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 받은 달란트가 있는데 나는 그중에
음식을 잘 만드는 달란트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된장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는지도...
무말랭이 짠지를 만들어서 나누어주기를 청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쉽사리 시작을 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 돈을 받고 팔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된장이든 고추장이든 장아찌든 원재료를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전자 조작을 염려하여 일일이 손수 만들어서 해야하니
원가를 따져 가격을 결정해 보면 나 같애도 선뜻 사먹지 못할거라는
판단이 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위분들에게 정말 제대로 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늘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지요 .
먹거리로 인하여 고통받는 현대인들의 고민을 들어 주고 싶어서...
몇 몇 분들의 요청에 의해서 무말랭이 짠지와 시래기 된장 무침을
마련하였는데 오십 세트를 만들려 했으나 이래저래 나누다 보니
마흔 세트 밖에 되질 않네요
된장 시래기 무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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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우청과 배추 시래기를 삶아서 된장과 말린 풋고추 가루와
대파를 넣고 버무렸습니다
입맛에 따라 멸치 육수나 쇠고기 육수를 내어 봉지에 담아둔 시래기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시원한 시래기국이 완성..
무말랭이 짠지를 담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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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께서는 메주를 쑤고 나면 꼭 무우말랭이 짠지를 만드셨다.
초겨울 햇볕에 살짝 얼었다 녹았다 거듭하면서 마른 무우말랭이는
달콤하고 매콤하고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메주를 끓이고 난 콩물과 쌀 조청을 넣고 말린 고추잎과 함께 버무린
무말랭이 짠지는 늦은 봄까지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도시락 반찬이었다.
친정 어머니께서 해 주시던 그 맛을 찾아서 나도 겨울을 맞이할 즈음이면
으례히 한 차례 소동을 부리며 무말랭이 짠지를 담근다
먼저 조청을 만들기 위해 고두밥 부터 쪄야 한다.하루전날 불려 놓은
쌀을 면보를 깐 채반에다 올리고 충분히 쪄낸다.밥이 익으면 엿질금과
물을 붓고 8시간 정도 따끈하게 가마솥에 이불을 덮고 삭힌다.
잘 삭은 식혜를 자루에다 담고 짜내어 물만 받아 다시 가마솥에 넣고
6시간 정도를 닳이면 조청이 된다.그런데 밥을 찌고 삭히고 졸이는
시간이 꼬박 스무시간 정도는 걸리니 조청 고는 날은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도 밤을 새야 되는 시간과의 투쟁이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서 고아낸 조청은 무말랭이 짠지 담그는데도
쓰고, 고추장도 만들고, 깻잎 짠지, 고들빼기 김치, 각종 밑반찬에
그리고 강정 만들때도 쓰야 하니 해마다 쌀 40kg 정도는 만들어야 한다.
그러고 보니 옛날에 친정 어머님께서 조청 만드는 날은 아랫목 장판을
걷어두시던 일이 생각난다. 하루종일 불을 지피니 방이 너무 뜨거워
아랫목의 장판이 시커멓게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잘 씻어 건져 놓았던 무말랭이와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를 꼭 짜낸
고추잎을 넣고 마늘, 약간의 생강, 고추가루, 간장, 소금, 파, 께소금
그리고 조청과 받아 놓았던 콩물을 섞어 간을 맞춘다.
무우에 간이 들면 매콤하고 달콤하고 꼬들꼬들 씹히는 아주 맛있는 무말랭이 짠지가 된다.
윽......... 무우 말랭이 내가 젤 좋아라 하는 반찬인데.. 내년까지 우찌 기다리지.. 시어머님 한테 해 달라고 졸라봐??? 아님 시댁에서 무우 가져와서 만들어봐......... 메주는 이미 다 만들었고. 조청은 우찌 고우지?? 아그들 다 데불고 단지님 댁으로 쳐들어 갈가부다......
첫댓글 두 세트 주문 하겠습니다. 쪽지로 주소보내겠습니다.
저두요~~~ 1세트 주문 합니다.
1세트 주문합니다. 쪽지로 주소 보내고 입금도 했습니다. ^^*
곶감은 언제쯤 나오나요?
두세트 부탁 합니다. 30일 이테리로 가는 조카가 가져 갈수 있도록 바로 보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무 마랭이 하나가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ㅎ
한 세트 주문합니다
1세트 부탁드립니다. 쪽지 보내고 입금 하였습니다.^^
한 세트 주문합니다.쪽지로 주소 보냈고 입금했습니다.
