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 ╋검정고무신╋ (wisdom--joohee@hanmail.net)
연재일 : 2002/02/15 13:41 ~ 2002/03/31 17:27
출 처: 유머나라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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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후]
나는...지금 어딘가를 가기위해...기차에 몸을 실었다..
처음엔...많이 망설여졌던 곳이였다.
처음엔...두번다시 기억하고 싶지않았기에...피했던 곳이다..
하지만....난욱이가 용서받기 위해서라면..
나는.....난욱이가 용서받을수있을때까지....이곳을 찾으려한다...
아니.....용서받아야 할사람은...난욱이가 아닌....나일지도 모른다...
처음...공판이 끝나고...난욱이가 형을 선고받았던 그때를..나는 기억한다...
난욱이는....
슬픔에 울고있었던 것이 아니다..
자신이...살인자의 오명을 쓰고 살아야 함을 비관해서...울었던것이 아니였다...
난욱이는....
자신으로 인해...이 좋은 세상을 21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등져버린....천길환에게..진심으로 미안했기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진심으로 용서받기를 원했다....
그러기에..내가 지금..이곳을 향해 간다...
*******************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이곳엔.
천길환이...영원히 잠들어있다...
천길환의 무덤앞에서..나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꽃을 놓아놓는다...
3년동안....나 이외는 찾는 사람이 없는지...
올때마다 풀이 무성했고....올때마다....놓여져 있는 꽃은.
내가 가져다 놓은 꽃들뿐이였다...
오늘도 역시 그렇군...
난.....씁쓸하게 한번 웃은 다음.
꽃을 내려놓는다....
"나...왔어요.....
이젠.....오빠라고 부를 수 있을것같아요....
난욱이가.....곧....출소할것같애요....
가슴이....두근거려요...난욱이....용서해주실꺼죠?
저...3개월에 한번씩은...오빠 꼭...찾아왔어요...
이젠.....용서해주실꺼죠?"
여전히.....무덤에선....전혀 응답이 없다..
나는....씁쓸하게 웃으며...절을하곤...
준비해간 술을 무덤을 둘레로 쭈욱 뿌렸다...
"오빠두...술 좋아할것 같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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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따와?"
"응? 산소...."
"또?"
"응...."
"너도 참...대단하다......"
"근데..넌 또 울집에 있냐? -_-++
느그 집엔 안가냐?"
"에이~ 얘가 또 왜그랴~ ^^
오빠가 오늘은 나 맛난거 사준다고 집에 있으랬단 말야!!"
"차라리.....니가 울집에 들어와서 살지 그러냐..-_-;;"
"나두 그러구 싶은데....울엄니가 허락을 안해주시지 뭐니...-_-;;"
"너.....그냥 가라......-_-++"
"흘흘흘....
참....강미야..."
"와?"
"유석이가 좀있다가 "어게인"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해달라던데??"
"................"
"너.....이제 그만...유석이 받아들여...."
"무슨말을 그렇게해?
난욱이가 누구때문에 저기 들어가서 그렇게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2년전부터는 연락두 끊긴애야.....
언제까지 그러게 기다릴려고?"
"그만해......"
"유강미....이젠...그만 잊어라....
난욱이.....절대로 너한테 되돌아오지 않아...."
"너....가...."
".....강미야...."
"가라구..흐흐흐흑....
그만해.....그만해!!
나.....나 난욱이 기다려...
난욱이가...평생 안온다고 해도...나....나..쭉 기다려.."
"피휴.....
알았다..알았어..
대신에....유석일 일부러 밀어내진 말아....."
..........
.......................
...................................
맞다....
난욱이에게선..2년전부터 연락이 끊겼었지....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녀석을 수소문도 해봤었지만.
녀석의 행방은.....정말 찾을 길이 없었다...
어디로 가버린건지....어디서....무얼하고 있는것인지...
내생각은...하고 잇는것인지...
아님...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만들어버린...나를 원망하고 잇는지..
아님....아싸리...모든걸 전부 잊어버렸는지...
넌...어딨어?
나한테..정말 안와줄꺼야?
나......너 계속 기다려야돼?
나.....널위해서....학교 자퇴했어...
니가...니가 내게 돌아오는날.....너와 같은 학교에 같이 들어가서..
너랑....같이....니가 원하던....C.C라는 걸...하려고..
나....그렇게 너 기다리고 있어.....
근데...넌..그런걸 기억이나 하고 있는거야?
*****************
"강미야.....나 신비랑 나갈껀데...같이 갈래?"
