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아래 기사를 요약한 것
전문을 봐주세요
https://www.ddanzi.com/ddanziNews/781928729
원래 할리우드 배우조합 소속 노조원은 일회성 출연료 및 매년 재방료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음
배우조합과 제작자협회(AMPTP)의 2020년도 노사 협약에 따르면, TV 드라마 출연 배우는 최소한 최저임금(minimum)을 받아야 함
-고정출연자(시리즈 레귤러) : 주당 $3,756 - $5,897 (약 503만원 - 790만원)
-조연(코스타) : 일당 $1,082(약 145만원)
-1회 출연 게스트 스타 : 일당 $1,000 - $3,000 (약 134만원 - 402만원)
이외에도 TV, 케이블, DVD, 블루레이 등 영화가 재방송, 재판매되면 될수록 그에 따른 추가 수익을 받음
그런데 넷플릭스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됨
넷플릭스 개국공신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2013~2019)
주연 테일러 쉴링(파이퍼 채프먼 역)
시즌 3 촬영 때 회당 3만 5,000달러(약 4,694만원) 받음
시즌당 13회이므로 1년에 35,000x13=455,000달러(약 6억 1천만원)
문제는 세계 최대 영상 시장인 만큼 출연료가 천문학적인 미국에서 기존의 할리우드 영화, 드라마의 출연료에 비해 넷플릭스의 출연료가 터무니없이 낮다는 것
조연 엠마 마일즈(리앤 테일러 역)
하루 촬영당 900달러(약 120만원)
키미코 글렌(브룩 소소)
“우리는 하루에 900달러를 버는 게 아니에요. 하루 촬영에 900달러를 버는 거죠. 우리는 대개 2주에 두 번 촬영을 합니다. 여기서 세금 떼고, 커미션(소속사 격인 에이전시 비용) 떼고 그러면, 실질적으로 하루에 450달러를 벌죠. 한 달에 4일 촬영한다고 가정하면, 내 한 달 수입은 1,800달러인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사는 곳은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뉴욕이란 말이에요. 이 돈으로는 월세도 못내요.”
*1800달러=약 241만원
“그래서 (오뉴블 출연진) 사람들은 바텐더 일을 하고, 여전히 알바를 뛰어요. 엄청나게 유명해졌는데 말이죠. 전 세계적 히트를 쳐서, (사람들이 다들 알아보기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는데, 여전히 알바를 뛰어야 한단 말이에요. 하다못해 세트장 가는 택시비도 못내요!”
키미코 글렌도 뉴욕 저소득층 임대주택에 살면서 아스토리아의 스튜디오로 출퇴근함
“넷플릭스는 스튜디오 출근 시간이 오전 6시 이전이 아니면 교통비도 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출근할 때 지하철을 타거나 택시를 타야 했죠.”
시리즈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최종 시즌에서는 주연급인 ‘시리즈 레귤러’는 회당 최대 35만 달러, 조연급인 ‘서포팅 캐스트’는 회당 최대 15만 달러씩 받게 됨
*35만달러=약 4억 7천만원
*15만달러=약 2억원
하지만 배우가 부자가 된 것은 아님
“출연료 수입이 올라가니까 그만큼 세금 떼가는 액수도 올라가요. 대개 하루 출연료의 55%를 세금으로 떼가죠. 게다가 몇몇 배우들은 변호사비(5%), 매니저 비용(5%)를 내고, 홍보담당자도 고용하죠. (한 달에 2,000-6,000달러는 내는데, 그렇다고 언론에 기사가 나간다는 보장도 없죠.). 게다가 이 (넷플릭스) 출연료도 다른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동료들에 비해서는 엄청 낮은 액수죠. 왜냐하면 TV 드라마 출연 배우들은 1년에 최소 6개월 고용 보장이 되거든요.”
*2천달러=약 270만원
*6천달러=약 804만원
엠마 마일즈는 오뉴블에 출연하는 동안 보험회사 지하실에서 살면서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전화로 보험설계사 직무교육, 상담하는 일을 함
“전화로 보험설계사 상담을 하는데, 어느 날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당신 목소리가 ‘오뉴블’의 아미쉬 약쟁이랑 똑같은데요. 누가 그런 말 안 하던가요?”
다이앤 게레로(마리차 라모스 역)는 아파트 월세를 내느라 근처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었는데 한 손님이 게레로를 알아봄
“오 마이 갓, 당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엄청 팬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뭐 하세요? 출연료가 도대체 얼마나 되길래?”
