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귤
처음에 다른 사이트에서 차차로님이 유기농 감귤을 파는것을 보고 유기농이라는 말에 부모님드릴려고 샀었습니다.(작년겨울부터....)
한박스 받아보니 오우~~제가 귤은 잘 안먹어요....풍치가 약간 있기도 해서 신건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이건 신맛이 하나도 안 나고 엄청 달더라고요..신거 싫어하는 사람은 알거에요..처음 신걸 먹었을때, 이빨에 닿는 그 느낌... 그런데 이것은 그런게 하나도 없고 단맛만이...ㅎㅎㅎ 어머니는 비싼거 먹기 부담스럽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꾸준히 먹었던거 같아요.. 부모님도 좋아하시니..올 겨울도 과자 안사먹고 돈 모아서 귤 왕창 사 먹을래요...ㅎㅎ다른 지인들에게 주었더니 다들 극찬하시네요..ㅎㅎ맛이 다르긴 다르다고...암튼...추후 또 사먹고 싶은 제품입니다.
2. 유기농 사과
너무 비싸서 흠과로만 사먹었음..
겨울부터 먹기 시작해서 한달에 한박스씩 사서 한 5~6번 먹은거 같네요..
흠과였긴 했지만 썩은것이 아닌 부리로 쪼은 마른흠이라 살짝 도려내고 먹었는데 맛이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설탕맛이 가미된 끈적한 달콤함이 아닌, 뭔가 사각거리면서 끝맛이 달콤해서 무지 좋았습니다. 제가 사과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저장창고가 잘되어 있다고 해서 4월,5월에도 주문해서 먹었으니까요..ㅎㅎ
그런데, 최근에 주문한 사과가 문제가 있더라고요.. 크기와 맛이 확연히 달라서 여쭤보니 사과나무가 다른것이라고 하더라구요...ㅠ.ㅠ 맛이 너무 없어 먹다 버릴정도였습니다..ㅠ.ㅠ 판매자님께서도 미안하셨던지 한박스를 무료로 다시 주셨는데 잉...그것도 옛날사과 맛이 아니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점이 아쉬었습니다. 힘들게 농사짓는 다는거는 알지만 요즘 소비추세는 양보다는 질이잖아요...
맛나게 먹다가 다른 사과나무라 하여 맛이 다른 사과를 받으니...ㅠ.ㅠ 그래서 다 사과주 담갔습니다..ㅡ,.ㅡ
추후 구매는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싼값도 아니고 그런 사과는 또 받고 싶지 않거든요..아...그럼 사과는 어디서 사지?ㅠ.
3. 미역
미역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어느 집이나 보면 쟁겨놓고 먹잖아요...미역 집에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셔서 어머니집에 보내드렸습니다. 먹어보니 맛 좋더라고요...저야 잘 모르지만 어머니께서 이건 엄청 싱싱한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시집간 언니네도 주고 저도 먹고,,, 암튼 아직도 잘 먹고 있습니다. 근데 빨리 먹지는 못하겠더라고요...ㅋㅋㅋ
매일 먹어야 좋다는데...암튼...다 먹으면 또 살래용...
4. 고추장
시중에서 파는 달달함은 없지만 약초의 쌉쌀함이 느껴지는 그런맛?
입맛 없을때 걍 밥 비벼 먹어도 되는 그런 맛입니다. 약초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나용...ㅎㅎㅎ
거의 다 먹어가는데 또 살려구요..고추장은 뭐 특별히 할말이 없네요.. 암튼 재구매 의사 있음.
5. 송화소금
노란 소금이 오는줄 알았던 무식한 본인...ㅋㅋㅋ
소금의 결정체가 맑고 견고한것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보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맛은...흠...소금이라 짜데요...ㅎㅎㅎ
소금의 맛을 구별할 정도로 전문가가 아니기에 꾸준히 음식에 조리하여 먹어보고 판단하여야 겠습니다.
한번에 딱 알 수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암튼 송화소금을 처음 접해보는 저로서는 몇달 지나봐야 알꺼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소금도 좋다고 하시네요...비싸다는 소금을 이렇게 싸게 살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살림을 안하는 저로서는 뭐..ㅋㅋㅋ)
6. 토마토
단단하고 찰지며 다들 밍밍하다고 하시는데 약간은 그렇지만, 뒷맛이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한데, 일반 소비자가 마트나 시장에서 안사고 이렇게 주문하는 이유는 바나나나 토마토같은것은 밭에서 익은걸 바로 따 먹으면 엄청 맛나다고 하데요, 그리하여 그 맛을 원하기에 직접 주문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미리 말씀을 안드린것도 있지만, 받았을때 시푸룽딩딩한 푸른 토마토를 보니 아~~~ 아직 안익은 걸 보내주셨구나..당도가 떨어지겠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미리 말씀드릴껄...