"미쳤우? 내가 거기가서 신비년한테 눈치밥먹구 배터질일있어? -_-++"
"어머!! 내가 언제~~~~~~
오빠가 들으면 진짠줄알어 얘!!"
"가짜냐 그럼?"
"어머!! 얘가 왜이럴까....-_-
오빠....쟤안간데요....우리나 빨리가요....^0^"
년은....오빠를 제빠르게 끌고 밖으로 나간다...
오빤....멋쩍은 표정으로 끌려간다....
난 손에 브이를 그려주며....밝게 웃어준다...
참....이쁜 커플이다...
언제나...부럽다...
내옆에도..난욱이가 있었다면...나역시....남들눈에...
저렇게 이쁜 커플이 되었겠지...
아냐...아냐....
부러울꺼 없어....넌...넌 돌아올꺼니까..
그러니까...나....안운다...
그러니까.......빨리와...-_-++++++
*******************
"왔어? ^^"
유석이 녀석이 나를 향해 활짝 웃는다...
처음....천길환이 죽었을때..
난욱이가 수감되었을때.....오빠가 수감됐을때...
나는....많이도 힘들어했었다...
그때...나에게 힘을 준건...우선적으로는 난욱이의 편지였고..
옆에서 강한 힘이 된건....유석이였드랬지...
"머 먹을래? ^^"
"야....바람난 강아지처럼....왜그냐 너? -_-"
"그냥.....너 보니까 그냥 기분이 좋으네..^^"
난욱이도.....저렇게 웃었었지.....
"지랄은......야....나 배고파..."
"어...여기 식사돼.....
우리..밥먹을래?"
"그러지....-_-;;"
"많이 먹어...^^"
".....너두 많이 쳐묶으라..-_-;;"
"말을해도....-_-;;"
"그니까 자꾸 그렇게 엉겨붙지마...."
"싫어....."
"쩝.."
"아직....연락없지?"
"응? 머가?"
"난욱이란애........"
"................"
"그넘....계속 연락없으면...."
"밥먹자....우리 그냥 밥먹자..^^
난 김치덮밥!!"
"강미야..."
"너는 돈까스 먹어라....
나 그것도 먹고 싶거던...^^"
눈물이 나려는것을....간신히 참아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
녀석과 저녁을 간단히 먹고....
술도 한잔 걸친후에야 집에 도착할수있었다..
집앞에까지 온 그녀석은...
은근히..나의 어깨를 잡는다...
이젠....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아직까지는..남자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는 나로서는..
녀석의 그런 태도는 전혀 달갑지 않다..
"이거 놔...이누마...-_-++"
"강미야...."
"왜 그렇게 은근하게 불러?
속 뒤집어지게..-_-^"
"장난하지말고...."
"-_-;;"
"나.....이젠 너 기다리는거....힘들다...."
".............."
"이제....와줄래?"
나는.....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유석아...나...니가 이러는거.....니가 이러는거...
정말...원하지 않아....
"내 맘속에....누가 있는지....너도 알잖아"
"그런거.....그런거 언제든지 기다려줄께...
아니...내가...바꿔줄께.."
"그만하자...."
"유강미.....나....한번만 봐줘...
벌써.....3년이야.....너 다시 만나고 나서...
그리고 3년이나 흘렀다고...
나.....나....정말...."
"여자가...........싫다잖아..........^^"
누구?
"강미야.....^^
나.........늦었어............"
"난욱아!!!!!!!!!!!!!!!!!!!!!!!!!!!!!!!!!!!"
난.....
유석이의 기분따윈 생각하지 않았다....
난......그렇게 난욱이의 품에.......안겼다.....
#42
******************************
난욱이가....난욱이가...
내 눈앞에서 웃고있었다...
언제나처럼....
맑은 치아를 드러내놓고..
축쳐진 눈에 한껏 눈웃음을 머금으며....
나에게 두팔을 벌리고 있었다..
"왜 이제와.....왜왜!!
왜 편지두 안해!! 왜왜왜!!!!!!
으아아아앙"
난...녀석에게 안겨서...그렇게 울고있었다....
내나이 이제 벌서 23살인데......
3년을 녀석만 기다렸는데..
녀석은....변한것 하나없이....내 앞에서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그 모습 그대로 였다...
"미안해...많이 늦었지? 정말....정말 미안해....."
난.....그 소리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내게 돌아오지 않을꺼라던 모든 사람들에게....나는 당당하게 소리치고싶다..
"난욱인......거짓말장이가 아니야"라고.....
