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정확히 9일 새벽.갑자기 배가 아팠어요..6시정도 깨서 9시까지 움켜잡고 누워있다가,,,,몸좀 추스리고 운전해서 루프 꼈던 산부인과로 갔죠..
석달전 루프를 끼면서부터 생리도 일정하지 않고 양도 많아지고 생리통도 있고 해서,,아마도 지난달 25일쯤 해야할 생리도 거르고 해서 그 영향인가 싶어서 산부인과로 간거죠
근데 초음파랑 내진해보더니 배란통이나 그런거 아닌거 같다고 인근의 외가로 가라고 해서 그리로 갔죠,,거긴 순 교통사고 환자들로만 바글대는 병원이였어요.동네 의원수준.,..
의사는 검사부터 하자면서 피검사,엑스레이 ㅡ,,등등 하더니만 맹장이라고 다짜고짜 수술하자고 하더군요.보호자도 없고,,,지금은 그렇게 많이 아프지도 않고 내일와서 하겠다 하니 ,,진단이 내려진 이상 해야 한다면서,,,그냥 두면 복막염도 될 수 있고,,어쩌고 겁을 줘서 전 바보처럼 신랑과 통화만 하고 혼자서 수술을 했죠...
그리고 오늘 입원 5일째...수술당일 밤부터 가스도 나오고 했는데 배가 점점 산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지금도 그렇고 터질듯이 땡땡한거예요..
간호사들은 그냥 자주 걸으라 하고,,,의사는 변보라는 말만 하고,,,,변도 문제없이 보거든요,,,
암튼 수술담날 전 바로 생리가 터졌고,,,,,,이래저래 의심가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이건 분명 생리할려고 배가 아팠던건데,,,의사 말만 믿고 배를 가른건 아닌지,,,
수술후 알게 되었는데 요샌 맹장 초음파로 간단하게도 한다는데,,흉터없이,,,,,
무지함에 이렇게 수술하고 ,,,내일은 퇴원하라는데,,,,저 아직도 배가 너무 땡땡이 불러서 걷기 힘들거든요....
이럴때 어떻해 해야할까요...진료기록 달라고 하면 줄까요? 다른 데가서 제가 맹장이 맞았는지 확인이 가능할까요?
섣불리 수술한 제가 바보지만,,,,,,,,만약에 맹장도 아니였는데,,,수술을 했고,,지금 이렇게 배가 빵빵하게 불렀다면,, 수술 부작용이 아닌지,,,그럼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첫댓글 의료 사고라 하긴엔 어려 울것 같은데여.배가 부른건 시간이 지나면 나아 질거 같은데여. 아랫님 말씀데로..이길수 없을거 같아여
님이 수술에 대해서 동의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나요? 님이 어린애도 아니고 본인이 결정한 것에는 책임을 지셔야지요... 큰 부작용도 없고 그런데...좀 더 지켜보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