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YORK TIMES,MONDAY,NOVEMER 7, 2005" 字에
주자들의 순위(건타임기준, 5:59:58 까지만. )와 이름이 실리는 영광이.
정확한 기록은 아직 알 수 없지만,5시간 이내에 들어 온것 같다.
6시간이내 들어온 주자만 해도 33,686명 이고, (38,000 여명 참가)
그이후에도 수두룩~ 하더라.(신문을 1달러 주고 사 왔음)
기내에서 후기 기초 작업을 하고 왔더니,
이미 호치의 대단한 능력과 관찰력으로
확실한 증명사진이 올려져 있어,
더 이상의 긴 후기 작성이 필요 없을것 같지만....
우리와 정서가 달라서 인지
뉴욕마라톤 엑스포장에 직접 칩과 배번, 기념티를 수령하고,
당일 스타트 라인에는 배번부착한 주자와 출입 확인증 가진자만 입장이 가능.
(10시 출발인데도, 7시 30분 이후에는 누구든 입장불가,
테러 땜에 신분 철저확인)- 원칙에 충실해서 예외가 없더라.
이른 시각 입장때문인지
아침 식사(빵 , 요거트, 커피,물, 파워 바등)를 무료 제공하는 것이 특이 했다.
피니쉬 라인에 있는 의자도 120달러를 주어야만
입장이 가능 하단다.(철저한 상업주의)
우리나라 메이저 대회보다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규모면에서, 연도에 응원 열기만큼은 대단 하더라.
동네 나이트 클럽(?) 밴드와 가수,
고교생으로 구성된 학교 밴드부,
교회의 성가대, 관현악단등
일반응원객도 소리 나는 물건이면 모두 다 두들기고, 흔들고....
하물며 집안의 오디오 스피커를 창 밖에 내 놓고 틀어 주는 음악 들...
특히 목사님과 신부님이 단복을 입은채, 물을 건네주며
힘 내라고 하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맨허탄 빌딩숲에 들어서니 응원열기는 최고조를 달한다.
힘든 내색도 못하고 , 답례하고 표정 관리 하다 보니
센트럴 파크 입구 도착.
공원의 단풍잎들이 응원객의 손뼉소리에 놀라 우수수...
우수수 떨어 지는 낙엽비를 맞으며
나머기 6키로를 웃으면서 힘차게 골~인.
메달을 걸어주며 congratulation~
추울까봐 은박지 망또 감싸주며 congratulation~
자봉들이 칩을 대신 풀어주며 congratulation~
간식과 물을 건네면서도 congratulation~
물품 보관소에서 옷 찾을 때는강한 어투의 엑설런트~
여기 까지만 해도 의례적인 축하인사 정도 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였다.
30만명 신청하여 15,000 명 당첨- 행운으로 여김.
(나머지는 각국 쿼터제로 신청자 받음.
우리나라는 조직위의 공식 오퍼레이터가"여행춘추"이다)
하프 정도의 건강 달리기만 하는 서양인들이 대부분 인지라
풀 코스 완주 자체만으로 경의를 표 하는것에 내가 더 놀랐다.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일행에게 ,함께 사진 한컷을 부탁하는 백인 여자들.
메달을 한 번 만져 보자는 사람들.
메달만 보고도 놀라워 하며 존경(?)하는 눈빛들.
대회 이삼일 後 까지 메달을 목에 걸고 거리를 활보 하는 사람들.
정말 완주 자체를 진심으로 축하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대회前 날,
각 나라 주자들이 (일본에서는 순수 응원객만 250명 왔단다)
유엔 본부 빌딩앞에 모여 센트럴 파크까지 (약 6km)
friendship fun run 을 한 後 선물 교환하는 행사가 있었다.
나는 2005년 동아 말톤 기념티(남대문이 그려진) 를 가지고 갔었으며,
우리 일행들과 사진을 찍는데, 장난을 건
잘 생긴 백인 청년에게 주었더니 verygood 하며 함박 웃음을 진다.
2005, 뉴욕시민 마라톤!
피부색이 다르고 ,눈동자 색깔이 달라도
달림이만이 갖는 독특한 고통의 환희.
기록에 연연 하지 않고 즐겁게 달리는 나에게
뉴욕가을의 달리기 한판은 분명" 마라톤 축제"로 기억 될것이다.
피에쑤:
우리나라 공식 오퍼레이터인 " 여행춘추"를 통해 신청, NY 마라톤을 다녀 왔다.
40대 이상 여성들을 취재 하고 싶다는 조선일보 기자의 요청에 따라
생면부지 5명의 여인이 그 곳에서 급조되어 처음 상면식 하고 ,
사진찍고 인터뷰 했는데,
마치 오래된 일행처럼 소개되어 있더라... 거~ 기분 묘하네.
이구~~ 좋겠구먼... 뉴욕마라톤 완주 축하!! 부러워 죽겠넹.
단결아~~ 좋은경험 했구나...미국엔 죽자?.. 살자?.. 뒤지게 뒤는넘 없지???
가만이 들어보니 난 그쪽 체질인것 같다.
ㅎㅎ 지시미 만 그런게 아녀
담엔 나 좀 데리고 가~~
축하..나도 가고 싶다..메잘좀 찍어서 올려봐라..ㅎㅎ
잘다녀 왔구나 콩글리취레이션!!!!
뉴옥 마라톤에 출전하여 무사완주에 성공한 울 쥔장에게 수고 했단 축하 인사를 보낸다.
좋은 경험 했구나. 완주 축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