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댄스의 종류
1. 룸 바 (Rumba)
룸바는 16세기경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와 서인도 제도에 정착한 흑인들의 리듬으로 만들어낸 춤이다.
19세기 초 쿠바의 아프리카 계통 흑인들 사이에서 발달하여 미국을 거쳐 유럽으로 보급되었으며, 영국에서 1930년경 현재와 같은 춤의 형태로 정리되었다. 기본적으로 룸바는 라틴 아메리카 음악과 댄스의 기본이며 정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영국식 룸바는 이제 국제화 되어 라틴댄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룸바는 4/4박자이며, 느린 템포(1분간, 27~29소절)의 이 춤은 육감적이며 매우 로멘틱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룸바는 매우 환상적인 리듬과 동작을 가졌고, 여성이 여성다운 아름다움과 춤사위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춤이다. 처음 만난
남녀가 룸바를 한곡 추고 나면 달콤한 연인이 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룸바는 다정다감한 연인들의 춤이다.
크고 작은 온갖 타악기로 이루어진 흑인들의 복잡한 리듬과 스페인 사람들의 정렬적인 멜로디가 융합하여 연주하는, 이상야릇하고 매혹적인 것이 룸바 음악이다. 룸바 음악을 잘 들어 보면 여러 가지 리듬의 악기가 제각기 1소절 중에 다른 비트(Beat)의 액센트가 곁들여 있으며, 전체를 통하여 볼 때는 2, 3, 4~1 이라는 기본적인 리듬을 들을 수가 있다.
그러나 초보자는 처음 이러한 액센트를 구별하여 듣는 것과, 전진과 후진의 스텝이 어떻게 하여 각 소절의 제2박자에서 스텝을 밟게 되는 가를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울 것이다.
2. 차차차 (Cha Cha Cha)
차차라는 용어는 서인도 제도의 특이한 식물의 씨앗인 Cha Cha 또는 kwa Kwa를 이용하여 만든 cha cha라는 악기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고 드럼이나 '마라카스'를 두드리는 음악 소리 자체가 차차차로 들린다.
차차차는 쿠바의 흑인노예들 사이에서 시작되었고 맘보가 그 선구자이다. 차차차는 원래의 룸바 음악에 관악기들의 강한 리듬을 곁들인 새로운 음악으로 창작된 빠른 템포의 맘보(Mambo)를, 영국에서 느린 곡조로 편곡한 음악에 맞추어 출 수 있도록 다시 개량하여 만든 춤이다.
사교댄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맘보 음률보다 차차차 음률을 더 편안하게 생각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김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스텝들이 고안되어 오늘날까지 발전하였다. 미국에서도 차차차가 가장 인기 있는 남미의 댄스로 인정 받고 있다.
차차차 음악은 1분에 30-32 소절의 템포이며, 각각의 소절 사이에 매우 분명한 리듬의 연속음을 들을 수 있다. 음악 전체를 들어보면 1, 2, 3, 4&1이라는 리듬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차차차를 출 때에는 2, 3, 4&1의 리듬에 발의 동작을 맞추어서 춤을 추어야 한다.
영국무도계는 1960년 경부터 약 10년에 걸쳐서 차차차의 표준피겨를 설정하고 전반적인 문제점을 여러 각도에서 세밀히 연구하고 검토하여, 1972년 10월 ISTD가 공식적인 지도서를 출간하였으며 1983년 5차 개정판을 내었다.
3. 삼 바 (Samba)
삼바의 유래는 브라질의 목화밭에서 목화 경작을 위해 아프리카로부터 노동인력으로 수입된 노예들이 노동에 혹사를 당하면서 겪는 고통을 잊으려고 그들의 원시적인 특유의 노래 가락에 맞추어 율동 하였던 몸의 움직임에서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삼바는 아프리카 흑인들의 독특한 율동인 거치른 바운스(Bounce)와 골반 전후좌우의 힙 무브먼트(Hip Movement) 등의 동작들과, 유럽 포르투칼인의 매끈한 무브먼트를 기초로 한 내추럴 롤(Natural Roll)이나 리버스 턴(Reverse Turn) 등의 이질적인 두 댄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니크한 형태로 혼합되면서 발전하였다.
