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19일. 짧았던 2박 3일 경주 산내 새와 나무 캠핑장.

[해피쥔-S2K1(김혜진)]

반갑습니다^-^/

등업신청 후 처음 올리는 글이네요.

전 S2K1 새내기 회원이랍니다.

읽기 어려운 닉네임의 뜻을 먼저 전하자면 밀양 "손"가 아빠. 덕분에 "손"가 성을 가진 딸. 그리고 엄마 김해 "김"가.

이렇게 손가2명,김가1명 가족캠퍼라 S2K1으로 닉네임을 변경하게 되었네요.

잘 부탁드려요^ㅇ^*

-등업신청글에서 환영해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확인했네요;;;

유리사랑님, 아무래도 좀... 부르기 힘든 닉넴이긴 하죠?? ^^;;

저의 원래 닉네임이 "해피쥔"이긴 한데, 저 혼자만의 의미인것 같아서 바꿨는데. 흠.

그렇다면 부르기 쉽게 [해피쥔-S2K1(김혜진)] 으로 하겠습니다.

앞으로 편하게 해피쥔 으로 불러주시면 알아 들을께요^ㅇ^/ㅎㅎ-

사실 정신머리 집에 놔두고 출발하는 바람에 카메라 충전기를 가져가지 않아서

사진 몇장 찍지도 못했네요.ㅠㅠ

하지만 너무 너무 좋았고, 저를 이곳으로 인도(?)한 곳이기에 그냥 제 느낌만 전해보려고 합니다.^-^

17일 금요일. 흐림.

퇴근후 미리 챙겨놓았던 짐을 바리바리 싣고 캠핑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함께 캠핑하기로한 제 직장 동료 가족님은 뒷날 출발하기로 했구요.

해질녘 초행. 거기다 흐리고 안개까지.

산속이라 꼬불꼬불 가는데 솔직히 좀 무섭더라구요.

진짜 "구미호" 나올것 같아서 차문도 잠궜습니다.ㅋㅋㅋ

안내판의 광명으로 도착한 새와 나무 캠핑장.

많은 캠퍼님들께서 이미 자리잡고 계시더라구요.

이젠 뭐. 주방정도야 저 혼자 거뜬히 차립니다.

남편은 타프 하나 쳐놓고 당떨어진다며 피자빵 하나로 겨우 숨쉬고 있을뿐.

울 시어머님께 A/S 요청했더니 9년 되었다고 수리 불가라네요...

바꿔야 하나요, 남편??

피자빵+미니 새우깡 하나로 당 섭취하시더니 초딩도 칠수 있다는 10년된 오토텐트 쳐놓고 다 했답니다.

뭐... 본인이 다 하셨다 쳐주는 걸로.

근데 왜 전 힘이 들까요, 한것도 없이?;;;

단골 포차 이모님께 포장해온 오돌뼈에 닭발+ 10시 이후 천상의 맛 신라면과 함께 맥주 한잔하고 1박 저물었습니다.

18일 토요일. 맑음.

비온댔는데. 흐리댔는데. 흠. 좀 그러네요.

마냥 쨍쨍;;

 초보라 가진것 없고 욕심은 많아 저렴이들로 실속있게 꾸며놨습니다. 그냥 모르는척 넘어가 주세요.ㅎㅎㅎ

조 파란 아이가 10년전 이마트에서 구입한 오토텐트 입니다.

요즘 국산 좋더라구요. 죽어도 안 부셔 지네요. -_-

내년이면 결혼 10주년인지라 뿌잉뿌잉 애교부리며 결혼 10주년 선물로 스노우피크 랜드락 사달랬더니 차라리 헤어지자더군요.ㅠㅅㅠ 애인이 사달랬음 사줄까요? 와이프라 안사주는 건가...? ㅠㅅㅠ

역시 텐트와 함께 남편을 바꾸는 걸로.... ㅋㅋㅋㅋ

우리 공주님 이부자리 정리는 커녕 구석에 밀어놓고 아잉패드 어플 숫자 게임하며 수학공부한다고 빡빡 우깁니다.

3G 잘 안터지는데도 미련 못 버리고 열심히 폰 붙잡고 있는 서방님이시네요.

여기까지 와서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여기 버리고 갈껄. 괜히 집에 데려왔네요. 응? 민폐끼칠까요??;;;;

세번 생각해도 바꿔야 하면 남편 바꾸는걸로!! ㅎㅎㅎ

그래도 아침은 브런치로 든든히 먹었습니다. 신랑님은 꼭 밥 드시겠대서 밥도 따로 해주구요.

캠핑은 먹는 재미니깐요^-^ㅎㅎ

제법 그럴싸하지 않나요?

