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레딧] 난 텅 빈 쇼핑몰에서 야간경비일을 하고 있다 - 일이 점점 으스스해진다. Part 3.

[idontwannabeyou]

출처 :https://m.blog.naver.com/fallequation/221490697265



조지 씨의 반 정도가 CCTV 서버 선반 안으로 굽혀저 들어가 있었다. 그는 납땜기를 들고 있었다. 난 핸드폰을 들고 pdf 파일로 된 설명서를 읽어주고 있었다. 안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다. "제기랄" 조지씨가 말했다. 그리곤 선반 밖으로 튀어 나왔다. "우리가 더 망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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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요?" 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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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팀이야" 그가 말했다. "내가 엿되면, 자네도 엿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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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 기간이 끝났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수리 기사를 부르면 안되요?" 내가 물었다. 조지는 옆면의 브랜드 로고를 가리켰다. 그건 : 홀로웨이 시스템 이라고 쓰여 있었고, 벌레 비슷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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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링 해보게" 조지씨가 말했다. "자네가 원하는 만큼 찾아봐. 아무것도 없을 걸세. 거기엔 자네가 전화걸어 볼 수도 있는 번호도 있지만, 자동응답기가 대답하고 아무 숫자나 말하기 시작한다고. 마치 퍼즐이나 뭐 그런 것 같이. 기술 지원이 엄청나게 도움이 되진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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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씨는 아래로 내려와 자기 더플백을 뒤졌다. "걱정 말게. 예비 계획이 있으니까" 그가 말했다. 그 안에는 고프로 한무더기가 들어있었다. 아니면 싸구려 짝퉁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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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쇼핑몰 전체에 설치할 건가요?" 내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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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네" 그가 말했다. "눈에 잘 안띄는 곳이지만, 가능 한 많은 시야를 담을 수 있는 곳에. 그리고 난 핸드폰으로 각각의 카메라를 앞뒤로 살펴볼 수 있는 앱을 다운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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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카메라를 설치하는 동안 따로 떨어지지 않았다. 우린 서로의 시야가 미치는 범위 안에서, 회랑의 반대편 끝쪽을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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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하나 더 집어들고 조지씨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와중에, 오락실 앞에 동전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내가 그걸 집어들었을 때, 난 오락기의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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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전을 집어들고, 오락실 안을 힐끔 바라보았다. 그 안에서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쇠로된 셔터는 입구 앞에서 닫혀 있었다. 하지만 뒤쪽의 벽에서, 오락기 하나가 번쩍이고 있었다 - 갤러그였다. 거기엔 어린 아이 하나가 나에게 등을 보인 채로 앉아 있었다. 빛이 오락기에서 뿜어져 나왔고, 아이의 실루엣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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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자리에 얼어 붙었다. 아이의 손이 컨트롤러를 움직이는 것을 멈췄다. 아이는 천천히 날 향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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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그가 날 보기 직전에, 내가 그를 보기 직전에 그 곳에서 뛰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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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지씨와 부딪혔다. "대체 무슨 일인가?" 그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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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은 어두웠다. 쇠 셔터 사이로 흘러나오던 갤러그 게임기의 불빛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내 손에, 여전히 동전이 쥐어져 있었다. 난 그걸 조지씨에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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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하나를 주웠어요, 그게 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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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하나?" 조지씨가 말했다. "세상에, 우리가 돈을 많이 벌진 못하지만 말일세, 동전 하나에 너무 흥분하진 말아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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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나머지 시간은 카메라를 설치하며 지나갔다. 우린 지나다니며 조지씨의 핸드폰으로 카메라가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내 마음은 계속 오락실 주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 아이. 그 아이의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난 그를 알아보았다. 몇 년 전, 난 그 아이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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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셰이크 -이번엔 죽음의 다크 초콜렛과 카페인 만땅 카푸치노 맛을 섞었다 - 가 거의 다 비워졌다. 