그럼 시중에서 파는 것과의 차별성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일반 시장에서 파는 것들은 푸른것을 따서 유통과정에서 익히는 거잖아요... 그럼 맛도 덜 달다 하던데..
담에는 미리 완숙이라고 말해야 겠네요...그래도 지금 아주 맛나게 잘 먹고 있습니다. 무르지 않고 무농약이라 그런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아주 만족~~~~^^
7. 양파
양파 자체는 실하고 단단하니 좋다고 하시네요.. 저는 아직 먹어보지 않았지만 그냥 생으로 먹어도 좋다고 하시네요...
보관은 해봐야 알겠죠??ㅎㅎㅎ
그런데 유통과정에서 날씨가 더운 탓에 뭉그러진 양파를 예닐곱개를 잘라 버리셨다고 하는 어머님 말씀에...허걱 했습니다.ㅡ,.ㅡ;; 이게 뭔미...혼났어요....그렇지만 좋은 양파 싸게 잘 사서 좋아요... 시중에 파는 양파...아무리 싸게 팔아도 여기보다는 못 믿게되더라구요..ㅎㅎ
소비자는 고양이와 비슷해서 10번 잘해도 한번 못하면 돌아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기농이고 무농약이고 해서 다른 과실에 비해 비싸게 지불하고 삽니다. 10번 맛나고 좋은 상품이라도 1번의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들은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앞으로 인터넷으로 사지말래요...ㅠ.ㅠ
힘들게 농사짓는 분들 맘을 모르는 것 아니고, 먹어보지 않고서야 다 알 수 없는거라 생각하지만, 저도 처음의 마음과는 달라지네요... 흠.....그래도 자꾸 이런 유기농, 무농약에 자꾸 눈길이 가고, 시중에 파는 물건들에 믿음이 안가네요..ㅎㅎ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불만을 얘기하고자하는 것보다는, 불만이라 생각치 마시고 의견이라 받아주세요...^^
저도 귀한 농부의 일원으로서 발전하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8. 둥실제품
스킨, 앰플, 샴푸, 비누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천연의 추출물로 화약약품을 거의 안쓰셨다고 해서 원래 쓰고 있는 화장품에서 갈아탔습니다. 한통째 쓰고 있는데 괜찮습니다. 크림종류가 없어서 아쉽지만...
음...한마다로 쫀쫀하다고 생각됩니다.ㅋㅋㅋ 다쓰면 또 살려구요..
비누도 때도 잘 벗겨지는 거 같고, 세수하고 나서 땡김은 다른 비누에 비해 덜 하네요..각질도 많이 안 생기고요..ㅎㅎ
샴푸도 오가닉 전용에서 갈아탔습니다. 좀 더 써봐야 겠지만, 모든 제품을 잘 만드신거 같아요...대단한 전문가이신듯..
이상 마치겠습니다.
이는 저의 주관적 생각이며 참고용으로만 읽으시면 되요...^^
첫댓글 저는 과수원집 딸이거든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모든 과일은 완숙에 딸 수 없어요~
특히 토마토는 완숙에 따면 물러서 운반과정에서 다 터진답니다.
우리가 마트나 장에서 사는건 다 며칠 지난거에요
밖에서 돌아다니며 다 익은거죠^^
후숙되면서 익어가며 맛이 드는거라 이해해주시길~
여러가지 물건에 맛깔 나는 후기글을 올려 주셨네요..
인터넷 에서 우리가 믿고 구매를 하지만 어쩌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오고는 하지요..
서로가 조금은 이해 하면서 더나은 구매를 위해 이렇게 지적 해 주시는것은 판매자 에게도 좋은 일이지요..
종류별로 구매후기 보면서 받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합니다.
이렇게 조목조목 느낌과 상태 살펴보고 얘기해주시니 저도 후기좀 올려야 겠구나합니다.
건강하고 좋은 물건 좋은가격에 구매하여 건강하게 섭취하고 사용하는게 귀한농부카페 모두의 일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