오뉴블은 무명의, 날씬하지 않은, 비백인의, 중장년 여성배우들의 거의 유일한 기회였으므로, 출연진들은 TV 드라마보다 낮은 출연료를 감수하고 출연할 수밖에 없었음
넷플릭스는 또 2010년 초반 오뉴블 촬영 당시 오뉴블을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닌 웹드라마로 칭하며 출연료와 재방료를 낮게 책정함
키미코 글렌이 오뉴블 방송 후 7년 동안 받은 해외 방송 재방료는 27.30달러(약 3만 6천원)였음
오뉴블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에미상, 배우조합상 후보에까지 오르고 배우들도 유명해졌지만 가난은 여전했음
키미코 글렌
“시상식 이야기 나올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드레스에 간단한 보석 착용, 화장할 돈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2,000달러를 빌려야 했어요. 그러고 내게 돌아온 건 몇 장의 사진? 그리고 나머지는 몽땅 빚? 그러고 남들에게 잘 못 차려입었다고 비판받죠. 나는 그냥 연기하고 싶을 뿐인데…”
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는 시상식을 앞두고 출연진을 초청한 축하파티 자리에서 "오뉴블이 왕좌의 게임보다 시청 횟수가 훨씬 높았다"고 말함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영상산업 창작자들의 수입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음
배우조합, 작가조합이 파업에 돌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으로도 9억 달러(약 1조원 이상)를 벌어들였지만 한국 감독, 작가, 배우들은 대가를 받지 못함
창작자들은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중임
과거 방송의 주된 수익은 광고 이외 히트 프로그램이 지역 채널, 케이블TV 재방송이나 비디오 시장에 풀리면서 생기는 유통 수익이었음
케이블TV 구독자가 급감하고 실시간 TV시청이 줄어들면서 지난 10년간 작가/프로듀서들의 주간 수입은 23% 감소함
TV방송 시대에는 시즌당 20편의 에피소드가 제작됐고 10달 동안 작업했는데, 이제 8~10편의 에피소드가 제작되면서 작가들의 작업 시간도 줄게 됨
제작 편수는 줄었지만, 제작자들의 제작 시간은 동일함
그러나 작가들은 에피소드당 돈을 받기 때문에 기간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함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장 환경이 바뀌었지만 작가 단체와 제작자 단체의 계약은 20세기에 머물러 있음
https://directmedialab.com/seuteuriming-sog-gananhaejineun-jaggadeul/
첫댓글 헐..
오뉴블 진짜 코르셋1도 없고 인종 다양한 여자들 많이 봐서 좋았는데 무슨 일이긔
오뉴블로 넷플릭스를 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네요. 이정도면 뭔가 개선이필요할것같긔.
넘하긔 저걸로 월세도 못내겟긔
헐 오뉴블 저 정도인줄 상상도 못 했어요. 배우들 각기 고생도 겁나 많이 했을텐데...
헐.... 기사 감사합니다.
오블뉴가 넷플 개국공신 아니긔? 전세계적으로 히트했고, 넷플을 알린 드라마인데 이게 뭐긔?
신인들이라 초기 계약은 그렇다 치더라도 시즌이 몇개인데.. 미쳤긔.
오뉴블이 진짜 개국공신인데 웬 찬밥신세긔.
그리고 저 분들은 다른 채널보다 오히려 넷플 출연료가 더 적었네요?
울나라 유명 배우들은 넷플 가면서 몸값 더 키웠다는데 우째 된 일인지 참...
작감 제외한 스탭들한테도 퀄리티는 헐리웃으로 요구하고 돈은 동유럽으로 제시하잖아요..ㅋㅋㅋㅋㅋ 한국 작품으로 그렇게 재미를 보고선..
헐
오징어게임처럼 넷플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고 좋은거 하나 없긔 배우만 몸집커지고 창작자들은 오히려 더 빈곤하고요...
시대가 변했고 충분히 교육도 잘 받은 인간들이 저렇게 경영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긔 넷플릭스 진짜 썩은 기업같내
넷플 너무 싫어요ㅠ
개양아치내요
초반에 자리잡은 플랫폼 사업이(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 원천기술없이 돈 다 가져가는 악덕이긔 생산자는 가난해지고 중개자만 부자되는 이상한 구조요
진짜 양아치냄....
갈수록 플랫폼만 돈 가져갈거라더니 진짜 심하네요 ⋯
와 양아치...어디든 창작자들 빼고 돈 가져가는건 똑같네요 진짜 싫어요
이건 또 먼 양애치냐긔
한국 스탭들도 진짜 넷플릭스때문에 그지같긔 주52시간도 넷플릭스랑 할때는 해당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ㅋㅋ 그리고 재방료나 광고수익 이런거 1도 없잖아요? 대박난다고 성과급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미친새끼들이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긔 맞긔 티빙, 웨이브들도 넷플 자본에는 상대가 안 돼서 자체제작 대신 스포츠중계권에 투자하는 추세라고 하더라긔.
그 전과 정산방법이 다르다고해서 그게 또 불합리 혹은 불공정하다고 섣불리 판단은 못하겠네요. 사청자가 두번 본다고 넷플 수입이 늘어나는게 아니니 뭐 유입시청자 기준으로 러닝개런티 생각해봄직 하겠긔 아니면 흥행작 인지도 비탕으로 티비나 영화로 넘어가던지요.
넷플 때문에 드라마 퀄리티들도 개떨어졌잖아요.. 편수 작아지면서 이야기도 한정적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