제나는 자기 가게의 방에서 나와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내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날 불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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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야기를 하기 어려웠어요" 그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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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야길 할 수 있겠어요?" 내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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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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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고등학교 졸업반이 되었을 때 부터 이 쇼핑몰에서 일을 했어요. 믿기 어렵겠지만, 제 첫 직장은 핫 토픽(Hot Topic, 미국의 음반, 옷 소매 매장)이었어요. 어쨌든 그랬다구요. 거기다 돈을 엄청 쏟아부었으니, 뭐 말이 안되는 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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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뒤에, 전 딜런이라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자애가 제가 일하는 밤에 계속 가계에 찾아오는걸 알아차렸어요. 그리고 걔는 우리 매장이 주 고객으로 삼는 종류의 아이는 아니었어요. 그 애는 풋볼과 야구를 하고, 빌보트 차트 40위 안쪽에 있는 노래나 기독교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아니면 듣지도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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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찬클럽' 에 나오는 패거리에 비유를 해 보자면, 그 애는 운동선수였고 전 괴짜였죠. 전 그 애가 절 놀리려고 거기 계속 찾아오는줄 알았어요. 제 말은 에밀리오 에스테베즈의 운동선수 캐릭터는 엘리 시디와 절때 엮이지 않잖아요. 그는 몰리 링왈드를 원하죠,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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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 클럽에서 몰리 링왈드는 유명한 여자아이 캐릭터 '클레어' 였고 제드 넬슨의 '존 밴더'. 나쁜 남자 캐릭터와 맺어졌죠" 내가 그녀의 말을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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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저도 영화를 봤어요" 제나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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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 에스테베즈의 조크 캐릭터는 엘리 시디의 괴짜 캐릭터와 맺어지잖아요" 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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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제 말은 조찬클럽의, 영화 도입부에 해당할 거에요. 그 주인공들이 모두 다른 패거리에 속해있을 때요. 걔들이 같이 마리화나를 하고, 춤추고, 그들의 내면을 모두 같다는 걸 알기 전에요. 하지만 알잖아요? 운동부 애들은 괴짜 여자애들이랑 어울리지 않아요. 걔들은 예쁘고 유명한 애들이랑 놀러 다니죠. 최소한 그게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알고있던 상식이에요. 이제 내 이야기로 돌아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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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딜런은 내가 일하는 밤에 계속 핫 토픽으로 찾아왔어요. 그 애가 거기 오면, 항상 우리가 파는 물건에 대해 멍청한 질문을 해댔어요. 아니면 자기 스타일에 더 잘 맞는 카키나 폴로 셔츠를 특별히 주문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기도 했죠. 전 제가 팔고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비웃으려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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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날, 그 애가 붐박스를 들고 와서 케미컬 로맨스의 음악을 쾅쾅 틀면서, 나에게 다가와 홈 커밍 파티에 같이 가주겠냐고 물어봤어요. 처음에, 전 걔가 절 괴롭히는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는 최고로 진지하고 달콤한 표정을 하고 있었어요. 전 그 때 알게되었죠. 세상에, 얘 날 좋아했던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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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데이트를 했어요. 우린 떨어질 줄을 몰랐죠. 내가 일이 없는 날이나 걔가 연습이나 시합이 없는 날이면, 우린 같이 놀러 나가거나, 그 애의 집에 갔어요. 딜런은 릴리라는 개가 있었어요. 사랑스러운 미니어쳐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는 정말 그를 잘 따랐죠. 그 개가 최고로 좋아한게 딜런이었고, 우리가 그 애의 집에 있을 때면, 항상 우리 곁에 머물며 딜런의 무릎이나 그 옆에 앉고싶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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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의 엄마는, 제 생각에 절 싫어했어요. 제 말은, 전 깔끔하고 운동 잘하는 아들과 데이트를 하는 고스 여자애잖아요? 하지만 그녀는 정말 멋졌어요. 언제나 학교에서 시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물었고, 내가 잘 했는지, 내 기분은 어떤지 물어봐 줬어요. 그의 모든 가족은 그런 식이었어요. 그들은 카톨릭 신자들이었고, 매주 성당에 다녔죠. 뭐 그건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절 같이 가자고 초대했어요. 그리고 전 그게 좋았죠. 그 가족이 자기들 삶의 일부를 저와 공유하고 싶어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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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귀기 시작한지 몇 달 쯤 되었을 때, 우린 사랑을 나누자고 이야기 했어요. 자세히 말하진 않을게요, 하지만 우린 사랑을 나눌 개인적인 공간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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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도, 쇼핑몰은 점점 죽어가고 있었죠.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 지금처럼 심각하진 않지만 - 쇼핑몰은 유령 도시가 된 것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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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떠올렸죠. 핫 토픽의 창고였어요. 그건 가게에 붙어있진 않았고, 고용인 전용 복도에 있었어요. 그리고 방엔 자물쇠가 있었죠. 아무도 거기 들어가지 않아요. 