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학생이 된 후부터는 학원에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이런저런 스케쥴때문에 여행을 못다니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던게 너무나 싫었던 와이프가 어디든 가자고 하여 여러 곳 고민하다가 그냥 서울구경 다녀왔습니다...^^
남산정상에서 서울 보고 오는거요...ㅋㅋㅋ
남산근처에는 여러 주차장이 있습니다..모두 유료입죠...그중에 제일 만만한 곳이 동국대학교 주차장 입니다..
( 남산 케이블카 쪽은 주차장이 있어도 주차가 어렵습니다....ㅋ )
다른 더 좋은 곳을 아시는 분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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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정문으로 들어가서 바로 우측에 있는 지하주차장에 세워두면 됩니다...
시간당 3000원 입니다...
여기에서 장충단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제 어렸을 적 사진에 장충단 공원이 많이 등장합니다..
와이프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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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 식구입니다...ㅋㅋ 와이프가 이사진을 도용한걸 알면 까무러칠까요??^^
( 제 와이프는 누구 일까요?? )
장충단공원 수표교 입죠...저도 이곳에서 찍은 적은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지 않다는...ㅠㅠ
어머님댁에 있는 앨범을 한번 뒤져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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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수표교 아래에도 다닐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보잘것 없는 다리이긴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추억이 엄청난 다리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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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이렇게 인공적으로 실개천을...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A4D3E5962D11B06)
장충단공원에 남산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이렇게 있습니다..
이걸타고 가면 차가 갈 수 있는 정상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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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서 도보로 좀더 위로 올라가야 팔각정이 나옵니다...
( 사진이 삐딱해서 죄송합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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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앞에서는 거리공연이 있었습니다..매일 있는것은 아니지만 제가 운이 좋았나 봅니다...
지휘자분이 하신말이 생각납니다...
외국인이 많이 모였으므로 저희는 지금 세계무대에서 공연한고 있다고요....ㅋㅋ
관광객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고 연인들이 가끔 보이긴 하구요..
남산정상에서는 한국사람 찾는게 더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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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팔방으로 보면 서울의 모습이 보입니다...다만 아쉬운건 장마때라 하늘이 맑지 않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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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정상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와이프의 반대로~~
서울에서 태어나서 꽤 오랫동안 살았지만,
저는 남산타워 전망대에는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ㅋㅋ
돌아가는 식당에서 밥한끼 먹을 일이 있어야 올라 갈텐데 말이죠~~
뭐..요기서도 전망좋고 무언가를 먹을 수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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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야경사진 찍으러 한번 와야 겠습니다..날씨좋을때요~~
내려올때는 마을버스를 타고 가지 않고 걸어서 내려 갔습니다...
남산에서 내려가는 코스가 몇군데 있는데 일단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국립극장 방향으로 내려 가면서 남산순환도로가 보일때까지 내려가고,
남산순환도로 따라서 포장된 길을 가다가 동국대학교 이정표가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차가 주차되어진 곳 앞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서 느껴지는 남산의 내음은 서울임을 잠시 잊을 정도 였습니다...
다만 바닥은 과하게 정비해서 산이라 느껴지지 않구요...^^
저희는 늦은 점심먹고 왔는데 아들넘이 배고프다고 난리를 쳐서
떡볶이 먹으러 갔었습니다....
신당동이 고향인 제가 먹는 떡볶이집은 두군데...
원조짜장 떡볶이 vs 진미떡볶이
와이프의 모교인 장충초등학교 앞에 있는 원조짜장 떡복이 집으로 갔습니다...
사실 진미 떡복이 집근처에는 주차하기 어려워서요...ㅠㅠ
이집도 주차장이 있는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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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테이블도 몇개 없는 집이긴 하지만 간신히 저희3식구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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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라고 하는데 제 기억에 이집이 청구 초등학교 근처에 있을때에,
제가 20대 무렵에 야식으로 많이 먹긴 했었습니다...
암튼 제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신당동은 짜장 떡복이 였으므로 원조는 아닐텐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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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서 3인분 양입니다...떡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맛은 쫌 과하게 달달하구요....
