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오니 엄청 나게 쌓인 일들로 인해 이제 후기 씁니다^^
참고로 전 사진이 없습니다 ㅋㅋ
길기도 엄청 깁니다. 시간 많~으신 분들만 읽어주시길^^
5월9일 6시32분 수성구청앞에 도착했습니다. 에누리타임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랑 박양 빼고 다 와 계시더군요...
일단 포항으로 출발 ^^
와촌휴게소에 잠시 들려 총무를 정하고 과자 두봉지 사서 다시 포항으로 고고씽!!
대략 8시30분경에 포항 동성식당에 도착해서 회 정식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 먹으면서 반주도 한잔씩...^^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와우...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다들 등산복 차림에 어르신들~
그사이에 우리만 젊은 처자들이니 모양새는 썬지탕님이 우릴 울릉도로 팔아넘기는듯한 ㅋㅋ
10시에 울릉도로 출발했습니다. 1층은 창문도 없고 해서 어디쯤 가고 있는지 전혀 감이 안 잡히더군요.
봐도 모르겠지만요^^ 언니들이 준비한 간식들 먹으면서 수다 좀 떨다보니 어느새 울릉도에 도착합니다.
썬플라워 정원이 920명인데... 그 쫍은 울릉도 선착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저희는 썬지탕님이 미리 예약해두신 렌트카를 타고... 유유히 해안도로를 따라 천부로 이동합니다.
천부의 신애분식에서 따개비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거기 주인 아주머니와 할머니 피부 엄청 좋으십니다.
울릉도엔 물이 좋다고 일주일만 있어도 피부병이 다 낫는다고 하시대요 ^^
따개비칼국수 첨 먹어봤는데 맛났습니다. 따개비는 전복의 육촌쯤 된다고 하시네요.
전 국물까지 싹 마셨다는... 그 옆집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나리분지로 이동 ^^
나리분지 가을에 오면 단풍이 들어서 더 이쁘답니다.
야영장 근처 식당에서 더덕무침과 감자전 더덕동동주도 시키고 썬지탕님 히든메뉴 납작만두를 구워 먹었습니다.
파며 고춧가루며 직접 조제한 간장까지~ 얼마나 꼼꼼히 준비를 해오셨는지^^
더덕동동주는 보통 동동주랑 다르더라구요. 텁텁한 맛이 없고... 개운한데 더덕향이 솔솔 나는 희안한 맛이였습니다.
그다음은 저동으로 가서 구경 좀 하고 사진도 찍고... 썬지탕님 후배가 준비하신 선물들을 받으러 갔습니다.
짜쟌! 전 그렇게 큰 문어 첨 봤습니다. 무려 20kg. 문어 한다리가 팔뚝만 하드라구요.
홍합도 제 손바닥만 합니다. 근처횟집에서 쥐치랑 소라회랑 시키고. 문어랑 홍합이랑 삶아달래서 정말 배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제 울릉약소를 먹으러 갑니다...
마감하실려고 하는데 어리버리언니 동네까지 팔아가며 겨우겨우 울릉약소를 맛 봤습니다...
캬~ 멋집니다. 어리버리언니 고기 다 태운다고 난립니다.
그래서 이 고기는 각자 취향에 맞게 익혀 먹으면 더 좋을거 같다는^^ 암튼 맛났습니다. ^^
그 다음은 우리 숙소로 이동... 울릉도에서 쵝오 좋은 숙소인 대아리조트입니다.
테라스로 펼쳐진 밤바다는 달빛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았어요~
마주보는 방으로 두곳을 잡아 한방은 취침용 한방은 음주용입니다.^^
전 쓰러져 자는 바람에... 그저그런님이 준비해오신 수제 베이컨 맛도 못 봤습니다.
두고두고 안타깝다는..
다음날 아침... 전 일찍 일어나서 박양과 함께 산책도 하고 흔적을 많이 남겼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멋진 곳이더군요.