"미안하지만.......유강미......."
나는 소리 나는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그렇지....
지금 한유석 녀석하고 얘기하고 있었지?
그녀석은....다름아닌.....난욱이가 없는 3년이란 세월을...
내 옆에서 그림자마냥 날 지켜주었던 놈이였드랫지...
그런데 그런녀석이....이렇게 존재감이 없어지다뉘...
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
"어...미..미안...*-_-*"
"너....너무 하단 생각 안드냐?"
"어...미...미안해.-_-;;"
"저사람이.....피난욱?"
"응....인사해......
난욱아....쟤는 내 초등학교 동창 한유석....."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피난욱이라고 해요..."
녀석이...많이 큰것만 같다...
내가 없는 3년동안....녀석이...어른이 되어온것만 같다...
"네..처음 뵈네요...
전 한유석이라고합니다...그리고....강미 좋아하구요...."
난욱인....끝끝내 웃음을 잃지않으려했다...
하지만.....눈이꿈틀댄다...
녀석......
귀엽게 놀긴....-_-;;
"아.....그런거 같드라구요...
아까..분위기를 보아하니......"
"미안하지만....나.....아직 강미한테 대답을 듣지 못햇어요..."
"대답은....아까 강미의 행동으로 벌써 났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뇨....
3년동안.....강미 옆에 있었던 건......난욱씨가 아닌....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하지만..저역시.....그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만하죠...
오늘은 제가 그만 가겠습니다..
절대로..포기한거 아니란거...알려드리고 싶군요...."
"안녕히 가시죠...."
유석이가 돌아섰다...
녀석....빨리 좀 가지...
뽀뽀도 못해본 우리 자기와의 재회를 녀석의 앞에서 이런 꿀꿀한
기분으로 하다뉘.....-_-;;
흥이다 이녀석아!!
유석이가 멀어지자...
난욱이 입가에 서려있던 녀석의 미소는 사라져간다...
"유강미........"
"응?? ^^"
"웃지? 웃어? 웃구있어 이게....
머가 이뿌다고!!"
"이게 왜 오자마자 시비여? 뒤질라고...-_-++"
"몰라 묻는것이더냐 정녕.......-_-+"
"몰라 묻는다....
니가 어케 나한테 오자마자..내얼굴을 보자마자....
어케...어케 시비를 걸수있는거냐? 흐어엉"
"....-_-;; 야..니가 그러면.....할말 없어지는 나 아뉘냐...-_-;;"
"흐어어어엉.....흐어어어엉"
"알았어 알았어..내가 잘못했어.....잘못했어.......(__;)"
"아싸가오리~ (+_+)(이것은 제글을 읽고 계신 'orange070'님께서 잘쓰시는 말로...제가 도용을 좀했습니다..^^;;)
내가 이겼드랬지?
크크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ㄹㄹ
"머...머여?
너...지금 나랑 장난하지? 응?"
"췌......장난하는건 너 아니냐?
2년동안.......연락두 없구.....편지도......
내가....얼마나......"
또 눈물이 나려고한다...
이렇게 좋은날....이렇게....행복이 가득한날...
또 주책맞게 눈물이 흐를려고한다...
"미안해......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
이해해 주라..
너..내가 어디라도 갈줄알았냐?
내가 갈때가 어딨냐?
나....너밖에 없는거.....너 정말 모르냐?
울자기~ 귀여워 죽겠어~~~~~~~~~>_<"
녀석은.....손을 나의 볼따구니로 가져온다...
아니 이게 미쳤나.....-_-+++++++
"이겅 앙나? (__+)"
"머? '잉겅앙나?'
푸하하하하하하
ㄹㄹㄹㄹㄹㄹㄹ
야....너 존나 귀여워~>_<"
"이 미친녀석!!!!!!!!!!!!"
나는 녀석의 손을 내려치면서 녀석에게서 벗어났다..
젠장할 녀석.......
"야....-_-;;"
"이...미친녀석....
내가 이제 얼마나 무서워졌는지 이녀석이 모르는갑네?"
"야...암만그래도 남자친구한테 미친녀석이 뭐냐? 미친녀석이....-_-;;"
"넌...아무튼....
내가 방심을 못해..."
"헤헤.....그래두...우리....
예전으로....돌아온거 같다......그치?"
예전.....예전......
난.....가만히 고개만...끄덕였다..
고개를 끄덕이고....녀석을 그윽하게 바라보았따.
녀석의 얼굴이....점점...내게로 다가온다...
나는....무서움에......
