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교회가 이날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신자들의 머리에 얹는 예식을 거행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이 재의 에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미나 머리에 얹음으로써,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창세 3,19 참조)는 가르침을 깨닫게 하여 준다. 오늘 재의 수요일에는 단식재와 금육재를 함께 지킨다.
- 2024년 가해. 2월 매일 미사책 83쪽에서 옮겨 적음 -
사순 시기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만찬 성목요일"의 주님 만찬 미사 전깢이다. 이 사순 시기에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에수님의 파스카 ㅈ\축제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사순(四旬)"은 본디 "사십 일"이라는 뜻으로, <성경>에서 이 숫자는 중대한 일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는 기간을 상징한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전 사십 일 동안 재를 지켰고(탈출 34, 28 참조), 엘리야는 호렙산에 갈 때 사십 일을 걸었다(열왕 19, 8 참조), 에수님께서도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사십 일 동안 광야에서 단식하시며 유혹을 받으셨다(마태 4,1-2 참조). 이처럼 "사십"이라는 숫자는 하느님을 만나는데 필요한 정화의 기간을 뜻한다.
파스카 축제를 기쁘게 맞이하면서 이 사순 시기 동안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 그래서 이 기간에 희생과 극기의 표징으로 단식을 실천하며 에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한다. 교회는 매주 금요일에는 금육재를 지키고, 재의 수요일과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단식재와 금육재를 함께 지키고 있다. 금육재는 만 14세부터 죽을 때까지, 단식재는 만 18세부터 만 60세의 전날까지 지켜야 한다(<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ㅐ136조 참조). 이러한 희생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간나한 이웃에 대한 나눔으로 드러나야 하므로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인 사랑의 나눔으로 오나성되어야 한다.
사순 시기 동안 거행되는 전례는 신자들이 파스카 축제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 기간의 미사 때나 말씀 전례에서는 "알렐루야"와 "대영고아송"을 바치지 않는다. 그리고 재의의 색깔은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는 보라색이다. 신자들은 "십자가의 길" 기도를 자주 바침으로써 예수님께서 겪으신 구난의 길을 함께 걸으며 그 뜻을 새긴다.
- 2024ㄴ면 나해, 2월 매일 미사책 82쪽에서 옮겨 적음 -
힐링 healing
커피 한 잔의 여유
어제와 똑같은 일이 오늘도
이어진다면
오늘 보다 너그러운 내일을
위해
한잔의 커피에 사랑을 섞어
마셔 보싲시오.
한 낮을 견디기가 지루하고
힘이 들 때에
커피 한잔 마시는 이유가
있다면
내일의 하늘은 코발트빛 희망일
것입니다.
기억하기 싫은 일은 말끔히
비워버리고
아름다운 추억만을 잔 속에
채워
내일을 살아가는 지혜로 만들어
보십시오.
식어버린 커피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단비같은 위로되어 가슴을
적시고
달콤한 세상의 향기를 느끼게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을
위하여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잔을 비워
보십시오.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은
자유로워지고 지친 마음들은
빈 잔에 녹아 들어 향긋한
커피의 속삭임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마실 수 있는
커피 한 잔에
오늘보다 값진 내일을 타
놓으며
잠시 쉬어가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감사(appreciation).
福된 날 되세요.
오늘은 오전 11시 30분경에 향우회 사무실로 나갈 약속이 잡혀 있는 날ㅇ니지만, 옹해의 사순 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우요일이 특별한 날인 만큼 만패불충하고 10시 재의 예식 미사에 참례하러 성당으로 향하였다.
우리 본당 신자들의 열렬한 신앙심읩 ㅏㄹ로로 서ㅗㅇ당은 안은 인산인해(?). 빈 자리가 디물 정도로 많은 교우들이 온 것이다.
ㅂ미사 중 강론 말ㅆ므이 끝나자마자 재를 신자들의 이마나 머리에 얹는 에식을 거행함에 숙연한 느낌 마저 들기도 해 보였다.
미사 참례 후 사무실로 가 밀려 있던 교무그 두 다치붙\ㄴ을 납부하고 나니 마음이 개운하여 감사하였다.
집에 매일 미새책만 갖다 놓고 곧장 외출.
미리 ㅇ야해를 구한 바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12시 임작흐여 도착하니 B 회장과 P, Y 두 후배가 나와 창립총회 날자를 2월 26일에 하려던 것을 3월 셋째 주간 월요일 낮 12시경에 개최키로 한다는 결정사항을 알려 주어 나름 주변 정리에 도움도 될 성 싶어 내심으로 반기곻 ㄴ하였던 것이다.
P, Y 두 후배는 여기서의볼을 다 보고 나면 같은 마을에 살았던 L 후배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삼각지역 앞 컨벤션센터로 가고 나와B 회장은 다시 향우회 사물로 올라 왔다.
먼저 자구 수정이필요한 대목부터 교정 작업을 오나성하여 창립총회시 토오가시켜야 할 회칙(안)을 다듬어 상근 여직원이 나오면 타이핑을 시키기로 한 후 약간의 여유 시간이 생겨 좋았다.
3시경 길음동 전에 살던 내과로 가서 혈아약 리필을 받아 다시 향우회 사무실해.
그런데, 그 사이에 카톡방을 훓어 봤더니, 우리와 공무원 임용을 같이 받아 맹렬한 사화 활동을 펼쳐 오전 P 씨가 그만 오늘 아침에 선종했단느 가족들이 보내온 부고를 접하고 그만 깜짝 놀라고 만 것이다.
재작년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작년에 그것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며 입우너과 퇴원을 반족하며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던 끝에 그만 타계하고 말았다는 것이 아닌가.
나와도 ㄱ가별한 정이 쌓여 있던 사람인데, 너무도 아쉽게 돌아가셨다고 하니 그야말로 할 말을 잏ㅀ게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 공무원들의 동기생 모임인 구월회는 내일 오후 4시경에 조문키로 약속을 해 뒀기에 한문 수업은 부득이 결석해야 할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우너한 천상 안식을 누리시기 기도 바친다.
1948년생이시니 올해 만 76세인데 현 세태로 보아 너무 일찍 이승을 하직한 것 같아 안타깝고 아쉽기 이를 데가 없기만 하다.
6시경 향우회 대원로이신 H 회장님과 B 회장과 같이 인근 부대찌개집으로 이동하여 낮시간대 점심 식사 때와 같이 두 끼 연속 부대찌개를 먹게 되었다.
청하 각 1병씩 나워 마시면서.
긴 식사와 긴 대화로 이ㅏ야기꽃을 피웠고, 신설동역세어 B 회장은 1호선을 타기 위해 가시고, 나와H 운로회장께서 내게 제안 들어온 취업 건에 대하여는 적그적으로 취업을 하라는 쪽으로 분위가 몰려 다니는 것 같아 결심읗 하였다.
다움\주초에나 나갈 수가 있을까?
집에 와서 오늘 일어 났던 많은 소재의 대화 거리를 공개하고, 아내게 나의 결심 상황을 문자로 적어 보내며 양해를 구하였다.
오늘도 좋은 하루를 지내게 허락해 주신 우리 주 하느님을 찬미하고 흠숭하며 감사 기도를 바친다.
올해의 사순 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