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1월 27일 예술의 섬 나오시마, 데시마와 오카야마 소도시 여행 1차(마감)

[청라 손춘옥]

무심재클럽 여행 

예술의 섬 나오시마, 데시마와 오카야마 소도시 여행 1차 


나오시마는 일본의 지중해라 불리는 세토내해의 작은 섬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구리제련소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과 
한센병환자의 강제수용소라는 오명으로 소외된 
상처와 아픔을 떠안고 있는 버려진 섬이었다.
하지만 이 섬은 한 기업가의 철학과 신념에 의해 
자연과 미술이 어우러진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하였다.
일본의 대표적 교육기업 베네세그룹의 회장 후쿠다케 소이치로는 
나오시마를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변신시킬 방법을 찾던 중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만났고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나오시마를 건축과 예술이 어우러진 섬으로 만들어나갔다.
1992년 완성된 나오시마 첫 프로젝트 베네세하우스는 
후쿠다케와 안도 다다오가 심혈을 들여 만든 미술관 겸 호텔이다. 
미술관에 레스토랑을 배치해 자연, 예술,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을 창조했고
호텔 마당에 잔잔한 연못을 배치해 나오시마의 자연을 담아내는
멋진 아트리에 공간을 연출,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다..
두번째 프로젝트 지추(地中)미술관은 해변을 바라보는 능선의 모습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이름처럼 땅속으로 들어간 미술관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세모, 네모, 마름모 등의 지붕만이 보이는데 
최고의 예술 작품은 땅속에 묻힌 명상적 공간에서 완성된다는
이 기상천외한 발상부터 관객을 압도한다. 
이곳은 오직 세 명의 아티스트를 위해 지어졌는데
그 주인공은 클로드 모네, 제임스 터렐, 월터 드 마리아다. 
지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시관이 자연 채광으로 조명을 받아
시간과 계절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매력이다. 
세 번째로 탄생한 이우환미술관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한국인 작가 이우환의 이름을 내건 미술관이다. 
2007년 후쿠다케 회장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이우환의 전시를 보고 
나오시마 골짜기에 지어진 이 미술관을 상상했다고 한다, 
이 역시 안도 다다오의 작품인데 극단적으로 절제된 느낌이
미니멀한 이우환의 작품세계와 잘 어울린다. 
설계 당시부터 작품이 놓일 위치와 건축 공간을 작가와 함께 구상하였고
안도 다다오가 좋아하는 특유의 ‘회유(回遊)하는 동선(動線)’으로 구성되어
심오한 예술적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혼무라 마을에 자리잡은 이에(家) 프로젝트는 아트하우스라 부른다.
100년 넘은 오래된 폐가와 염전창고가 현대 미술가들의 손길을 거치자
평범했던 어촌 마을이 예술의 마을로 탈바꿈하게 된 곳이다.
이 프로젝트의 근간에는 존재하는 것은 살리고 
보이지 않은 것은 상상하여 창조해 내는 나오시마의 정신이 녹아 있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한 예술적 행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유에 큰 파장을 일으켜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에너지와 영감을 제공한다.
멋진 건축이 펼쳐내는 공간 구성은 예술적 아름다움을 뛰어 넘어
인간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하는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예술은 인간의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는 프로젝트로 시작한 나오시마의 실험은 
점차 인근의 데시마, 이누지마, 쇼도시마 섬으로 확장되어 
그 창조적 발상이 한층 변화무쌍해지고 있다.
오사카와 도쿄로 일본의 고대문명이 흐르던 세토내해를 넘나들며
예술작품으로 변신한 외딴 섬마을 찾아가는 여정은
섬광처럼 빛나는 미적 체험을 통해 
사유의 지평이 확장되는 매혹적인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예술의 섬 나오시마 / 이형권 




♣ 여행안내
일시: 2018년 11월 27일(화) -30(금) 4일
일정: 오카야마, 나오시마, 데시마, 구라시키 등 
인원: 14명(선착순) 
회비: 130만원(일체비용포함)
* 나오시마 섬 숙박예약이 어려워 입금순으로 마감합니다.

