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헌
승만부인의 열 가지 원력
명성 / 운문사 회주
오늘은 학인 스님들께 승만부인의 열 가지 원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승만부인은 급고독장자와 함께 부처님께 기원정사를 지어드린 기타태자의 누이동생이자 파사익왕과 말리부인의 딸이며, 아유타국 우청왕의 왕비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승만경』의 경명經名은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입니다. 승만경은 승만부인이 파사익왕과 말리부인으로부터 불법에 귀의할 것을 권유하는 편지를 받고 크게 기뻐하면서 여래의 진실한 공덕을 찬탄하고, 부처님으로부터 미래에 '보광여래' 라는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성도 당당히 부처가 될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아주 중요한 대승경전이지요.
자! 그럼 승만부인의 열 가지 원력을 살펴봅시다.
마치 하늘의 달이 강물이 있는 곳마다 달그림자를 비추는 것과 같이(...) 승만은 열 가지 큰 원력을 세웠으니.
첫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받은 계율에 대하여 범할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둘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모든 어른에 대하여 교만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셋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모든 중생에 대하여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넷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외로워 의지할 데 없거나 구금을 당했거나 병을 앓거나 여러가지 고난을 만난 중생들을 보게 되면 그들을 도와 편안하게 하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연후에 떠나겠습니다.
다섯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바른 법 깊이 새겨 끝내 잊어버리지 않겠습니다.
여섯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남의 잘 생긴 용모에 대하여 시기하거나 값 비싼 패물에 대해서 질투하는 마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일곱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제 몸이나 제 소유뮬에 대해서 아끼는 마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여덟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제 자신을 위해서는 재산을 모으지 않고 가난하고 외로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만 모으겠습니다.
아홉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보시와 부드러운 말과 이로운 행과 처지를 같이하는 일 등으로 중생을 섭수하겠습니다.
열째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성불할 때까지 살아 있는 짐승을 가두어 기르거나 계를 범하는 것을 보면 힘닿는 데까지 그들을 타이르고 거두어 나쁜 일을 고치도록 선도하겠습니다.
승만부인의 서원은 대승보살로서의 자비심과 섬세함으로 불자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불법을 실천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지요. 승만부인의 열 가지 서원을 우리 학인 스님들은 마음에 잘 간직하여 우리 모두 당당한 부처님의 제자로서 항상 환하게 빛나는 그런 수행자가 되도록 합시다.
이 글은 불기 2567년 雲門지 가을호에 있는 글을 퍼왔습니다.
그리고 운문사 홈폐이지 계관운문에서 더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오백전 회향식을 동영상을 어설프지만 찍었습니다.
풍경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다보니 많이 찍지도 못하고 많이 어설픕니다.
원묘스님의 법회내용은 최고긴 영상은 30분짜리도 있습니다.
용량이 많아 올릴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되는것이라도 확인하여 내일 올릴도록 하겠습니다.
운문사 사리암 도반 법우 여러분 나반존자님의 가호 가피 많이 많이 받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회향 법회 소식 잘 보았습니다.
이번주 강추위에 수정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네요.
법우님들 북극 한파에 건강관리 잘 하시는 한주 되세요.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님, ()()()
사리암 초보입니다 저도 사리암 자주 가려고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