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야 알았지만 아내는 오직 신앙심으로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고된일을 하면서도 몸이 허락하는한 새벽기도를 다녀왔다.
생각해보니 20년이 훨넘는 세월을 하나님에게 의지하고 있었다.(나중에 아니 너무너무 늦게 세월이 흐른뒤
나도 아내를 따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나를위해 하나님을 찾았을때 아내를 통해 나를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참으로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소갈머리 없는 나는 그것도 못마땅 하게생각 하였고 늦게오거나 자주 나가면 불평을 늘어놓기 까지했다.
그래도 애들은 심성이 고운 아내를 닮아서인지 착실하게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었다.
큰애는 과외한번 제대로 시켜보지 못했지만 어엿히 한의예과에 합격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고 둘째는 형과 같은대학 물리 치료학과에 진학하여 학교앞 학생용 원룸에서 형제간에 오손도손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형제간에 돌아가면서 꼭 한달에 한번씩 집에와 일을도와주고 가곤했다.
큰애는 저 공부하기만도 벅찰텐데 그런내색 없이 대학생활 내내 그일을 계속했고 동생역시 마찬가지였다.
오신 손님중에는 애들의 그런모습을 보시고 기특해서 찾아주신 손님도 생기게 되었고 애들을 착하게 생각해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그러던중 통나무학교 동기면서 띄동갑인 (나보다아래) 인천에서 사업을 하시는 동기생이 집을 지을려고 깍다만 통나무와 원목들을 우리산 한쪽에 보관 해주라는 제안을 해왔다.
그동기생은 통나무 학교를 졸업한후에도 내가 손수 통나무집을 짓는동안 그먼길을 틈만나면 내려와 짓는과정을 지켜 보면서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않던 동기생 이었다.
강원도 어디에서 사정이있어 집짓기를 포기한 통나무들을 인수해 마땅히 놔둘때가 없다고 멀고 먼 남쪽 여수까지 가져다 놀 생각을 한것이었다.
그친구도 아마 그때쯤 남쪽어느지방으로 귀촌 하고픈 마음이 꿈틀거리고 있었는가 싶다.
그렇게 통나무를 가져다 놓고 두어달 흘렀는가................
어느날 그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 이선생님 화순근방에 황토집짓는 학교가 있는데 같이 안가시렵니까?""
그런 전화였다. 나는 그전에 그친구와 1주일 과정으로 흙집짓는 학교를 다녀온 흙집학교 동기생 이기도했다.
아니? 그전에 황토학교를 다녀왔지 않느냐 그런데 또무슨 황토 학교를 가느냐? 하고 반문했다.
이번 황토학교는 그전에 다닌 황토학교와 짓는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또 교육기간도 두달이란가 했다. 나는 장사를 하고 있을때라 도져히 몸을 뺄상황이 아니어서 그교육은 받지
못하겠다 했고 그친구는 혼자 그학교에 입교해서 교육을 받았다.
그러고는 기어히 지리산 남쪽 끝자락에 터를 마련하여 흙집을 짓고 노후를 지낼 둥지를 마련했다.
나는 그친구의 흙집짓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름데로 그런방법의 흙집은 크게 지어서도 안되고 평소 생활공간으로서는 불편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한 나이가 들어갈수록 관리하기가 점점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리산 끝자락에 지어논 친구의 흙집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7771F4B749F2F3A)
별채도 조그맣게 두채나 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7771F4B749F2F3B)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7771F4B749F2F3C)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살푸시 내렸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7771F4B749F2F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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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친구네 집이고 저희집하고 많이 떨어져있어 저의 마음데로 대답할수가 없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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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은 저가 안지었습니다. 자주가보니 손도 많이가고 또계속 손볼일이 생기고... 너무커서 그런가.....
참 멋찐 집~~늘 행복하겠습니다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기에는 예쁘고 아름답지만....나이먹을수록 관리하기가 무척 힘들것 같아요....아무튼 보기가 좋습니다~~
예!! 님생각과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록 친구 집이지만 애가 탑니다.
말씀대로 적고 관리하기 편하게 지어야 될것같습니다
아파트야 처소 만 하면 되지만 단독은 손이 만이 가지요,
흑집은 더더욱 더할것같고 그냥 벽돌찍어 15평짓고 살고 싶군요
그래요 원집은 편리 하게 짓고 여분으로 별채를 조그맣게 황토로 짓는게 좋다는생각이 듭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네요. 이렇게 배우고 직접 집을 짓고 뭐든 실행을 한다는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sbs<생방송투데이> 최진옥 작가입니다.
저희 프로그램 관련 통화를 좀 하고 싶은데요...
바쁘고 번거로우시겠지만
제 메일로 전화번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운영하고 계신 블로그 주소도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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