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꽁치 임보눈나입니댜.
요즘 인스타에 1~3일에 내에 1피드씩 하다보니
일기에 소홀해 졌네용 ㅠㅠ
인스타에 자주 소식 올리니 놀러 와주셔용!
1. 산책
꽁치는 아직도 목줄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도망가지는 않는 ㅎㅎ
앉아야지만 목줄을 하는 건 아직도 하고 있고요. 손으로 엉덩이 살짝 톡톡 쳐주면 앉고요. 목줄 채울 때까지 얌전합니다.
산책하다가 알게 된 진도믹스 친구도 목줄, 하네스 하는 거 싫어한대요. 진도 친구들이 좀 촉감에 예민한가 싶기도 합니다. 여튼 딱히 문제는 없습니다 ㅎㅎ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어린 나이에 중성화를 하게 된다면, 비교적 마킹이 적다고 알고 있는데요.
울꽁치 마킹 귀신입니다. 그래서 요즘에 일부로 못하게 하고 있어요. 한 30프로는 일부로 못하게 하는 것 같아요.
가만히 놔두면 15번 이상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은 마킹은 고집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이건 보호자 분들이 잘 컨트롤하면 문제 아니고용 ㅎㅎ
산책은 하루에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쉬는 날에는 2시간 정도 하고 있어요.(3시간도 끄떡 없어요.. 체력부자 진도친구들..)
아, 요즘엔 끙까 치울 때 앉아서 기다리라고 교육하고 있어요. 점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답니다.
줄당김은 아직도 있어요. 이건 저의 교육적 지식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을 것 같고, 꽁치도 아직 세상에 궁금한 것들이 많은 아가라서, 체력이 좋아서, 전부 합쳐져서 줄당김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천천히,천천히' 교육중입니다.
구월동 중앙공원에는 육교가 있는데요, 벽에 꼭 붙어서 다니는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꽁치는 겁이 많아서 꽁치 옆에 아주 가깝게 사람, 혹은 물건들이 있으면 약간 혼비백산인데요.
육교의 벽과 제 사이에 꼭 붙어서 다니는 연습을 하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젠 제가 "벽으로." 말하면서 꽁치를 육교 벽쪽으로 몰면
슬금슬금 육교벽 옆으로 찰싹 붙어서 차분히 잘 갑니다 ㅎㅎ
조금 크기가 있는 친구라서 사람들이 종종 무서워해서 육교 다닐 때만 교육하고 있어요.
신호등 기다려는 거의 90프로 완성입니댜 ㅎㅎ 횡단보도에서 "꽁치 앉아." 하면 꽁치가 앉거든요?
사람들이 다들 쳐다보고 칭찬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뿌듯 :)
2. 아토피
아토피 약을 끊은지는 한 달 넘은 것 같구요. 물론 간식도 함께요! 간식은 무조건 가수분해로 아주 조금만 주고 있어요.
그래서 살이 좀 빠졌어요 9.5킬로 정도인가..
긁는 거, 털 뽑는 건 이제 허용범위까지 왔어요! 귀지가 좀 있어서 약은 3일에 1번씩 꾸준히 넣어주고 있고요.
아토피 사료 먹는 중이고, 저희 원장선생님은 앞으로 평생 간식을 안먹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사실 간식이 강아지 건강에 좋은 건 아니니깐요,, 아예 맛있는 간식세상을 알려주지 말라고 하시네용.
뭔가 사람입장에서 생각하면 안쓰러운 듯한 느낌인데, 꽁치는 원래 간식을 줘도 크게 관심도 없었던 친구였던터라 원장선생님 말씀대로 간식을 끊는 게 멀리 보면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넥스트가드 사러 갔다가 원장쌤한테 칭찬 들었어요 ㅎㅎ 눈나가 간식을 잘 끊어줬다구용 ㅎㅎㅎㅎㅎㅎ
3. 집
제가 고양이는 안키워봐서 잘 모르지만,, 뭔가 꽁치는 고양이 같은 느낌이에요.
스킨십을 좋아하는데 스킨십을 오래오래 하는 건 별로 안좋아하고,
그냥 살만 좀 붙어 있는 걸 좋아하고, 사람이 만지는 건 잠시만 좋아해요 ㅋㅋㅋㅋㅋㅋ 좀 길어지면 다른 곳으로 가요.
저희를 좋아해서 함께 붙어 있다가 좀 불편하면 쇼파나 바닥에서 자고,
저희가 외출 준비할 때 잘 누워있고, 저희가 외출하고 들어와도 관심 없을 때도 많아요.
분리불안 제로고요. 그냥 귀찮게 하는 걸 별로 안좋아해요 ㅎㅎ
4.차
이제는 차 문열어주면 알아서 들어가요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창문 열어주면 소음들, 처음 맡는 냄새들 때문에 긴장해서 많이 떨었는데요.
이젠 창문 열어주면 떨지도 않고 아주 콧물 튀길 정도로 킁킁 냄새 맡으면서 옆차 분들한테 예쁨도 받으면서 다닙니다 ㅎㅎ
(저희집에 온 후에는 차타고 나서 토하는 건 없었습니댱)
끝으로 꽁치는 겁쟁이입니다. 근데 둔감화 교육이 금방 되는 아주 똑똑한 친구입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책임감이 있는 분이라면 꽁치는 키우기 어려운 친구가 전혀 아니에요!
첫강아지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저희 집에 더더욱 적응을 잘해서 이젠 종종 개구쟁이 모습도 보여주고요 ㅎㅎ 아주 사랑둥이입니다 :) 사진 풀게요!
첫댓글 웃는 사진이 많은거 보니 꽁치가 정말 많이 행복했나봅니다 ㅎㅎㅎ
꽁치야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세차 무서웠어? 아 너무 귀여워요 꽁치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아 ㅋㅋ 웃음 유발 사진 너무 많아요 ㅋㅋㅋ 꽁치 너~~무 행복해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