삼바는 브라질 흑인 계통의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 댄스의 일종으로 시작되어 1910년대 댄스음악으로 발전하였으며, 아주 특별한 리듬을 가지고 있고 강렬하고 매우 고혹적이며 독특한 율동을 지닌 생동감 넘치는 춤이다. 그러나 댄스스포츠에서 비교적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삼바는 속도가 빠르고 몸의 움직임이 어려운 관계로 상급에 속하는 사람들에게서 제한적으로 추어지는 안타까움이 있다.
브라질에서는 삼바 축제일이 국경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리오 카니발(Rio Carnival)은 전세계에서 수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축제에 참가하고 또한 이를 배워서 돌아갈 정도라고 한다. 지금도 브라질에서는 삼바 학교가 번창하고 있고, 독자적인 삼바 리듬과 기본동작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춤도 아주 좋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브라질의 삼바 축제는 보여주고 있다.
4. 파소도블 (Paso Doble)
파소도블은 남유럽의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칼 등에서 그 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춤 중에서 20%~50%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는 춤이다.
파소도블은 스페인 투우에 그 기본을 두고 있고, 이 춤은 성난 황소와 투우사의 결투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독특한 행진곡 풍의 댄스로서 상당히 강렬하고 선정적이다. 이 춤에서 남자는 투우사를 표현하며 여자는 투우와 망토를 의미한다.
스페인 사람들의 투우에 대한 애착과 노력은 대단하여 투우사(Matador)는 스페인 영웅으로 만인의 존경을 받아 왔으며, 그러므로 이를 찬미하는 행진곡들이 많이 작곡된 것도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파소토블은 투우사가 출장하여 소와 싸우는 동작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투우사와 성난 소의 긴장된 순간에 일어나는 절묘하고 드라마틱한 동작을, 실제로 투우 장면을 보는 듯이 연기하는 춤이다.
파소토블은 집시들에 의해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1930년대 파리의 상류층을 중심으로 대중화 되었으며, 이로써 이 춤의 많은 스텝들이 일련의 프랑스 명칭들을 가지게 되었다(Lavelle, 1975).
스페인어의 파소(Paso)는 스텝(Step)이라는 의미이며 도블(Doble)은 더블(Double)이란 뜻이므로, 파소토블을 직역하면 '2배의 걸음걸이'(Double Step)란 뜻이다. 이런 명칭이 사용된 이유는 빠른 2박자의 음악에 맞추어 1소절 동안에 2보씩 스텝하므
로 2배의 스텝이라는 이름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5. 자이브 (Jive)
자이브란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추는 격렬한 춤을 말한다.
북미의 미시시피강 하구에 있는 루지에나주의 뉴 올리언즈(New Orleans)에서 1910년대에 발생한 재즈음악이, 1930년 무렵에는 부기 우기(Boogie Woogie) 연주법이 사용되어 이러한 음악에 맞추어 추기 시작한 새로운 댄스가 린디 홉(Lindy Hop)이란 춤이였으며, 린디 홉에다 흑인들의 도발적인 동작과 익살맞은 제스처를 가미하여 만든 새로운 형태의 춤이 지러북(Jitterbug)이다.
지러북(Jitterbug)은 1927년경 뉴욕의 하렘이란 흑인 집단 거주지에서 재즈 음악의 일종인 스윙(Swing) 리듬에 맞추어 처음으로 추어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메리칸 스윙(American Swing)이라 불리기도 한다.
1936년경 미국을 휩쓸 정도로 인기가 절정에 달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 군인들에 의해 유럽 전역에 퍼졌고 세계대전이 끝날 때가지 놀랄만한 인기는 계속되었다.
재즈 댄스의 일종인 지러북(Jitterbug)의 '원 스텝(One Step, Single step)'을, 영국의 댄스 강사들이 '투 스텝(Two Step, Chasse)', '쓰리 스텝(Triple Step)'으로 개량하고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자이브이다.
댄스스포츠 10종목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 자이브이며, 댄스스포츠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춤의 대부분이 자이브이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말씀을요..든든한 라인보이님이 계셔서 보기좋읍니다..아울러 학원도 번창하세요..건강하시구요
좋고 유익정보 감사드립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배우는입장에서 많은도움이된답니다....
자이브는 아메리칸 댄스이지 라틴댄스가 아닙니다.그런데 댄스 스포츠에서 자이브를 라틴으로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라틴으로 분류한 이유가 있지여... 그 이유도 함께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3스텝으루 정착된게 자이브 인기요인이죠...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좋은자료 감사 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