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에는 흔히 팩트라고 말하는 파우더 팩트류를 썼구요 요즘은 파우더파운데이션(트윈)을 주로 쓰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에 파우더파운데이션과 파우더팩트가 섞여있어요 ^ ^
명확한 기준대로 쓴게 아니구 제품을 쓸때 느꼈던 점 위주로 쓴거라서 주관적인 리뷰가 됐어요
블로그 글이라 말투가 건방져요 이해해주세요 ㅠ
아 참고로 저는 별 트러블 없는 건성피부에 21호 쓰는 보통 피부에요^^
1. 스킨푸드 빈 모이스트 팩트 (21호 스킨 베이지 ) ★★
지금은 단종 되서 사진조차 찾기 힘든 아이 ^^;;
수능이 끝나고 처음 화장을 시작한다는 설렘에 저렴하게 장만한 팩트.
그때 촉촉하다는 말에, 그리고 까무잡잡한줄 알았던 내게 웃으며 21호를 건네준 언니의 말에 홀딱 넘어가 사버렸죠
(뭐,, 고르는 안목도 없기도 했구요 ㅎ 이제 생각하니 21호를 권해준건 상술이었을거란 추측!!-_-^)
결과는! 실패다, 대실패 ! ㅠ
처음엔 그냥 뭣도 모르고 썼지만 갈수록 화장을 세계를 알아갈수록 느껴지는 이 칙칙함,
바로 다크닝 작렬이었다!!! -0-
결국 바닥을 손톱만큼 보고 나는 새로운 팩트 장만에 나섰다.
아 바닥을 볼때까지 내가 하고 다닌 모습이란..ㅠ 난 대학교 1학년 초기를 어떻게 얼굴 들고 다녔는지 모르겠따ㅠㅠㅠ
아니 리뷰쓰려고 다시 꺼내보니 나름 트윈이었는데도 커버력 이따구였다니...-_- ^다시한번실망해따!
-용기 구조가 퍼프와 내용물이 아예 따로 분리되는 구조. (나이스!)
-이름처럼 촉촉하긴 했다.
-하지만 다크닝 안습
-내장퍼프도 얼굴에 기스를 낼 수준이었음.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단종.
2. 한불 이네이쳐 팩트 (23호) ★★★
초 착한 가격, -0-스런 용량으로 유명한 이네이쳐 팩트.
난 당시 (2년전) 무료배송 9900원으로 샀는데 지금도 그렇게 파는듯ㅎㅏ다.
쨋든 상품평도 괜찮고 양도 23g! 으로 없는 살림에 장만한 아이.
3일을 기다려 받은 아이는...
무난했다. 확실히 전에 썼던 스킨푸드보다는 입자가 고왔다. 퍼프도 보송송 부들부들~ 퍼프로 얼굴 한 번 쓸어보고 스킨푸드가
더 싫어졋다. 아니 저딴 퍼프를!!!! 내가 닳도록 쓰고 있었다니~!-_-^
이걸 쓸때는 여름이었는데 아쉽게도 피지조절은 좀 못해주는 듯 했다. 내가 지성도 아니고 건성이었는데도 민망한 티존을 연출해주웠다.
21호에 데이고 정신차리고 23호를 주문했는데 이 제품은 원래 살짝 어둡게 나오나보다ㅠ
23호는 내게 또 너무 어두웠다. 화장을 했을 때 받는 화사한 맛이 아쉬워 결국 반절 정도 쓰다가 다른아이를 찾아 헤맸다.
그래도 나름 퍽퍽 썼는데도 살짝 패이기만 한듯한 용량은 정말이지.. 짐슝!!!>_<
-가격대비, 절대적, 용량은 정~~~말 많다. (싫증 날 정도..)
-꽤 고운 입자.
-피지조절능력은 좀 떨어짐.
-전체적으로 어둡게 나온듯 하다.
-꽤나 괜찮은 내장 퍼프
-용기 디자인이 뭔가... 앙드레김선생님스럽다.
-그리고 크다. 겨우 한 손에 들어오는 정도? 고로 휴대성이 조금 떨어진다.
대신 거울은 커서 얼굴이 한눈에 들어와 이건 만족스럽다.
-가루날림은 조금 있다. 가방에 들고 다니다가 열어보면 거울에 가루가...
-내용물과 퍼프가 함께 들어있고 얇은 필름지 한 장이 그 사이를 막아주고 있다. 플라스틱 덮개 같은거면 좋았을텐데.