두눈을 질끈.....감아버린다..........>_<
#43
*******************************
"야!!!!!!!!!!!
너.....너.....난욱이 아니냐????????????!!!!!!!!!!!!"
쿠...쿨럭...-0-
머.....이런 좇같은 경우가 다이써!!!!!!
내가 얼마나 기다리던 첫키쮸였눈데.....
난...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갤 돌렸다..
그곳엔....놀란 강한이 녀석과....신비가 서있었다.
그래...이것들아....
내 낭군님 돌아오셨다!!
느그들....어디 두고보자....-_-+++
"형님!!!!!!!
형님형님!!!!!!!!!!!!!!!!!!!!!!!!!!"
녀석이....녀석이 바람난 강아지마냥....
꼬리를 흔들며...
나를 버리고.....나를 버리고.....나를 버리고..........
강한이 녀석에게 달려간다......ㅜ^ㅜ
안돼!!!!!!!!!!
그곳이 아냐~~~~~~~
니가 찾아야 할곳은 내 입술이라고오오오오~~~~~~ -0-
저런.....미친녀석....ㅜ^ㅜ
"난욱아!!!!
너 새끼......
이게.....이게 얼마만이냐!!"
"그러게여 형......형......흐어어엉....
저 존나 무서웠어요.....흐어어엉...."
뭐.....뭐야? -0-;
저.저자식 왜 저러는데?
"야야.....진정해...-_-;;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냐? (__;;)"
"형형....저 이제 좀 어른스럽지 않아요?
키키키키키"
ㄹㄹㄹㄹㄹ
"어디가? -_-;"
"그..글쎄요..-_-;;"
"몸은....괜찮냐?"
"예...아깐...좀이 쑤시고 그랬었는데..
강미 얼굴보니까....아무렇지도 않아요.....^^"
저.....저 바람난 강아지가...나를 향해 손을 흔든다.
줵일...그랴..그랴..
간다 가....
개늠....니가 찾아야 할곳은 그곳이 아니라고 해도..
저 개늠이 이젠 나까지 저리로 부르네.....
"왜? >_<"
난 소릴 꽥!! 지르며 녀석에게 다가갔다..
"이리와 이리와....
우리 오늘 뽀지게 먹자 응?"
살랑대는 녀석의 눈에...또....눈물이 자릴 잡는다...
그랬겠지.....그랬겠지...
넌....마니.....아주 많이...힘들었겠지....
그랬겠지...
나로 인해 일어난일...
니가 마무리 짓고...니가....모든걸 뒤집어 썼었드랬지...
난....널위해서...무얼해야 좋을까?
녀석의 눈물을 모두들 보았는지..
녀석을....모두들 외면했다...
"왜그래? 나랑 회포풀기 싫은것이야들? -_-++++"
"가자!! 가자!!!!!!!!!!"
강한이가 왠일로 오바를다한다....-_-;;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난욱아.....난욱아!!
내가 방금 생각했는데...
널 위해서 내가 할수있는일....
크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ㄹ
너에게 내 첫키스를 바췰께~~~~~~~~( -3-)
크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ㄹ
*****************************
녀석과 같이 우리는 '바람의나라'에 자릴 잡았다...
녀석은....한껏 세련되진 곳을 두리번 두리번 거린다.
"이야~ 여기 진짜 많이 변했다..
3년이란 세월이..참..사람을 바보로 만드는거 같애...
그치 형? 헤헤헤헷..."
멍청하게 웃는 녀석인데.....그녀석이...그렇게 그냥 웃는것 뿐인데..
왜 이렇게 내 가슴이 찢어지는지....
"난욱아..뭐먹을래?
오늘은 이 누나가 다~ 쏠게.....^^"
왠일로...녀석의 여왕인 신비가 종을 위해 한턱쏠작정인가부다.
"어!! 누나~~
이제 나 종에서 풀어주는거야? ^0^"
"그런 헛소리는 집어치우시지(__+)
아무리 그래도 너는 영원한 내 종이다....
다시 복창할래? -_-^"
"아..아냐...누나 왜그랴? ^^;;
형...누나좀 말려바바.....-_-;;"
"이 자쉭이...-_-^"
다시 시작된...여유로운 녀석들의 다툼...
너무 여유롭다..
아니...행복하다....
이 행복이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난욱아...우리...그럴수....있지?
나.....너 믿을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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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윽......형형.....
제가 반말하는거....끄윽.....하나두 기부앙나쁘시져? 헤헤헤...."