이집에서 먹으면서 진미떡볶이 집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 진미 떡볶이는 조금 덜 달고 후추향이 강합니다 )
다음번에는 귀찮더라고 신당동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건너 조금 걸어가서
진미떡볶이 집으로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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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약수역 근처에 있는 집인데 제가 20대 때에 술먹다가 마지막으로 해장을 하던 집입니다....
뼈해장탕 맛이 굉장히 부드럽고 냄새가 않나서 아주 많이 인기가 있던 집이죠...
와이프도, 저도 아주 좋아하는 집이라서 여기서 포장을 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나중에 찾다보니 알게 된게 진미 떡볶이 근처에 괜찮은 만두집이 있더군요..
바오쯔( http://blog.naver.com/1979uni/220435014728 제 블로그 아님다..^^) 라구요...
다음에 남산에 가게 된다면 내려오는 길에
신당동 떡촌 공영주차장( 청구역과 떡촌 사이 )에 주차를 하고 길건너,
바오쯔와 진미 떡볶이 집에 다녀와야 겠습니다...^^
첫댓글 서울 구경이라 해서 뭔가 간단하지 않을까 했는데... 잔잔하니 좋습니다.
저도 신당동 떡촌은 잘 알고 있습니다. 고교시절이 왕십리였거든요.... 물론 그때 더 많이 간 곳은 사근시장에서 모듬 한그릇을 시켜먹는거였지만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 그맛을 찾을 수 있을지.... 어디가서나,,,,,ㅋㅋㅋ
와우...왕십리~~ 어쩜 마주쳤었을지도 모르겠네...^^ 그리고 나도 잠깐이지만 사근동에서 일한적도 있긴하고~~ㅋ
사근시장 나도 알아요. 떡순시켜 소주먹던때가 그립군요. ㅋㅋㅋㅋ
@미리내 순대는 몰라도 떡볶이에 소주는 고수들만 먹는다는 조합인데요...ㅋㅋㅋ
@미리내 우와...형님도 알아요??? 하긴...91~93년도에 친구들하고 단골집이 있었지요~~~^^
오백원.... 떡뽀끼순대... 말아서....한사발 주시면 그게 그렇고 좋은 한끼 식사였는데 말입니다..... 쐬주는 마시지 않았어요...전 학생이었으니까...ㅋㅋ
@이강식 91~93년에 거기 있었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낯이 익고 반갑더라니까~ㅋ
@미노 우와...나도 알아요!!! 하긴...83~89년도에 친구들하고 단골집이 있었지요~~~^^
싼 쐬주를 마시곤 했었어요...전 학생이었으니까...ㅋㅋ
반갑네요.배명 다녔는데요..일과 시간에 친구와 담치기해서 신당동 할머니 떡볶이를 먹었던 기억이나서 후일 가봤는데 그감흥이 안나왔다는..500원에 프라이팬에 수북히 나와서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었는데..
한양공고-성동여실-성동고-배명고-임예진 다녔던 무학여고 순으로 버스가 다니고..
@휴먼 강동쪽으로 500번 버스가 가는데...중간에 자색교복을 입은 명성여고였나??? 가슴설레였었는데요....ㅋㅁㅋ
@미리내 아 형님 한양대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석졸업생이란거 진짭니까?
왕십리는 30년 넘게 살았고 아직도 형님집도 있는데...지금은 행당동으로 바꼈지만
@휴먼 옛날에는 VCR을 틀어주고 자리도 오밀조밀햇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아마도 그 당시가 1인분에 500원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ㅋ
@미노 그래서 그런가?? 미노만 보편 나도 편해..ㅋㅋㅋ
@키코 많은 분들이 가까이 계셨었네요...^^
서울 구경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뼈해장탕도.......
남산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돈까스를 먹는 코스도 있긴 합니다...^^ 뼈해장탕은 추억의 맛일지는 몰라도 탕을 꺼려하는 와이프도 좋아합니다..^^
남산은 아들 초등학교때 남산 과학관 갈때 몇번 같이 간게 다인듯...ㅎㅎ
서울 사는 사람들 남산에서 데이트 한다는데.. 왜 그런 추억도 없는지~ 쩝..