시즌이 끝난 물건들을 거기 쌓아둘 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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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딜런과 전 일을 끝내고 만났고, 창고로 숨어들어갔어요. 창고의 뒤쪽엔 쇠로 된 문들이 있었어요. 그 문들엔 그림들이 판각되어 있었고, 초록빛으로 녹슬어 있었죠. 전 그 전까지 한번도 그 문들을 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별로 놀랍진 않았죠. 커다란 박스들이 앞에 쌓여 있어서 가려져 있었을 수도 있죠. 딜런이 물었어요, "문 안에 뭐가 있는거야?" 전 모른다고 대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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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구점의 창고가 있을지도 몰라" 그가 말했어요. "그럼 침대가 있을 수도 있지" 그는 농담을 하면서도, 문을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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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엔 한 치 앞도 안보이는 어둠이 있었어요. 전 그만 두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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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라 말하기도 전에, 뭘 생각하기도 전에, 그는 안으로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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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그의 등 뒤로 쾅 하고 닫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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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 반대편을 두드렸어요. 전 문고리를 돌렸지만 소용이 없었죠. 전 그에게 나오라고 소리 질렀죠. 재미 없다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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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분 뒤에, 어쩌면 그보다 많거나 적을수도 있지만, 그는 두드리는걸 멈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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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너 괜찮아?" 제가 물었어요. 하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문은 사라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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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가 말하는 걸 멈췄다. 그녀는 시선을 땅에 고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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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내가 말했다. "그가 사라졌나요?" 그녀는 다시 날 올려다 보았다. 마스카라가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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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요, 전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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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뒤를 돌아 봤고, 딜런이 제 앞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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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혼란스러워 보였고, 창백했어요. 그는 자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지 못했죠. 전 그를 집에 데려다 주고, 안으로 들여보냈어요. 전 딜런의 어머니께 거짓말을 했어요. 아마 감기에 걸린 것 같다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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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주동안 보이지 않았어요. 학교에도 나오지 않았고, 제 전화도 받지 않았죠. 그의 어머니는 제가 그를 만나는 걸 허락하지 않으셨어요. 그녀는 딜런이 아직 아프다고 말했죠. 그녀의 말투는 달라졌어요. 마치 제가 뭔가 그에게 나쁜 짓을 한 거라고 의심하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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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창고에 돌아가 봤어요. 문은 그곳에 없었죠. 전 제가 그걸 상상한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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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딜런을 만나지 못하고, 이야길 나누지 못한 뒤에, 전 그들의 가족 식사에 초대받았어요. 전 몇 달 동안 열 두어번 그렇게 초대 받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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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은 가족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있었어요. 그는 아주 좋아 보였죠. 그리고 아주 수다스러웠고, 항상 웃고 있었어요. 제가 기억하는 그의 모습이었어요. 제가 사랑하던 모습이요.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 그들은 저에 대한 적개심을 숨기지 않고 있었어요. 마치 뭔가 잘못되었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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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릴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나에게 말해주렴" 그의 어머니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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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어" 그는 닭다리를 먹으면서 말했어요. "내가 차로 들이 받아 버렸지" 그의 목소리엔 후회라고는 없었어요. 그를 사랑했던 개의 죽음에 대한 슬픔따윈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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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됐다, 괜찮아?" 내가 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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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행복해" 그가 말했고, 그의 어머니가 절 쳐다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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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 않은거야?" 내가 물었어요. 딜런은 테이블을 돌아보고, 우리의 표정을 읽었어요.