-가격도 그렇고 매우 빈곤해 지면 아마 다시 찾을 듯한 무난한 팩트.
3. 시세이도 더 메이크업 파우더리파운데이션 (아이보리) ★★★★
이것도 지금은 단종되어서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리뉴얼되서 나온 아이는 안써봤다.
이 긴 이름을 지금도 내가 기억하는건 추석선물로 이 아이를 받고 다른사람들의 평은 어떤지 또 얼만지..(*-_-*)를 알아보기 위해
네이버를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찾고 다녔기 때문^^; 추석선물로 받은 아이.
내 첫 명품 팩트 그리고 첫 파우더파운데이션이다. 이때부터 수정화장을 할 때의 당당함에 맛들렸나보다.(여자들은 팩트만큼은 예쁜걸 쓰고싶어하는 마음 있잖아요^^)
나는 용기와 리필을 따로 판다는 사실을 이때 처음 알았다. 선물도 두둑해서 보니 용기따로, 리필따로.
색은 아이보리 색상이었는데 밝아서 처음에는 다크써클 부분에만 발라주었는데 나중엔 얼굴전체에 도포하는 괘씸한 짓을..;;
퍼프도 지금껏 썼던 부들부들 퍼프가 아니라 스펀지!
다크닝도 없었고 다크써클도 잘 가려주고 물에 살짝 적신 퍼프로 발라주면 촉촉하기까지 해서 정말 사랑했다.
이때부터 파우더파운데이션만 쓰고있다.
바닥이 보이고 가장자리가 무너질때까지 쓰고있었는데 떨어뜨리는 바람에 박살 ㅠㅠ
단종이라 새로운 아이를 찾아나서야 했다.
-23g이네이쳐를 쓰던 내게 헉소리 나오는 13g은 충격적이었다.
-급격히 높아진 가격 허나 리필을 따로 판다 ^ ^
-그럼 뭐해, 단종. ㅠ
-입자가 피부에 닿으면 녹는 느낌 (아니 정말 녹는 다는 표현이 맞다)
-붉은끼가 꽤 있더라.
-내장퍼프가 좋았다. 그 스펀지만 다시 사서 쓰고싶을 정도(겔랑은 본받아라!!)
-높은 커버력.
-다크닝 없음.
-겨울이라 지속력은 꽤 좋았음.
-물 적신 스펀지가 아니면 살짝 건조함.
3. 베르사체 엑스트라 크리미 콤팩트파운데이션 (가장 밝은 색) ★★★★☆
위에 시세이도 팩트를 쫙! 깨고 왔더니 집엔 외할머니가 여행기념선물로 사오셨다는 요 아이가 딱! 버티고있었따 !!ㅇ_ㅇ!!
이런 행운이!!!! 집에 오면서 아.. 쳐박아두었던 이네이쳐 다시 꺼내야하나 뭘 새로 사볼까 왕창 고민하고 왔었는데 ..
무색하게말이야!ㅎ
당장 발라보니 이름처럼 정말 크리미하다. 그렇다고 마무리까지 크리미한건 아니고 마무리는 보송보송하고 커버력도 꽤 있다.
역시나 가장 밝은 색이었는데 피부에 쫙 달라붙었다.(가을쯤부터 내 피부가 하얘져서 웬만한 21호는 다 맞을 정도)
베이스를 바르고 유분기 정리해주고 펴바르면 매끈하게 정리해준다.
근데 용량... 시세이도 13g 보다 더한 7.5g... 정말 빨리 닳는다. 지금은 거의 다 쓰고 가장자리만 남았다.
맨 처음 바닥을 보인 그 순간부터 다음 파데를 찾아 나섰다.
-13g보다 더 경악스러운 7.5g의 압박...
-자외선 차단 지수가 10 이라고하나 효과는 미미해보인다.
-베이스를 살짝 매트하게 해주어야 뭉치지 않는다 .
-전체적으로 한번만 발라도 다크써끌을 희미하게 하는 커버력.
-고체파데에 가까운 느낌
-촉촉하다.
-약간.. 거슬리는 꼬리한 냄새.
-내장퍼프가 좋긴하나 약해서 몇번 세척 하니 구멍이 났다. ㅠ
-퍼프보관칸 밑이 거울이라 거울이 무지 작은 편.
-가장 밝은 색이었지만 떠 보이지 않고 차분하다.
