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 침체로 서울지역 중대형(전용 86~135㎡) 주택 매매 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중소형(전용면적 61~85㎡) 거래와 비교하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규모별 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중소형은 2006년 7만8449건에서 2010년 2만7002건으로 66%가량 감소했다. 반면, 중대형은 2006년 2만7676에서 2010년 1만4049가구로 거래량이 50%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이에따라 중소형 매매건수 대비 중대형 비중을 따져보니 2006년 35.28%에서 지난해 52.03%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서도 이 같은 현상이 심화해 올 초부터 8월 현재까지 중소형 매매건수 대비 중대형 매매 비중은 37.5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일반적으로 중대형 주택 시장이 중소형보다 훨씬 많이 침체된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체 거래량이 워낙 위축된 상황에서 몇몇 시세 하락폭이 큰 매물이 거래되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라며 “거래량만 놓고 따지면 중대형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오히려 더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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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공급 물량 급격히 감소
중대형 수요가 꽤 탄탄하다는 건 향후 중대형 시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국토해양부의 연도별 주택규모별 건설실적을 비교해보면 중대형의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10년전인 2000년 전국의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33만9506가구 건설됐고, 85㎡초과 평형은 9만3982가구 지어졌다. 이에따라 중대형은 중소형과 비교해 27%를 차지했다.
중대형의 인기가 높아졌던 2006년에는 전용 85㎡초과(17만 487가구) 아파트가 전체 공급량의 57%를 차지해 상황이 역전됐다.
그러나 이후 중대형 인기가 사라지면서 중대형 공급이 계속 줄어들어 2008년에는 44%, 2010년에는 36%까지 감소했다.
부동산부테크연구소 김부성 소장은 “중대형 수요가 기본적으로 꽤 탄탄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공급이 계속 줄어들면 몇 년 후 중대형 몸값을 다시 띄우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수도권 아파트 360만가구 가운데 중대형은 20%인 74만가구 정도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 2만7000여 가구 가운데 중대형은 5770여 가구로 전체의 21.3% 정도고 내년에는 1만5093가구 가운데 19.4%인 2935가구 정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2006년에는 중대형 입주 아파트 비율이 28.4%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중대형 분양 성공 사례 잇따라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성공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삼성물산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용 39~134㎡ 1821가구 가운데 전용 113㎡ 61가구, 134㎡ 29가구 등 총 90가구를 일반 분양했다. 중대형 위주로 분양했지만 1순위에서 390명이 청약해 평균 4.43대1로 마감했고, 계약도 100% 마쳤다.
대림산업이 경기 의왕에서 공급한 의왕 내손 e편한세상과 GS건설의 대전 센트럴 자이도 비슷한 사례다. 내손 e편한세상은 공급면적 142~194㎡의 대형 분양가격을 3.3㎡당 1576만원으로 책정, 공급면적 83~130㎡의 평균 분양가인 1638만원보다 60만원 이상 낮췄다. 그 결과 평균 1.3대 1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에서 마감했다.
GS건설의 대전 센트럴 자이도 대형인 전용면적 113, 118㎡의 평균분양가를 729만원으로 책정해 각각 9대1과 2대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전용 59~85㎡의 평균분양가 760만원대보다 30만원 낮게 책정한 결과다.
주택마케팅업체 홈덱스 이승훈 사장은 “입지가 양호하면서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다면 중대형이어도 충분히 잠재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가을 중대형 분양 관심 커져
올 가을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전농동에 분양하는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향후 잇따라 예정된 도심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중대형 분양의 인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는 평가다.
특히 121㎡의 3.3㎡당 일반분양가를 1300만~1400만원 수준으로 낮게 책정해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1600만원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주변 시세보다 최고 200만~300만원 낮게 책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에서도 중소형보다 싼 중대형이 나온다. 동문건설이 부산 부산진구에서 분양하는 서면 동문 굿모닝힐은 전용 70㎡형의 평당 분양가는 740만~850만원선인데 전용 138㎡형의 평당 분양가는 670만~780만원선이다. 평균 분양가도 3.3㎡당 78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50만∼70만원 낮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 미분양이 중대형이라는 점이 중대형 시세의 빠른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라며 "미분양 감소 속도에 따라 중대형 시장의 회복 속도도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제가 생각해봐도 지금 시기엔
동문도 마친가지고,,양산대방도 그렇고 신규물량뿐만 아니라 기존물량까지도
40평-50평까지의 중산층의 중대형은 눈여겨 보면서 투자나 실거래도 괜찮을것 같군요.
소형의 어깨넘은 가격에 비하면 아직 상승여력도 있고..판단은 님들이 하시고
검색하다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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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좋은 가격에 구하고자 노력중입니다. 차라리 이참에 중대형으로 가자고 맘먹었는데..워낙 소형분양이 많으니
그쪽으로 눈도 가고...아~~욕심이 ..문제네요.
전 요즘 동문 46평에서 갈팡질팡 흐흐 34평 분양 받을려고 했는데 그닥이라 차라리 내집마련신청해서 아예 46평 갈까합니다
큰평수는 마린빼고는 접근 금지하시는 편이
실거주는 상관없지만 투자는 보수적으로
법정관리 들어가 있는 회사라 등기나 법률관계는 어
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