"물론, 정말 슬퍼" 하지만 그래 보이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는 것 같았어요.

전 딜런의 어머니가 식기를 정리하는 걸 도왔어요. 부엌에서, 그녀는 절 몰아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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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니?" 그녀가 물었어요. "내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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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몰라요" 내가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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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자기 개를 죽였어, 제나. 자기를 그토록 따르고, 그렇게 좋아했던 개를! 태어나면서부터 릴리와 함께 했단 말이야. 그런데 그 개를 죽였어. 난 그걸 봤다, 그건 사고가 아니었어. 일부러 죽였단 말야. 너희가 같이 있었던 그날 밤에 무슨 일을 한거야? 내 아들에게 사악한 마법이라도 부린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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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내 손목을 움켜잡았고, 손톱이 살을 파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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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몰라요" 내가 말했어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딜런이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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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거에요?" 그가 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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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가 집에 가야겠다는 구나" 그의 어머니가 말했어요. 그녀는 내 손목을 놓아 주었죠. 손목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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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딜런이 말했어요. "이렇게 일찍 가야한다니, 정말 아쉽다" 그는 날 껴안고는 내게 입을 맞췄어요. 그는 내 머리를 붙잡고 떨어지지 못하게 했죠. 자기 어머니 앞에서요. 그는 다른 손으로 내 등을 쓰다듬은 뒤, 내 엉덩이를 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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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를 밀쳐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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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제나" 그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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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헤어지지 않았어요. 실제로 그러진 않았죠. 하지만 우린 더이상 커플은 아니었어요. 친구들이 우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지만, 전 그냥 울음을 터뜨렸어요. 그들에게 뭐라 말해야 할 지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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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에게 창고에서 보낸 밤에 대해 물어보려 했어요. 그 문들에 대해서. 하지만 전 그럴 수 없었어요. 그의 눈을 바라보면, 그는 더이상 제가 알던 딜런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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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 제가 이제 털고 일어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딜런을 제 추억으로 남기고 말이에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전 제 자신을 추스를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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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은 노틀담에서 장학금을 받았어요. 대학교 1학년이 반쯤 지나갔을 무렵, 전 그 대학 신문을 찾아봤어요. 거기에 다니고 있던 여자애가 실종되었어요. 전 그 즉시 딜런이 뭔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다음에 전 내가 이걸 누군가에게 말한다면, 내가 망상에 걸렸다고 할 거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정신나간 전 여자친구가 자기 남자친구 였던 아이에게 끔찍한 소릴 한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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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학기 중에, 전 대학 신문을 다시 확인했고, 또다른 여자아이가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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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중전화로 지역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딜런의 기숙사 방을 확인해 보라는 익명의 메세지를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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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여자아이의 DNA가 검출된 칼을 찾았고, 지금 딜런은 감옥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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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밤 늦게, 제 핸드폰이 울려요. 그의 어머니에요. 그녀는 울면서 저에게 소리질러요. "내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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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창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려 했어요. 하지만 잘 안됐죠. 그녀는 제가 자기 아들에게 뭔가 사악한 마법을 부렸다는 걸 인정한 걸로 받아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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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녀가 분노에 차서 저에게 소리 지르는 걸 들었어요. 신부님에게 저를 잡아다가 자기 아들을 고쳐달라고 비는 소리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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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몇 사람이 저에게 와서, 딜런에 대해 물어요. 쇼핑몰에 있는 저의 악마 숭배 제단에 대해 말이에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이 저에게 쇼핑몰에 뭔가 괴상한게 없냐고 물었을 때, 전 당신이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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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스로에게 매일 거짓말을 해요. 창고에서 있었던 일은 딜런의 인격이 변한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이에요. 거기엔 악마나 사악한 게 살고 있지 않다고요. 제가 이 가게를 산 것도 그것 때문이에요. 제 스스로에게 진실보다 저의 거짓말을 더 믿게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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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진실을 알고 있어요. 제가 완벽하고 멋진 아이를 데려다 그의 영혼을 타락시켰다는 것을요. 제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 잘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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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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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둘러 주었다. 그녀에게 그건 그녀의 잘못이 아니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 않았냐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기분을 나아지게 할 만한 말들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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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그렇게 위로를 해주며 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잠시 뒤에, 내 워키토키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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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조지씨가 말했다. "지금 당장, 관리실로 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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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봐야겠어요" 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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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그녀가 말했다. "어쨋든 가게를 닫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내일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게에 꼭 들리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내 손을 꽉 움켜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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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사무실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오락실을 지나 가는 것이다. 내가 지나갈 때, 거긴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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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엔, 겔러그를 하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 오락실의 케비닛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고, 내 눈을 거의 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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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계속 걸었다. 하지만 난 주머니 속에서 동전을 잡을 수 있었다. 아이를 보았을 때 찾은 동전이었다. 난 어떻게 이게 가능한 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건 내가 그의 관 안에 넣은 그 동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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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더 많은 일이 있었다. 잠시 후에, 더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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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nosleep : I work overnight security at a nearly empty mall - it's getting creepy(part3)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aqsuyv/i_work_overnight_security_at_a_nearly_empty_mall/