녀석의 혀는 벌써 반쯤 꼬여있었고...
우리는 녀석을 물끄러미 바라볼뿐이였다.....
"끄윽......형형.....나 계속 반말해두 되지 응? 헤헤헤헤...."
"물론이지 임마..
난 니가 나한테 존대하는거 맘에 안들어 임마...."
"형형형...헤헤헤헤헤
내가 그 소릴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모르지 형? 헤헤헤"
"그랬냐 임마?"
"형은 조아께따......헤헤헤헤..."
"머가 임마..-_-;;"
"형은....형은....신비누부 옆에서....신비누부 매일 볼수있었잖어..헤헤헤..."
"난욱아........."
난 녀석을 불렀드랬다..
너무 가슴이 찢어지려한다...
.....
하지만....이내 강한이는 나를 저지 시킨다.....
"그냥...말하게 둬....."
"형형형......"
"응?"
"내가...거기 있으면서.....
개취급 받으면서.....무슨 생각했게? 헤헤헤헤..."
"그거야 나는 모르지...새꺄....=_=;;"
"강미 생각....헤헤헤헤...
강미가...지금쯤은....자고 있겠구나...
학교 갔겠구나.....
머....그런생각.....헤헤헤헤..."
신비는 이내...화장실로 달려간다....
나도....더이상은 들을수가 없었지만...
차마 그자릴 뜨지는 못한다...
녀석이......언제 또 사라질지 모르니......
"형형형.....헤헤헤헤..."
"그래..말해...."
"형형....나.....나 있지...
만약에.....윤구새끼가.....내 눈앞에 띄면...
나.....그새끼도 죽일지도 몰라..형..."
"난욱아!!"
난....외마디 비명마냥...녀석의 이름을 불렀다...
"그냥 둬....."
또한번....강한이의 저지를 당한 다음에야....
나는 녀석에게서 시선을 피했따...
"난......난.....말이지...
그새끼가....천길환......그사람의 동생이라는 것때문에 그러는거 아니야 형.......
형....알지?
나는....평생...그사람한테.....죄인인거....."
"............"
이번엔..강한이 녀석이 녀석의 시선을 피했다....
"근데 형...
나....윤구 새끼한테....미안하지가 않아..
이제...이제 그새끼....세상에 버려진...고안데...
이세상에 아무것도 없는 새낀데..
그런데....나.....그 새끼는.....용서할수도 없고...
용서 하고싶지도않아....."
"......그만해라....."
"형형.....나......그새끼가 죽이고 싶은 이유가 뭔줄알아요?"
"모르지...."
"나......그새끼....진짜 좋아했거든?
그래서....그새끼한테....비밀이 없었거든?
그리고...나 그새끼...진짜 많이 믿었거든?
그런데...그런데...그런 그새끼가....그새끼가.....
나한테....나한테....믿음을....져버리고...
그새끼가.....날 배신하고...
내가...내가 가장 잃고싶지 않고....
마음얻을려고 노력하는 사람한테....존나....나쁜짓을했거든?
나는.....그걸로 인해서...구제받을수없는 죄를 지었거든......헤헤헤헤."
녀석은....녀석은 웃고있는데....
녀석이......웃고잇는데....
녀석의 볼에선....비가 내린다...
녀석이.....미친듯이...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도......녀석은.....웃고있었다..
바보인 마냥......바보인 마냥...
녀석은...
그렇게 웃으며......울고있었다..
강한이는......도저히 볼수가 없었는지...
자리를 박차고...신비가 나간자리로....그렇게 발걸음을 옮겼따..
"씨발......나 존나 웃긴다....그치 강미야?"
"난욱아.......난욱아......."
"강미야......나......나...존나 열씨미 살께....
너만.....너만 나 쓰레기 취급하지마...응?
너만...너만 나 버리지마...응?"
"난욱아.....흐흐흐흑....미안해....."
"니가....니가 뭘 미안해......
넌.....넌 피해잔데......헤헤헤헤.."
"난욱아...난욱아....."
"강미야.....그것만....그것만 약속해주라...응?
나.....안버릴꺼지? 나....존나 열씨미 살수있어....."
어느새.....코맹맹이가 된 녀석의 목소리다...
녀석이....눈물을......비오듯 쏟고 있었다...
난...말로는 표현할수 없을것같았다..
녀석은.....내가 지금...그어떤 말로 녀석을 위로한다할지라도..
녀석에게...큰 위로가 되진 못할것같았다..
나는....사귄이래 처음으로...
먼저....녀석의 손을....잡아주었다...
