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에서 인천까지, 서해 정복 여행기
아이들과 함께 떠난 한 달간의 여행은 나의 취향이자 내가 하고 싶었던 놀이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잃어버리는 것은 '엄마'이기 때문이 아니라 어쩌면 '남들의 시선'때문일지도 모른다. 느린 걸음 덕분에 내 아이들의 손을 맞잡고 서로 마주보며 한참을 웃는다. 내가 원하는 삶이 이런 거다.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충분히 행복한 인생이다
서해 일주 이후에도 우리의 여행은 계속되었다. 꾸준히 시간을 내어 대만, 일본, 몰디브, 말레이시아와 유럽을 다녀왔고, 코로나 시기에도 한 달 제주살이를 하고 작은 도시나 시골로 여행 다니기를 멈추지 않았다. 한 번의 여행이 켜켜이 쌓여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다.
저자는 40대 현직 중학교 영어교사.
아이들과 함께하는 25박 26일의 국내 여행기로 봉화길 걷기 위해 여주 가는 전철에서 재미있게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