-외관이 정말 화려하다. 시선집중!ㅎ
-공단주머니가 없어 그냥 들고다니니 지금은 수많은 기스로 인해 초라함 ㅠ
-국내에선 매장이 없어 구하기 힘들다.
4. 라네즈 윤광 선팩트 2호 ★★
원래 윤광 팩트를 사러갔다가 매장언니의 꼬심에 넘어가 한창 판촉행사중이던 윤광 썬팩트로 선택. (테두리가 오렌지색)
바보같이 아무리 써봐도 국산 파우더 팩트는 내게 아니였음을 알면서도 샀는데 역시나.ㅠ
내가 원하는 커버력 화사함 하나도 갖추지 못한 ㅠ 테스트해볼때 원래 윤광팩트는 괜찮아 보였는데 이걸로 선택해서 무지 후회했다. 결국 몇번 써보다가 라네즈 글자가 지워져서 벼룩에 내놓지도 못하고 친구에게 적선 ㅠ
나중에 만나보니 친구도 그거 안쓰고 다른거 쓰고 있엇음..;' ;
-거울이 앞에 달려있어 굳이 화장을 고친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상태확인 가능.
-화사한 맛은 없음.
-커버력은 별로. 베르사체보다 훨씬, 빠뤼르보다 다소 떨어진다.
-덧바르면 각질이 일어나는 느낌(여름이었음에도 불구, 내겐 살짝 건조했음)
5. 겔랑 빠뤼르 12호, 1호, 2호. ★★★★☆
고급스런 윤광이란 말에 꼭 한 번 써보고 싶었던 빠뤼르.
게다가 외관도 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금색! 큰맘먹고 일시불로 질렀다!
받고 보니 응? 생각했던 금색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뿌다^^
(하지만 지문인식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조잡한 외관을 연출해준다고 생각...)
이걸 처음 쓸 때가 여름이었는데 여름에 내장 퍼프로 바르니 정말 영~ 아니였다. 하얗게 들뜨고.. ㅠ
그러다 퍼프를 바꿔보고 브러쉬로도 발라보니 윤광이 뭔지 알 것 같았다.
제일먼저 매장에서 테스트해보고 12호를 샀는데 며칠 써보니 원래 붉은끼가 있는 나에게는 무리였음을 감지, 벼룩으로 보내고
2호를 재구입. 하이라이트를 준다는 명목으로 벼룩에 올라온 1호 리필을 또 구입. 결국 나는 3가지를 써본셈.
지금은 1호 2호 잘 쓰고 있다.
-깔끔한 외관. 살짝 지저분한 공단 주머니, 지문인식기능.
-180도 열리는 널~찍한 거울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현재 74000원) 눈을 의심케하는 용량(9g 아니 그럼 이 무거운건 다 케이스 무게?)
-다른분들 말처럼 유~명한 개나줘 내장 퍼프.
-하지만 내장퍼프 버리고 다른 스펀지, 브러쉬로 바르면 피부표현 환상^^
-모공부각 절대 없음. 정말 고급스런 윤기를 선사. (특히 살짝쿵의 개기름과 섞이면 더더!)
-살짝 눌러보면 쏙 들어갈 만큼 촉촉함.
-보송한 발림, 촉촉한 마무리.
-브러쉬로 바르면 가루날림은 다소 있다. (아까워라..ㅠ)
- 여름에는 살짝 뜬다. 겨울에 기분 좋게 쓸 수있는 아이.
-전체적으로 화사하기보다는 차분한 느낌. 그래서 본인 피부에 맞지 않는 호수를 고르면 들떠보인다.
-커버력은 위에서 쓴 베르사체나 시세이도 보다는 없는 편이다.
5. 디올 스킨 익스트림 핏 수퍼모이스트 (010 아이보리) ★★★★☆
무지 유명한 제품. 엄마가 여행 다녀오시면서 선물로 사다주셨는데 살짝 의외였다. 디올은 내가 써보려는 생각도 없었던 제품...;;
그냥 무지 유명해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흔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좋다는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땡기지 않았다
(웃기지만 난 흔한건 좀 별로다.^^;;근데 디올 흔해서 별로 라고 했다가 친구들한테 암매장 당할뻔..ㅠ 나름 흔하지 않나요?ㅠ)
그래도 어쨌든 소문난 제품이니 바로 뜯어발라봤다.
왜 내가 외면하려 했을까..ㅠ 엄마가 안 사다줫음 평생 몰랐을텐데 후회했을거다 ㅠ 겔랑에는 없는 화사한 맛. 그러면서도 은근 있는 커버력까지 요즘은 주구장창 요것만 쓰고 다닌다.