♣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핸드폰 여권앞면 찍어서 문자로 보내면 됩니다.
여권 잔여기간 6개월 확인해 주십시오.
문의전화 무심재 010-5398-0409  
신청자는 예약금 50만원 송금해주십시오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29-833696 무심재투어

♣ 나오시마 여행 안내
▶ 오카야마행 대한항공 이용합니다.
▶ 베네세하우스 호텔 예약이 어려워 나오시마 섬 민숙에서 2박을 하며
    나오시마와 데시마 섬을 여유로운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 미니버스를 렌트하여 머핀이 운전하며 무심재만의 자유로운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 자연과 건축이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베네세 하우스
▶ 빛의 세계를 탐구한 세 사람의 작가를 위해 땅속에 지은 지중미술관
▶ 돌, 선, 철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완성한 이우환 미술관 
▶ 버려진 민가를 현대 미술로 재탄생시킨 혼무라 마을 집 프로젝트   
▶ 츠츠시소 해변가에 놓인 쿠사마야요이의 노란 호박 
▶ 미야노우라항에 도착 하면 제일 먼저 반기는 쿠사마야요이의 붉은 호박 
▶ 바다가 보이는 언덕 계단식 논 사이 하얀 물방울로 형상화한 데시마 미술관 
▶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세계인의 심장소리를 듣는 심장소리 아카이브
▶ 일본 3대 정원의 하나, 3백년의 역사가 숨쉬는 고라쿠엔
▶ 검은 외관 때문에 까마귀 성이라는 불리는 오카마야성
▶ 끝없는 나무회랑이 인상적인 기비쓰 신사(吉備津神社)
▶ 에도시대 빛바랜 창고와 운하에서 찾은 보석 구라시키 미관지구
 




여행일정표 

1일 : 11월 27일(화) 인천 / 오카야마 / 나오시마
06:00 인천공항 제2터미널 B카운터 앞 집결
08:05 대한항공 출발 KE747
09:30 오카야마 공항 도착, 렌트카 수령, 우노항 이동 
11:00 우노항에서 나오시마 행 카페리 승선(20분) 
11:30 미아노우라항 도착,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 포구앞 목욕탕 
12:00 중식 13:00 숙소도착 에피소드 민숙
14:00 베네스하우스 미술관, 지중미술관, 이우환미술관
18:00 츠츠시소 해변 카페 석식숙소도착 후 휴식

2일: 11월 28일(수) 나오시마 / 데시마
06:00 기상 07;00 조식 08;00 출발, 나오시마 일주 드라이즈
09:20 나오시마 미아노우라 페리 출발 09:50 데시마 이에우라 도착(40분)
10:00 자연의 품에 안긴 예술의 섬 데시마 미술관, 심장소리 아카이브이
12:30 중식(우미노 레스토랑)
14;00 에우라항 근처 - 바늘공장, 요코하우스, 카페 일벤토
15:55 데시마 이에우라항 페리 출발 16;17 나오시마 미아노우라항 도착
16:30 혼무라 마을 아트하우스, 안도 다다오 미술관
19;00 숙소 도착 석식 후 휴식 (에피소드 민숙)

3일: 11월 29일(목) 나오시마 / 오카야마
06:00 기상 아침, 조식 07:00 출발
07:50 나오시마 미아노우라항 카페리 출발
08:10 우노항 도착 09:00 구라시키 미관지구 산책
11;00 끝없는 나무회랑이 인상적인 기비쓰 신사(吉備津神社)
12:00 중식 13:30 오카야마성, 고라쿠엔 정원
16:00 호텔 체크인 오카야마 플라자 호텔(Okayama Plaza Hotel)
18:00 석식 후 고라쿠엔 정원 야경 20:00 호텔도착 휴식 

4일: 11월 30일(금) 오카야마 / 인천
06:00 기상 아침 산책 07:00 호텔 조식 07:30 출발
08;30 오카야마공항 도착 10:30 오카야마 공항 출발 KE 747
12:15 인천 공항 도착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