".....강...미야?"
"너....알지? 나...절대로 먼저 남자손 못잡는거....
그니까..내맘도...알지?"
녀석은.....눈물을 흘렸다...
그리곤....나를 와락 껴안는다...
그 품이....이젠 공포스럽지가 않았다...
언제까지나...천길환의 공포에서 벗어날수없을것 같았던 나는..
난욱이의 품안에서.....어느새 사랑을 느끼고 있었다...
난욱이의 입술이....내 귀로 다가오고...
훈훈하고 따뜻한 입김이...내 귓속을 파고 든다...
"강미야......나 아직...이런말 할 자격 안되지만...
나......정말.......사랑해........"
그말은.....내게...큰 떨림과.....큰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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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이거 뭐하자는 플레이? -_-;;"
어느새 들어왔는지....우리의 강한 무드모드를 와장창깨는 그이름...
한신비...
짜증나.....(__+)
"어? 어......와...왔냐? *-_-*"
나는.....강한 부끄럼을 느낀다...*-0-*
나두.....여자였다....
크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ㄹ
"미췬뇬....붉히기는......
키키키키키"
ㄱㄱㄱㄱㄱ
"-_-;;"
"난욱이...옆으로 좀 뉘여라..
많이 취한거 같애..."
"응.....잠깐만....."
난...녀석을 창가쪽으로 머릴 대주었다...
그러자....녀석의 행동이란...
"시러....-_-+"
라는 말과 동시에 나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쿨럭....-0-;"
"쟤.......쟤.....머니? -_-^"
"그..글쎄..^^;"
"나.......이거 너무 해보고싶었어....
남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닌일이.......
우리한테는...너무 힘든일이였잖아......헤헤헤헤헤...."
녀석이 웃으면서 내 바지로 얼굴을 묻는다....
내 바지가....축축해져 옴을 느낀다....
************************
강한이 녀석이 들어오자..
신비는 보란듯이 우리를 향해 두번째 손가락을 피며
소위말하는 삿대질을 해대며 열을 낸다...
"오빠!! 여기 보래니요!! 여기 여기!!"
"멀....-_-;;"
"쟤네 너무 눈꼴시지 않아요?
췌....지네가 얼마나 오래 사겼다구 저런데요? 재수야 정말..."
"멀......내버려둬....얼마나 저러고 싶었겠냐?"
강한이의 말에 신비는 삐쭉거리는 입으로 우릴 바라보다..
내가 떨리는 손으로 녀석의 머릴 쓰다듬고 있는것을 보곤..
이내 웃음을 짓는다....
"강미야...."
강한이 녀석이...왠일로 그윽한 목소리로 날 부른다...
"응?"
"이젠.....유석이....만나지 말아야하지 않았니?"
"그래야지....그래야지...."
"근데...오빠........
그건 아니죠.....유석이도....3년동안 얼마나 고생하면서
강미 기다렸는데요....
오빠도 알잖아요...."
"중요한건......본인의 마음이라고 생각해...."
"난....단 한번도 유석이..남자로 생각하고 만난적없어.."
".........강미야....나..유석이 친구야..
그래서 이러는건데...너...유석이 힘들게하지마....
나는.....너때문에 그런곳에 갔다왔다는 이유로..니가 이러지 말아줬음해..."
"야.....너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
"아니에요 오빠...
강미....그런마음.....클꺼에요..
너....아니야?"
"한신비....너..내가 누구한테...먼저 손 내미는거 본적있어?
나..강한이한테도..친오빠인 강한이한테도 먼저 손내민적 없어..
근데 나....오늘 난욱이한테 그랬어..
그리고...아까 나....난욱이가 안아줬을때....따뜻하다고 생각했어.
나.....나..정말..난욱이 좋아...
한신비.....너 말 그렇게 하는거아니야...."
"넌 함부로라고 생각하겠지만...난 아니야...
난....정말로..유석이한테 미안해..."
"걱정마...내가 처리할께...
내가 하면 되잖아.....그렇지?"
"강미야...."
"아니.....난....내마음.....변하지 않어....
그러니까....신비 너...애쓰지마..."
"너...진짜 너무한다...."
"니가 난욱이한테 너무하는건 생각안하냐?"
"오빠...."
"난욱이.....우리 죄....대신 살고나온애야...
그런말하지마...."
"오빠....무슨말을 그렇게 해요?
천길환을 죽인건...난욱이에요...
무슨 소릴 그렇게 해요?"
".......신비야...
나 먼저 일어날께.."