-겔랑보다 약간 더 후한 인심, 9.5g에 63000원.
-펄 입자가 빛에서 보면 눈에 보이지만 피부에 바르면 보이지 않음.
-밀착력있는 발림, 촉촉한 마무리.
-그러나 닷발라도 뭉치지 않는다. 나는 전체적으로 한번 바르고 다크써클 부위에 살짝 한 번 더 발라주는데 이렇게
하면 다크써클이 희미해진다.
-겔랑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편인 것이 비해 디올은 화사하다. 그렇다고 가벼워보이지는 않음.
(물론 이런 차이는 본인만 알지도..ㅠ 남친님은 그냥 '오 하얗다 오늘! '이라고만 표현. -_-;;)
-지속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
-처음 바르면 하얗게 일어나는 것 같다가도 몇 분지나면 피부와 완전 밀착함.
정리
*피부표현(고급스러운 윤기, 모공부각이 없어야 함. )
겔랑>디올>베르사체, 시세이도>이네이쳐, 라네즈>스킨푸드
*화사함(다크닝여부포함)
디올>시세이도>베르사체>겔랑>>>라네즈>이네이쳐>스킨푸드
*지속력-이건 상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왔지만 디올, 스킨푸드도 지속력은 꽤 좋았어요
시세이도>베르사체>겔랑>스킨푸드,디올>라네즈,이네이쳐
*커버력(잡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크써클 커버 여부로)
베르사체>시세이도,겔랑>디올>라네즈>스킨푸드>이네이쳐
*가격(한 번 구매할때 투자해야하는 금액 기준)
스킨푸드>이네이쳐>라네즈>시세이도>베르사체>디올>겔랑
여기까지가 제가 써 본 팩트들이에요. 지금 쓰고 있는 제품에 무지 만족하기 때문에 당장 바꿔볼 생각은 없지만(지금 쌓여있는것 3개부터 처분을...;;) 여름에 쓰기 좋은 아이는 아직 못 만났어요. ㅠ 혹시 좋은 제품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
^^ 고맙습니당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ㅜㅠ 그르쵸.. 제가 다시 써볼라구 인터파크 같은데 쳐봤는데.. 상품평에 막 거의 2년된거 왔다구 그래서 결국 발길을 돌렸어요 ㅠㅠ 부모님 여행가실때 면세점에서 부탁해야겠어요 ㅠ (하지만 지금 비워야할건 3통이다..=_+)
저도 디올 써요~ 하얀색 쓰는데 대체 왜 디올을 모르고 살았나 싶을 정도로 발림성도 좋고 밀착성도 좋고 그르네여ㅠㅠㅠㅠ
저도 베르사체 가장자리만 남았어요. :D 수블리씸이랑 번갈아가면서 쓰는데, 저의경우는 핏되는 느낌은 디올이 더 괜찮더라구요. 베르사체는 더 화사해보이구요. 리뷰 너무 센스있으세요!!
오옷 재밌게 읽으셨나요?ㅎ 제가 피부가 하얀편은 아니라서 차분하게 느껴졌을까요?ㅎ 둘다 참 사랑스러운제품이에용 가격빼고.... =3
헉 저처럼 마몽드 저렴이만 쓰는 서민은...ㅇ<-< 저렴이라도 다크닝없고 양도많고 커버력도 맘에들어서 이거만쓰고있거든요 ㅜㅜ; 그리고 17호가 잘 안나오는거같아서 ;
어휴~서민이라뇨~ 저두 없는 살림에 그래도 피부 바탕만은 가장 투자해야한다는 신념+_+이있어서 여기에 좀 투자할 뿐이에요^^; (물론 국산제품이 안좋다는건 아니지만요 전 한번 바꿀때마다 테스트 국산 명품안가리고 테스트 엄청 해보는데 제 맘에 드는 국산이가 별로 없었어요ㅜ) 마몽드도 무지 유명하죠^^ㅎ
전 기초제품에만 투자해서요T_T 파데나 파우더까지가면 선뜻......ㅇ<-<
전 라네즈 슬라이딩팩트 모이스쳐 쓰고있어요 ㅜㅜ2호를 사는바람에 좀 어둡지만 뭐 이냥저냥쓰고있어요.퍼프로바르면 두껍게 발라지는느낌이 ㅜㅜ
안그래도 팩트 찾고있었는데 디올로 지를까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