산책을 다녀와서. 썬지탕님이 개발하신 견적 안 나오는 고디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10시쯤 읍내로 나와 홍합밥이랑 홍합죽을 먹는데 한그릇에 12000원이지만 밥위에 홍합3개가
살포시 얹어져 있는걸 보고있으니 울릉도의 높은 물가가 실감 나더군요.ㅋㅋ
다시 차를타고 가서 독도박물관도 구경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도동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너무 좋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독도도 보인다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 독도는 안 보이더라구요. 거기 나무 계단 아주 멋지게 해 놨습니다.
12시쯤 내려와... 마지막 하이라이트... 전복물회~~ 저희는 이미 배 엄청 불렀습니다. 먹겠나 싶었는데...
전복에 해삼에...이거 안 먹었으면 엄청 후회할뻔 했습니다.
국물 한방울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이거 두고두고 생각날 거 같애요 엄청 맛있었다는...
3시에 배를 타야 하는데 2시30분쯤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울릉도 특산물도 좀 사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면서 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저녁 안 먹어도 될거 같앴는데... 이틀동안 길들여진 탓일까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배가 고픕니다.
평화시장으로 당첨. 우리 포스는 건달과 아가씨들이였기에 그 집으로 갑니다 ㅋㅋ
모듬똥집이랑 찜닭이랑 시켜서 밥 비벼먹고 주차장에서 남은 홍합과 문어 한 다리씩 나누어서 각자 집으로 해산...
1박2일 정말 엄청 먹었습니다. ^^ 울릉도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더라구요...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곳곳 다 둘러보시면 참 좋을거 같앴어요.
아무튼 좋은 여행 준비해 주신 썬지탕님께 감사드리고. 즐거웠습니다^^
인물후기...
썬지탕님. 저희 가이드 해 주신다고 고생많이 하셨어요.
머 하나라도 더 보여주시고 더 먹이실려고 하셨는데... 고맙습니다~
참, 제가 찍은 저질사진이랑^^ 썬지탕님이 찍은 고급 사진들 볶아서 주실라나요? ㅎㅎ
그저그런님. 8명 아가씨들 때문에 무거운 짐 다 드시고 운전도 도맡아 하시고.
제대로 즐기셨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수고 많이 하셨고 고생하셨어요.
호박공주언니. 호박을 좋아하셔서 호박공주라는^^
언니 끝까지 달릴 포스였는데 나랑 같이 잤다는..^^ 내가 양말 벗겨준거 알죠? ㅋㅋㅋ
언니도 말씀 진짜 재밌게 하시고 참해요^^ 1박2일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은 모자는 해결하셨는지? ^^
남길라면먹지마언니 (샬랄라딸기). 언니는 요게 어울려요ㅋㅋ
정말 유쾌하시고 재밌으신분^^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완전 코메디.
긴말이 필요없습니다. 한번 만나보세요 ㅋㅋ
카고 대구에서부터 수박 들고 오시느라 진짜 고생많았어요.
팥빙수언니. 날 너무 이뻐라 해 주셔서 무한 감사 드립니다 ㅎㅎ
뇌물 먹인거 없어요~ 오해들 말아주세요^^
어리버리언니. 언니도 닉넴 바꾸면 클납니다. 아닌 거 같으면서 시시때때로 어리버리함을 보여주신..
언니 덕분에 재밌었어요 ㅎㅎ 체력도 짱.. 잠을 안 잡니다.
1박2일 번개 가시면 조심들 하세요^^
아오이언니. 썬플라워에 유일하게 양산 쓰고 등장하신ㅋㅋ 사진 찍히는 걸 완전 좋아라하시는 공주언니입니다.
로즈마리언니. 썬지탕님이 고현정 닮았다고 하신 우리 로즈마리언니...ㅎㅎ
개별 간식 종류별로 골고루 이쁘게 다 준비해 오시고... 고마웠어요.
언니 나 그거 없었으면 목말라 죽었을지도 몰라요^^
박양님. 총무하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300원은 팁이에요. 과자 사먹고 100원은 저금하세요 ㅎㅎ
1박2일동안 좋은거 넘 많이 먹었어요. 그러니 이젠 불량식품으로 뒷풀이 번개 어때요?
기다릴게요 ^^
당신은 도착하였군요... 다녀오셨으면 연락이라도 주심이... 너무 야속 하네요... 가신일은 잘 처리 되었는지요... 정말로 야속 합니다...