난....엎어져 잇는 난욱일....흔들어 깨운다..
녀석이 이 모든 소릴...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난욱아...오늘은 내가 데려다 줄게...^^
일어나.....우리...집에가자...."
#46
***************************
난욱인....많이 비틀댔다....
예전엔....그렇게 술을 마셔도....흔들림이 없는 아이였는데...
3년간.....갇혀지내는 3년간...녀석의 주량이 많이 줄었는갑다....
"강미야!!"
헉....-0-;
옆에 있는데.....
왜 소릴 지르냐구우우우우 -0-^
"응? 왜? -_-++"
"헤헤헤헷....
진짜네? 헤헤헤헤헤헷...."
"왜그래....애자 같이...-_-;;"
"아니 그냥...
내가 지금 여기 있는게 꿈이 아닌가 해서....
헤헤헤헤"
ㅅㅅㅅㅅ
녀석의 그말이...무척이나 속이 상했다..
녀석이....그냥 그러는 건데..
내가 옆에 있어서 행복하다는 건데....그런건데...
왜 내 마음이 이렇게 찢어지는건지원....
"붕신아....그럼 너는 내가 여기있지..
어디로 도망간줄알았냐?"
"응....."
"뭐? -_-++"
"정말로....너 도망갈줄알았어.
나 열심히 따른거 생각안하고 공부만 하는동안.....
너...나 버리고 도망갈줄알았어..."
"공부? 공부......라니?"
"얌마!! 너는 이제 곧 대학 졸업이잖어!!
그래도 명색이 남자친구가 고등학교 중퇴면 좋겠냐?
애가애가....명색이 대학생이 왜그랴?"
녀석은....비몽사몽간에..자신의 이야기를 떠들어댄다..
공부라니....공부라니...
그럼.....그렇게 공부를 싫어하던 그녀석이...
그곳에서..검정고시를....봤다는거야?
"너....검정고시 봤어?"
"검정고시만 봤겠냐!!
이 오라버니가....수능두 봤다는거 아니겠어!!!!!!!"
"지....진짜야?"
"응!!^^
나 이뻐?"
"왜그랬어!!!!!!!!!!!!>_<"
"유....강미?
왜그래..."
"이 씹탱아!!!!!!
내가 너때문에 너가 C.C하자는 바람에..
나는 너 기다리느라고 대학 자퇴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너는..뭐? 뭘봐?
너 정말 죽고싶어어어어어어어!!!!!!!!!!>_<"
"쿨럭....-0-;"
"너 어뜨칼꺼야? 앙?
나 혼자만 그럼 재수해야하잖어어어어어!!!!!!!!!!>_<"
"걱정마...-_-;;"
"머?"
"나..내년에 다시 시험볼꺼니까..."
"미쳤군....나때문에 또 대학을 미루시겠따?
미쳤군...미쳤어...."
"그게 아니구....-_-;;"
"그게 아니구 머? 머?"
"사실은......260점 조금 넘게 나왔어...-_-;;"
"-0-;"
"헤헤헤헤...민망하네.-_-;;
쩝쩝........=_=;;"
"야.....너....검정고시는 붙은거....맞냐? -_-;;"
"물론!!(__)(^^)"
"물론? 물로온?
그런데 어떻게 그런 점수를 받을수가 있어??"
"문제가....너무 다르드라고..-_-;;
내가 지금의 서울의 예전 모습이..알게 뭐냐? -_-;;"
"그걸.....커헉.....그걸 지금 말이라고하냐?"
"아..아니 그게..-_-;;"
"됐다....됐어...
니 녀석이랑 무슨 소릴 하겠어...
그만할래.....나 그만할래....-_-;;"
난 녀석에게 등을 돌리며 걷는다...
"자기야~~~~~~~~>_<"
헉.-0-;
역시 녀석은....그대로 였군....-_-;;
"미안해...그치만...
우리 어짜피 내년에 대학갈라구한거잖아...
기다려준거...진짜 고마워....."
녀석이.....다시금.......또한번 따뜻한 품에..나를 감싸안는다....
므흐흐흐흐흐흐
ㄹㄹㄹㄹㄹㄹㄹ
느므 좋다..........추우웁~ㅡ,.ㅡ
"강미야....."
"응? *-_-*"
"우...우리...."
"우리? 응...우리 뭐?"
"저기......그게...그러니까...."
"뭐뭐뭐!!"
"우리도.....우리도..."
"응? 우리도 뭐...-_-;;"
"우리도...그러니까..그게........