1세트 부탁할께요..쪽지 보내고 입금할께요 ^.^
두세트 주문 합니다. 쪽지로 주소 보내고 바로 송금합니다.
한 세트 주문합니다...청국장 1kg도 함께 보내주세요. 쪽지 보낼께요^^*
1셋트주문합니다 ...쪽지로 주소 보낼께요
한 셋트주문요^^* 메일 보냅니다..
입금했습니다..
정성 한가득 선물세트 주문합니다. 정수맘이 시래기 된장무침을 무척 좋아합니다
한셑 주문 합니다.주소는 쪽지로~~
한셋트 주문합니다. 쪽지 보내고 입금할게요.
한세트 주문합니다. 쪽지로 주소 보냅니다.
지도 한세트 주문합니다~~
단지님, 저도 한세트 주문요. 쪽지 보냅니다
저두요~~한세트 주문합니다.
저도 한세트 주문 합니다. 쪽지 보내겠습니다.
한세트 주문합니다. 쪽지로 주소 보냅니다.
2세트 주문합니다. 주소는 쪽지로...
한세트 주문합니다..쪽지로 주소보냅니다..
한세트 주문합니다. 주소가 있나요 있으면 그리로 보내주시고 없으면 쪽지주세요
저도 주문할께요! 단지님이 만든거 참 맛있을꺼 같아요...2세트주소 쪽지로 보낼께요..
저도요...... 맛나겠다...... 1세트 주세요~~~~
안녕 하세요 한세트 주문합니다 차례가 될지....
차례가 되네요 송금 합니다. 주소 : 서을 광진구 중곡2동 47-24호 중고백화점
아이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머식이님 지는 꾸물대다가 줄 끊겼어요. 중곡동이면 울집에서 빠스타고 쪼매만 가면 되는디.... 밥 따끈하게 지어가지고 가게로 가면 맛좀 보여주실라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1셋트 주문합니다...주소 있지요??
단지님! 잘 좀 부탁합니다.
40 세트 마감 합니다. 감사합니다
담다가 남으면 저도 한세트 주세요.^^ 40세트에서 조금 모자라는 것 같은데요..ㅎㅎㅎ
컴이 말썽이라 이제서야 글쓰기가 되어 보니 벌써 마감했네요...ㅠㅠ 혹 여유 생기면 저도 한 세트 부탁드립니다..
* 마감합니다...더이상 신청해도 소용없습니다...내년에 신청하세요.***(마감)(마감)
오메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머식이님집보다 대장님 집이 더 가깝구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침고인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돌아가신 울친정엄니가 남 먹는거 쳐다보는거이 젤루 추접다하셨는디...![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단지님...입금 했고요, 방금 물건 도착 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단지님 정성 가득한 무말랭이 잘받았습니다. 추운겨울 잘보내세요...
새꼴님 잘 계시지요? 보고싶네요
오마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요런것이 언제 올라있었을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흐미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행복통신 뒷북신세로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하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gif)
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몇날밤을 동거동락하며 만리장성 쌓았건만 말![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도루묵...룸메에게 장터에 올렸다고 문자라도 사알짝 보내주징...ㅠ.ㅠ 정녕 일년을 기다려야 하다니![~](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이를 어째? 괜히 전화하면 강매하는 것 같구 ... 그냥 보내드려야지 했는데 찾아 오신 분들이 싹쓸이 해가는 바람에.... 미안혀유~~ 지하실에 무우 썰어말려서 담아 볼께여~~~
행복통신님! 죄송해유~~제가 싹쓸이 했어요..딸래미 미국가는데 보낼려고..
윽......... 무우 말랭이 내가 젤 좋아라 하는 반찬인데.. 내년까지 우찌 기다리지.. 시어머님 한테 해 달라고 졸라봐??? 아님 시댁에서 무우 가져와서 만들어봐......... 메주는 이미 다 만들었고. 조청은 우찌 고우지?? 아그들 다 데불고 단지님 댁으로 쳐들어 갈가부다......
미돌... 언제 함 오거래이... 갈쳐주께...
이것도 1세트 주문요^^
마감! 마감! 되었네요... 미안해요.. 무말랭이 시래기 이렇게 좋아하실줄 알았으면 많이 준비해둘 걸 그랬네요. 그러나 우째요.. 일년을 기다리셔야 되는걸....계절이 한달마다 한번씩 바뀌면 좋겠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