갈치님 댓글이 넘 난해하다^^ 그저그런님은 어제 봣으니 아닌거 같고?금양님께서 야속하다는 건가? 해석해서 댓글 남기셈ㅋㅋ그저 그러님 우리 점심 한끼해요. 옆집에 근무하면서 넘 소원하죠^^
일처리하러 가신 분이 누구신가~? 아~~ 썬지탕 형님이 일처리하러 가셨는데 갈치여인님~ 전화 한번 해보시지요~ ㅋㅋㅋㅋ
글 읽으면서 부럽다고 느끼기는 첨ㅎ 정말 행복하셨나 봅니다^^ 그저그런님 어제 얼굴보니 고생한게 묻어 나더이다....아가씨들은 최고의 번개였고 아저씨들은ㅋㅋ
네. 안그래도 죄송했어요. 운전 다 하시고 무거운 짐 다 들어주시고... 남자분들이 두분만 더 계셨어도 좋았을텐데... 그렇네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꽃속에 황소개구리가 같이 있었던 같더라구요~ ^.^* 내가 언제 그렇게 많은 아가씨들 속에 있어보겠어요~? ㅎㅎㅎㅎㅎ
손꾸락부상에다가.. 뱃삯이 모자라서 먼데는 못가고.. 축산바닷가에서 울릉도쪽을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많이는 아니고 쪼맨창 부럽다는 생각을.. 러쉬앤캐쉬, 원캐싱, 산와머니.. 뭐 이런데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따라갈걸.. 훌쩍~ ^^;
전 다섯군데에서 급전 땡겨서 갔다왔심더~ ㅋㅋㅋㅋ
후기 넘 이쁘게 참하게 썼네두양이 막내인데도 전혀 막내스럽지 않은 참한 양들 말만 많고 투정만많은 노친네들 델꼬 고생했어두양이 넘 좋아하는데.. 금양아 니가 양말벗겨줘서 언냐가 양말만큼만 박양보다 쪼매 더 좋아한다는 봉사료로 맛난거 사줄께 우리박양도 물론 같이 글고 나 고백할거있는데..굴러다니던 캡슐 내꺼라는 궁금하면 뒤풀이 다들 꼭 참석하길
"말만 많고 투정만많은 노친네"라고 지칭될 사람은 썬지탕 형님하고 내밖에 없는데~ ㅠ.ㅠ 너무하잖아요~~ ㅠ.ㅠ
말이 필요없는 썬지탕님..언제나의 주최자이시고 세상서 납짝만두를 젤루 사랑하실거같은오픈 마인드를 가지신분 여행내내 말많은 여인네들 뒤치닥거리와 운전으로 고생많으셨던 건과아가씨들의 건분 그저그런님 나랑은 말이필요없는 20년지기..맛집카페에 홀릭중인 남길라면...울릉도 같이 안갔음 울릉도여행이 앙꼬빠진 찐빵이 될뻔했다는 나랑 동갑인 노땅..같은 노땅인데.. 나랑 전혀 다른 사근한 여성스런말투의 팥빙수..넘 간편한복장에 짐에..진정한 여행자의모습. 갸냘픈체구에 가끔씩 보여주는 어리버리한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엽고 보호해줘야할거같으나 체력은 전혀 갸냘프지 않은 어리버리..언냐가
원래 털손에 칠칠이인데..덕분에 전혀 표가 안나더라는 지퍼백에 개 간식(비타음료 비타민제까지)을 다 따로 준비해온 로즈마리..크지않은 눈으로 조용히 있다 한번씩 던지는 말이 모든걸 다 꿰뚫고 있는거 같은 센스쟁이^^ 그 센스로 본 인물후기가 넘 궁금하다는 카페훈남 천안문대신 참석한..여객터미널에서 젤루 시선을 많이받았을듯한 분위기인 모습의 아오이 전혀 막내같지않은 참하고 이쁜 울릉도팀의 막내 단짝친구들 두 양이..둘이 정말 고생많았어..막내라고 노땅들이 떠넘긴 총무에 사진기에 것도 모자라 붙박이 맨뒷자리까지 이 아홉분들 덕분에 1박2일이라는게 아쉬울만큼 겁고 소중한 시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