이맛에 캠핑 다니지요.ㅎㅎㅎ

새와 나무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유리사랑님댁 주전자보고 열 검색해서 따라 산 주전자입니다.

만족. 만족. 왠지 캠퍼 느낌? ;;;

신랑님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 꺽어다 주시길래 꽂아서 분위기 좀 내보았어요.

텐트는 안사주지만 이런 이쁜짓도 가끔 하니까... 아직 데리고 살아봐야겠네요.ㅎㅎㅎ

그리고 더위를 피해 개울가로 내려갔습니다.

전생에 물고기였는지 물만 보면 좋아하시는 신랑님.

남들은 여름에 살 빠진다던데 어찌 포동포동 살이 오르는게...

후덕하시네요;;;

우리 공주님과 함께간 직장 동료님 따님.

그리고 유리사랑님네 아드님 준후군♡

귀엽고 순해 제 사랑을 듬뿍 받았더랬죠^^

이 개울가에서 유리사랑님댁 만나서 진국이던 닭백숙도 잘 얻어먹고,

염치없는 울 신랑님께서 궂이 그 진국에 왕만두 넣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실례를 무릅쓰고 왕만두 넣어 먹었답니다.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함께 어울려주신 유리사랑님댁께 감사를...♥

또래에다 성격들도 착해 다툼한번 없이 잘 어울리던 아이들 덕에

어른들도 함께 인연을 쌓았네요.^-^

덕분에 저도 스캠 알게 되었구요.ㅎㅎㅎ

그리고 저녁. BBQ .

유리사랑님 오시면 한잔 하려고 했는데, 오신줄도 몰랐었네요.ㅠㅠ

유리사랑님댁과 사장님댁과 함께 했으면 더더욱 좋았을텐데요....

새와 나무 사모님께서 주셨던 표고는 향도, 맛도 짱.

거기에 인심도 후하셔서 제법 많은 양이었어요! +ㅅ+ 담날 아침에 볶아 먹기까지 했답니다!

산속이라 벌레가 제법 있던데. 요 나방은 뭔가요?

부엉이 같이 생겼네요. 크기도 커서 날아다니다가 부딫치니까 제법 아프더라구요.

저를 때리는 나방. 처음이었네요.ㅎㅎ

아침은 단촐하게 남은 식재료 소비로^-^

그리고 할건? 개울로 다시 내려가야죠.ㅎㅎㅎ

새와 나무 사랑방. 개울가.

너무 사람 좋으셨던 사장님과 이웃님들♡

도...도촬인가요??ㅠㅠ 실례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간단히 순대 쪄갔다가 떡볶이 좀 더 하고 과일 몇개 깎고.

유리사랑님댁 언니께서 끓여주신 라면에 맥주먹고,

또 울산에서 오신 언니께서 해오신 보쌈에 소주한잔 하고.

캠핑이 즐거운 이유? 낮술해도 이상하게 보지 않잖아요, >ㅅ<//

이틀간 신나게 놀았던 우리 공주님들.

새카맣게 타버린 피부에 헤어질때 아쉬워 하던 착한 마음.

언제일지 모르는 다음만 기약 했습니다.

시설 좋은 캠핑장은 "응. 여기 시설 좋네" 를 남기는데,

사람 좋은 캠핑장은 "다시 와야지!" 를 남기더라구요.

저와 함께 간 직장동료 가족님들은 이곳이 인생 첫 캠핑이었는데,

너무너무 즐거웠다며. 캠핑이란게 이런거냐며 언제 또 가냐고 하시더라구요.

정이 있는 캠핑장. 인연이 있던 캠핑이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제 한동안 캠핑 앓이후 다시 떠나야 겠네요^-^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뿌리(이상재)]

ㅎ 인연의 고리속으로 즐갬하셨네요^^
자리야 즐기기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사람이 좋음 그 자리가 천당아닐까요 ㅎ
즐가운 후기 잘보고 가네요^^

[S2K1(김혜진)]

정답이시네요^^ 사람이 좋으니 그 자리가 천당 맞더라구요. 깊은 밤 덧글 감사합니다^^*

[샤똥마똥(소은섭)]

웃음이 뭍어나는 후기 감하구 갑니다
저두 3년전 소백산 가 야영장서 유리사랑님 처음 ㅂ뵙고 스캠에 가입했죠
세월 참 빠르네요 그땐 준후가 유리님 뱃속에 채원이가 준후 만했져
양산서 급히 가시더만 요런 좋은 인연이 계셧군요
유리사랑님 뿐 아니라 모든 스캠분들이랑 좋은 인연 오래도록 쌓아 가는걸루.....

