시민과 체력인증센터별 체력상 수장자들이 참가한다.
부산 남구 백운포 체육공원에서는 오후 5시 이디엠(EDM) 페스티벌이 열려 도끼, 더콰이엇, 엑소더스 등이 출연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경 예산으로 지원되는 각종 행사로는 경기도 안성 용머리 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오후 7시 30분에 ‘안성맞춤 콘서트’가 열리며, 같은 시간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는 음악회 ‘향수’가 개최된다.
춘천 남이섬, 순천만 정원, 아산 은행나무길 등에서는 가을 색깔을 머금은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후 1시와 3시에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우수 공연 콘텐츠로 선정된 이디엑스이(EDx2) 무용단 등 3개 참가 단체의 공연 하이라이트가 춘천 남이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갈대축제를 앞둔 순천만 정원에서는 오후 5시 남사당놀이의 시간여행 ‘얼쑤 한마당’이 열리고, 충남 아산시 곡교천을 따라 현충사까지 약 3킬로미터 구간 이어지는 은행나무 길에서는 아프리카 타악기 그룹의 공연이 오후 7시 열린다.
기업 주관 문화행사와 혜택도 다양하다.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신한카드사가 개최하는 ‘가을밤의 공감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고, 신세계 백화점은 전국 6개 지점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레스퀘어에서는 창업벤처 5개 기업의 ‘케이챔프 팝업스토어’ 전시회가 운영된다.
특히 영화 활인 혜택 적용 시간 확대가 눈길을 끈다. 그동안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할인된 5000원의 금액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기존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만 혜택이 적용됐던 시간을 5시부터 9시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가을 관광주간인 만큼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시간의 변화가 주는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