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박마루 선생님의 새 책 ＜어쩌다 가족＞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7기 어윤정]

책소개
재혼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가족 관계를 생각해 보는 동화. 재혼한 엄마와 아저씨와 함께 사는 단아, 이혼한 엄마와 사는 미래. 이제 5학년. 꿈, 친구 관계, 남자 친구가 주요 관심사지만 예전 가족, 새 가족들이 관심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 그냥 두지를 않는다. 게다가 쌍둥이가 태어날 거라니…….

책속에서

2장 부재중 전화

미래가 지금처럼 아빠와 거리를 두게 된 건 꼭 엄마, 아빠의 이혼 때문만은 아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비록 한 달에 한 번꼴이긴 해도 미래는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아빠를 만났다. 아빠 집에서 함께 음식도 만들어 먹고, 게임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얘기를 나누다 보면 마치 아빠랑 단둘이 여행이라도 온 기분이었다. 아빠 역시 그날만큼은 온전히 미래한테만 집중해 주었다. 그래서 특별히 아빠한테 서운한 마음은 없었다. 아니 서운하긴커녕 엄마랑 다 같이 지낼 때보다 훨씬 편안한 분위기에 오히려 엄마에게 살짝 미안해질 정도였다.
그랬던 미래가 아빠를 꺼리게 된 건 아빠가 재혼을 하면서부터다. 아빠를 만나는 것도 싫어졌고 전화가 와도 하나도 반갑지 않았다. 미래가 아빠를 피하자 아빠도 차츰 연락이 뜸해졌고 아빠 집에 가는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아빠가 다른 아줌마랑 사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보다 백 배는 더 끔찍한 건 바로 단아였다. 아줌마로도 모자라 아줌마 딸인 단아까지 함께 살고 있는 아빠를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자신을 두고 다른 아이랑 살 수 있는지, 마음 같아선 아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았다.  

3장 나만의 아킬레스건

“미래 왔구나. 어서 들어와.”
엄마가 미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러자 미래가 마치 감전이라도 된 듯 엄마 손을 세차게 뿌리쳤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단아는 물론이고 아저씨조차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깜짝 놀란 아저씨가 눈살을 찌푸리며 큰 소리로 말했다.
“미래, 너!”
“아이, 왜 그래? 애가 낯설어서 그런걸.”
엄마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이번에는 미래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미래는 한껏 턱 끝을 치켜올리며 보란 듯이 집 안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그 순간 단아는 직감했다. 앞으로 닥칠 험난한 시간들을. 그리고 깨달았다. 진짜 아킬레스건이 이제야 나타났다는 것을.  

12장 우리가 닮았다고?

쌍둥이들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말하기엔 좀 복잡했다. 굳이 말하라면 궤도를 이탈해 지구로 날아든 외계인 정도? 살갗은 불에 덴 것처럼 벌건 데다 피부는 온통 주름투성이에 또 왜 그렇게 짜증은 많은지? 보기만 해도 기운이 다 빠져 버렸다. 하긴 뭐 낯선 지구별이 바로 마음에 들 리야 없겠지만.
할머니는 쌍둥이를 보자마자 단 일 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말했다.
“아이고, 요놈은 미래를, 요놈은 단아를 쏙 빼 닮았네.”
헉! 미래가 지금껏 들은 말 중에 역대급으로 모욕적이다! 어떻게 저렇게 생긴 외계인과 닮았다니, 미래와 단아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할머니, 그건 아니죠!”
“할머니 말도 안 돼!”

저자 및 역자소개
박마루 (지은이)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대구, 진해, 진주 등에서 자랐습니다. 이사가 잦았던 가정 환경 탓에 자연스럽게 친구를 대신해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해 오다,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2013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형이 꿈에 나타났다》가 있습니다.
최근작 : <어쩌다 가족>,<우리들의 자일 파티>,<형이 꿈에 나타났다> … 총 3종 (모두보기)

정은주 (그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어렸을 때 코스그로브 홀 필름스(Cosgrove Hall Films)에서 만든 인형 애니메이션 동화를 보고 그림책 작가를 꿈꾸게 되었어요. 미국 시카고 컬럼비아 미술대학(CCAC)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한국 안데르센 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마술피리》로 가작 당선되어 그림 작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책방을 떠날 거야》가 있습니다.
최근작 : <마술피리>,<안나 카레니나>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27기 어윤정]

박마루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라 반갑습니다. 출판사 일에 집행부 일까지 맡아하시면서 이렇게 새 책도 출간하시고 능력자세요. 이번 책도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이 되길 응원합니당~~ ^^

[22기 박마루]

감사합니다~

[17기 최은영]

부지런히 책 만들고 동화세상 일도 열심이신 부회장님!! 새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재미나게 쓰신 만큼 많은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22기 박마루]

앗 재미난 걸 어떻게 아셨죠? ㅎㅎㅎㅎ 언제나 내편처럼 다정한 회장님, 감사합니다.

[정승진_33기]

우와~ 축하드립니다!
분발하겠습니다 ㅎㅎ

[22기 박마루]

네 분발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22기 정주영]

박마루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다방면으로 활동하시면서도 작가임을 입증하시는 모습에 감동입니다~ 아이들에게 오래오래 많은 사랑 받기를 응원합니다 ~♡

[22기 박마루]

ㅎㅎ 사랑하는 우리 주영샘 고맙고 감사해요~~

[21기 황명숙]

박마루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와우~,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 될 거예요!!!

[22기 박마루]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화이팅하세요!!

[전성현(21기)]

오랜만의 새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쩌다 가족> 많은 사랑받기를요!

[22기 박마루]

저도 진심 가득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지슬영 (24기)]

박마루 부회장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책을 만들고, 책을 쓰고, 크흐~ 멋지십니다!! 큰 사랑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2기 박마루]

요즘 대세 작가님이신 슬영 샘이 칭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다정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기 제성은]

부회장님 새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22기 박마루]

네 고맙습니다. 이참에 온라인단편반 맡아주신 건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 전합니다.^^

[29기 은경]

능력 짱! 박마루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오래오래 사랑받는 가족이야기 되길요~~~♡

[22기 박마루]

샘, ... 나의 지극한 사랑 들리세요^^ ㅎㅎ

[20기 장성자]

박마루 선생님, 또 다른 가족 이야기 <어쩌다 가족 >. 드디어 출간했네요. 축하드립니다. 작가로서 어린이 독자들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김다해(30기 김경애)]

마루샘~ 정신없이 바쁘신 가운데 새 책까지 출간하시고 대단하셔요!!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사랑 받는 책이 되기를요~ 출간 축하드려요!

[34기 서빈]

와~, 박마루 선생님,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기대되네요. :-)

[30기 이알찬]

부회장님, 바쁘신 가운데 예쁜 책 한 권도 낳으시고,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이 많이 읽기를 마음 가득 기원합니다.^^

[12기 신현]

박마루 선생님, 오랜만에 책을 출간하셨네요!! 마니마니 축하드려요!! 어린 독자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