[idontwannabeyou]

ㄱㅆ 이 뒤로는 글이 더 안올라왔어요,,
+ 원글 댓글에선 글쓴이가 죽었단 추측도 있었어요 그것처럼 뒷내용은 상상해봐도 좋을듯 해요~!~!

[녹턴]

글쓴여시 글 너무 고마워! 댓글 좀 빌릴게 ❤ 파트4 링크 공유하려구! https://www.reddit.com/comments/as46kf

[Catherine Blanchett]

으아아아아악 너무궁금해 으아 존잼인데 글쓴이는 애를 왜 죽인거여
이번편 읽기전엔 다 범죄를 저질렀거나 생명을 죽인(구하지 못한)거에 대한죄책감을 가진 사람들이 유령과 엮이는건가 싶었는데 제나는 진짜 불쌍하다 어무런 죄가 없잖여...

[Midfall]

존잼인데ㅠㅠㅠ레딧글가보니까 후편들도 올라와있긴 하다 근데텀이길어서 번역하는분이 모르셨나ㅠㅠ

[다함께촤촤촤]

와우 이야기가 어디까지 흘러가는거야....

[IAMGOD]

기다리구 있습니다 성님 ^^77

[그거 아냐 진짜 아냐]

성님 저 너무 설레서 두근거려요ㅠㅠ 다음 편 기다리고 있습니다

[느개비 컬링 김밥천국 장국으로 침]

넘 재밌다ㅠㅜㅠ 제나가 현재론 너무 불쌍하고,,, 레딧 들어가보니까 6편까지 있던데 알음알음 봐야겠다,,

[idontwannabeyou]

ㄱㅆ 그래주면 나도 너무 좋지ㅜㅜㅜㅜㅜ

[idontwannabeyou]

ㅂㅏㅇ금 읽었어ㅜㅜㅜㅜㅜ존잼인데? 번역도 엄청 잘했다 완전 잘읽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