신당동 그 유명한 떡볶이도 먹으러 가본적 없고~~~ ㅜㅜ
젊은 시절 떡촌은 늦은 시간에도 건전하고 저렴하게 요기를 할 수 있었던 곳~~ ㅋㅋ 한때 과소비 방지 한다고 12시 이전까지만 장사를 해야 했던 시절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카페에 서울서부터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 난 중학교때에 꽤 자주 올라간듯...
공원 바로 턱밑에 돈까스가 코스라면 코스지요...
Y중학교 다니면서 많이도 오르락내리락 했지요...
어쩌면 남산에서 스쳐지나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방촌 숭실중학교를 다녀서 남산은 그냥 동네뒷산... 2학년때인가 갑자기 대공포가 발사되어 담임선생님이 책상 아래로 숨으라고 하셨던 기억이...
1974년쯤 되는데 그날 유탄에 적지않은 사람들이 다쳤다는.... 땅콩항공의 길치조종사때문에......
제가 아주 아주 어렸을적 이야기 네요...ㅋ 제 와이프가 숭의여중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짜 떡촌을 주7일이면 6일은 갈때가 있었는데...그때는 맛집을 몰라서 진미는 알지도 못했네요ㅠ
떡볶이+만듀 조으다~^^
와이프는 엄마바로 앞에 아가씨? 맞추면 선물 있나요?ㅋ
헛...어떻게 그걸 맞추지?? 흐...선물은 몰라도 언젠가 일잔 쏩니다..^^
@이강식 캭~~오늘 촉이 좋은데 로또라도 사야하나?ㅋ
@rosee 로또 사고나서 실망마시고 기분좋게 얻어먹을 궁리나 하심이~~^^
@이강식 앗싸~~~궁리궁리궁리...
@rosee 궁리.....만~~^^
아~...... 어렸을때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동네....ㅎ
여름이면 땀뻘뻘흘리며... 남산 헤집고 다니면서 뻐찌따던 기억...
장충단공원 풀장에서 수영하던기억... 신당동 떡볶기골목 생기기도전...
그 유명한 떡복기할머니가 어린아이 들처업고 동아극장옆 개울창있는데
조그만 판자집같은데서 떡볶기장사할때 (당시에는 신당동에 떡복기집은 거기한군데...ㅎ)
학교 퇴근?시간에 지나가다 참새방아간 들락거리듯 하며 떡볶기먹던 기억들이...
떡복기도...지금처럼 자장떡복기가아닌 ...고추장 떡복기.... 였었고....^^;;
엊그제 같은데.... 에혀~.... 인상무상 같은게... ㅠ.ㅠ
신당동 떡뽁기집 옆에 있던 극장은동화극장입니다. 정정해 주세요...
@키코 으와~~ 동화극장...제가 처음 가본 극장입니다...ㅋ
30여년도 더된 예전에 남산도서관에
자주갔었어요...
그시절 도서관 식당에서 우동먹은 기억이나네요 250원인가?했었는대~
전 남산 도서관 앞에까지만 자주 가보았었습니다...^^ 도서관 주차장도 1시간에 3000원이더라구요...
@이강식 저도 우동만!먹고왔습니다 ㅜㅜ
@두바퀴맨 흐....^^
요런거 보셨나요? ^^
넵~~^^ 사진올리는 용량 문제로 사진을 많이 넣을수가 없어서요...ㅋ
처형 한분, 처제가 두분? ㅋㅋ
처형 1, 처제 1, 처남 1 ...^^
@이강식 일단 제가 생각하는 그분이 맞네요. ㅋㅋ. 처형의 현재 모습이 궁금합니다. ㅋㅋㅋ
@에로스 거의 비슷함...ㅋㅋ
가나안..저집 국물맛이 깔끔하지여..
저도 가끔 가는곳이랍니다.
서율번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