[S2K1(김혜진)]

아, 양산에 있다던 약속이 바로 샤똥마똥님이셨나봐요?ㅎㅎ
저도 양산 사람인지라, 어찌보면 뵌적 있었을수도 있겠군요^-^
인연이란 신기해서 말이죠,ㅎㅎㅎ
유리사랑님께서 샤똥마똥님도 인도하셨군요! 저도 좋은 인연 오래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ㅎㅎ

[청파(조봉구)]

즐겁고 재미있는후기 잘보고 갑니다 우리스캠에 전도사 유리사랑님의 마수에 걸려셨네요 ㅎㅎ
그날 양산에서는 스캠원로이신 유민님 가게애서 맛번개가 있었지요
담정모때 뵙기를 바래요

[해피쥔-S2K1(김혜진)]

ㅎㅎㅎ 유리사랑님께서 스캠 전도사셨군요! 어쩐지 프로(?) 같으시더라구요^^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ㅎㅎㅎ

[새와나무(백남훈)]

참 맛깔나는 후기을 보고 여신 얼굴에 웃음지으며 내려오는데 끝났네요
모습도 맛깔스럽더만 후기도 깔끔하게 잘 쓰셔서 다음엔 후기 전문 피디로 임명해야겠어요
재미난 후기 새와나무 표고버섯 카페로 가져가서 자랑할께요
다음에 두분 다 쉬시는날 함께 뭉치자구요

[해피쥔-S2K1(김혜진)]

그럼요, 31일도 가고 싶은데 근무하는 신랑때매.ㅠㅅㅠ 역시 신랑 바꾸는걸로??ㅎㅎㅎ
가까우니까 종종 들리겠습니다^-^

[유리사랑(송호준)]

덕분에 우리식구들 모두 너무 거운 시간보냈네요. 오늘 아침에 보니 채원이는 제주도에서 일주일 보낸거 보다 더 새까맣게 탓고, 준후는 벌써 캠핑가자고 난리네요. 그나저나 저는 왜 이런 후기가 안쓰지는지. 앞으로 자주 뵐수 있기를... ...

[거제도(김주헌)]

즐거운 후기 잘 봤습니다....즐거운 후기에 저도 등장하고 싶어 집니다....ㅠㅠ

[감자달(문태출)]

아... 보기좋습니다. 잘찾아가셨네요. 전 옆쪽산 정상함 올라갔다가 찾아갔는데... 유리사랑님은 후기적지 마시고 새로운 캠퍼만나시면 찬조출연으로도 많이 올라오게 해주세요.ㅋㅋ 아.. 캠핑가고잡다... 잘봤습니다.

[늘푸른나무(김인영)]

^0^ 좋은곳에서 좋은분들과...쨈난 캠 하고오셨네요~~~
부럽~ 부럽~~~ ^---^ 앞으로도 쭉~~~ 즐캠 이어가세요~
후기 잘 보고갑니다

[쌍우(구자철)]

새식구 되신지 얼마안되셨는데 출석부도 만들어 주시고 멋진 후기까지 올려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유리사랑님의 마법에 걸리신 분들은 스캠을 떠날 수가 없답니다...앞으로 좋은인연 이어가도록 하입시더
하

[새와나무(백남훈)]

그 마법 여러 걸려드실수록 지기님 하!하!하!가 계속 되겠네요.
유리사랑님 후기에 등장하시는 걸로도 한목 단단이 하시니까 괜찮아요...ㅎ

[곰아(배성진)]

샌드위치인가요 정말 맛나보입니다.. 언제 한번 맛보여주실순 없나요 @.@
감했습니다..

[용이꼬(이현주)]

아! 저도 가보고 싶네요~ 언제 가지려나? 즐거운 여행 행복한 여행 더불어 맛난 여행이였네요 ㅋㅋ
저도 곰아님 처럼 샌드위치 오~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꼬르륵 소리가 날 지경입니다 ^^

[학교(권재현)]

새와나무 다시가고는 싶은데 어찌시간이없어서
마음만 가고있는데.

[민서민찬사랑(김재성)]

우리는 왜 저런 음식을 먹지 못하는 걸까.....초보이신데도 고수의 포스가 느껴집니다용......
후기도 잘 쓰시고....음식도 잘 만드시고.....아~~~~부러버용.....
잼나고 맛깔난 후기 잘 봤습니다.....항상 건강하고 안전한 즐캠하시기 바랍니다......

[페르귄트(심상백)]

첫만남으로 참좋은 인연이었네요 다음에 만나거든 더 맛있는 보쌈으로 쐐주한잔 해요 다음에 꼭 한번 뵈어요...

[파란하늘(송창훈)]

재미있는 후기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