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20105061004558
사실, 이거 정슈게로 가야하나.. 개인적으로 나이먹고 입시공부하면서 얽힌부분이기도 하기에 그냥 주저리 남기고싶어서 자유게에다가 글 남겼습니다 (_ _)
제가 수학 확통 원점수 80점 나왔는데, 이게 표준점수 128점 받았습니다. 반면, 같은 원점수 80점인 사람 한명은 미적분 선택했는데, 표준점수 131점....
과탐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사탐 50점 만점 표준점수 이게 현실...
수학은 그러려니합니다. 그런데, 과탐 올만점도 아니고, 1등급 커트라인이 사탐 만점보다 표점 훨씬 더 많이 받는다는거.. 이 대목에서 마음속으로 많이 울컥..하더군요. 사탐(동아시아사,세계사) 고정만점받는들 아무소용없구나..라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뭐 이런소리해봤자, 다들 '이과 과탐이 공부량 훨씬 더 많으니 사탐따위 그렇게 나오는거 당연한거 아니냐?'이런소리들 하시겠죠.. ...
그때문에 지금 제가 올해 입시 3곳 지방한의대 전부 예비 후순위 받았네요(....) 그나마 가능성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한 원광대쪽도 많이 어둡고...
여기에 문과 한의대에도 이과 출신분들 교차지원으로 많이 넘어왔고.... 원서지원했을때 진학사 점공 다 확인했는데, 최초합쪽에 순수 문과계열이 1~2명 보일정도였고, 나머진 죄다 이과쪽 출신분들이었습니다..)
휴... 2019년에 다시 수능공부하면서 쭉 달렸는데.. 이번에도 수학 하나에 발목잡혀서 어렵겠구나 느꼈지만, 예비번호 문턱 앞에서 이게 어렵다고 느껴지니.. 솔직히 힘드네요.. 아하하...
친구들은 전부 자리잡아가는데, 저만 이러고있으니..(...)
술이 땡기면서도 현실은 탄산음료 1.5리터짜리로 달래면서 버티고있는 현실.. 이과쪽으로 갈아탈까 생각도하면서 과탐 생기초,기하 보고있긴하나. 이쪽은 거의 노베이스 수준급인지라.
솔직히.. 학습은 매일하면서도 머릿속에 잘 안들어오고있는 상황(..)입니다. ㅎㅎ..
첫댓글 국어 수학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를 없애겠다더니 결국 실패했습니다. 화작 확통 만점자들은 특히나 더 허탈해할듯 합니다. 이와중에 교차지원 영향으로 경영 경제 쪽은 이과 지원자가 문과보다 더 많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고... 제 주변에도 교차지원자가 꽤 있네요.
저는 언매 97 (표점 143), 확통 80 (표점 128), 사탐(동아시아,세계사) 만점, 제2외국어 독일어 2등급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방한의대 어렵네요. 아하하.. 요최근 정신적으로 좀 많이 힘듭니다.. 겨우 애써 버티는중..
하여간 힘내세요 글쓴이분. 나이 차이는 많지만 어쨌든 저도 같은해 입시 치뤘고 님처럼 사범대, 전망이 어둡다는 역교과로 진학하다보니 미래를 확신하기 힘들어 영 남 일 같지가 않네요...
@Wehrmacht 문과에서 한의대 가기는 수시로든 정시로든 엄청나게 어렵다고 익히 들었습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A.E.I.O.U 그냥 솔직히 털겠습니다. 그냥 제가 싫고 살기 싫다 생각도 들어요 ㅎㅎ... 억지로 버티는 현실이죠..
@Wehrmacht 아직 사회를 경험한 기간이 짧디 짧은 저로서는 감히 상상하고 담아낼 수 없는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힘내서 버텨주시라는 당부와 분명 그 삶에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말만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언매 대단한 점수네요. 수학이 참으로 어려운 과목이죠.... 그래도 점수를 보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지...... 상상이 안 갑니다
정말 열심히 하신 거예요. 스스로를 너무 미워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언매 점수는 전국에서 천 명 안 쪽일 겁니다. 사탐도 만점이니.....
전 개인적으로는 20년까지 해오던 그 방식이 단순하고 고질적 문제를 안곤 있어도 편하다 생각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근본적인 문젠 안 변했고 뭔가 더 귀찮아진 것 같아요.
문이과 통합을 할거면 그냥 통합해야하는데 과목 다 갈라버리니 더욱 엉망진창이 되는 모습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