그러니까...음......너랑 나랑.......그러니까 우리..음.."
"너랑 나를 가리켜 우리라고 하는거...나 다 알거든?
이제 그만할래?
이 개늠아? -_-++"
"씨이!!
에라 모르겠다..
유강미...미안해....너.......나 절대로 욕하지마!!
알았지?"
라는 말과 함께....
녀석의 손이 나의 얼굴을 감쌌고...
녀석의 얼굴이.....내 얼굴 가까이에 다가옴에...
나의 눈은....점점 커진다....
"웁..........."
#47
************************
"야......이...이런거....할때는...
눈......눈 감는거야...-////-"
"야....그....그런거 할때는..
그..그렇게 갑자기 오는거 아니야...-///-"
우리는....그렇게 더듬더듬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녀석은 전적이 있을진 몰라도.
나는 처음이였고..
이런 처음인 나와....녀석 역시 처음이였다..
"야.....그러면......."
녀석이 또 띄엄띄엄 주뎅일 연다..-_-;;
"멀? -_-;;"
"다...다시 하자.....-////-"
"머..머? =0=;;"
"아깐.내가 그렇게 해서 그랬다며!!
그...그니까....다...다시해......-///-"
"어...얼굴 빨개지면 그...그런말 잘도하네..-//-"
"지는 안빨개지나...-////-"
"아..아니다 머.....-/////-"
"아니면.....그럼......다시...........하자....-////-"
"그.....그러..그러지머!!!!!!!"
소린 내가 쳤는데..
줵일.....
겁나게 떨려온다....
겁나게.....내 마음을 조여온다.....ㅜ^ㅜ
"하나.둘.셋 하면 눈감어....알았지?"
"응........."
"하나..."
"둘........."
"세"
"잠깐!!!!!!!"
녀석이 다시금 내 얼굴에 손을 대려했을때....
나는....소릴 질렀드랬지.........-_-;;
"머....머야 -0-;"
녀석이 더 놀랬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봣따..
"그..그냥....떠...떨려서.......
후아후아~"
"야....처음도 아닌데 왜그냐? -_-"
"나 처음맞어....-0-"
"아까 나랑 한건 키스두 아니라 이거냐? 그럼? -_-++"
"아....그...그건아니구.
이렇게 분위기 잡고하는건 첨이잖아......."
"그래그래.....됐어?
시작할까?"
녀석은 마음이 급한갑다..
하기야....
나도 그리 썩 나쁘진 않다...
아니....그리 썩....좋다...........*_____________________*
므흐흐흐흐흐흐
ㄹㄹㄹㄹㄹㄹㄹ
나는 다시 눈을 감고 녀석이 셋을 세길 기다렷다..
"하나....."
"둘...."
"셋!!"
셋과 동시에...
녀석의 입술이...내 입술을 덥친다...
덥친...입술이...나의 입술의 문을.....조금씩..조금씩....열려고 한다.
내 입술이 조금씩 열림에 따라...
녀석의 무언가 따뜻한것이...나의 입안의 혓속을 애무한다...
다리에 힘이 점점 빠져옴을 느낀다...
내 다리에 힘이 빠져오면 빠져올수록...
얼굴에서 허리춤으로 내려온 녀석의 손의 힘이 들어갔다.
얼마나 했는지....정신 몽롱해질때 쯤에야..녀석은 내 입에서
자신의 입술을 땠다...
나도 모르게 게슴츠레 떠지는 눈이....녀석과 마주치자..
녀석이 나를 보고 씨익 웃는다....
"왜.....왜...왜그래? -/////-"
"너...진짜루 처음이드라....
쿠쿠쿠쿠쿠"
ㄱㄱㄱㄱㄱ
"무...무슨소리야?"
"너....키스하면서......자냐?"
"엉? -0-"
"키스하면서....왜 자빠져자구 지랄이야?
쿠쿠쿠쿠쿠"
ㄱㄱㄱㄱㄱ
으아아아악!!!!!
저......저.....저...
쳐 죽일넘!!!!!!!!!!!!!
이렇게..나의 첫키스를......녀석에게....
바치다.............(*-3-)
므흐흐흐흐흐흐
ㄹㄹㄹㄹㄹㄹㄹ
#48
*************************
녀석을 집에 쳐넣고..
혼자 돌아오는 내내..
나는 가슴이 쿵쾅거려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얼굴에 달아오른 열은....좀처럼 식을줄을 몰랐고..
땀이 베어있던 손은..당최 닦아도 닦아도 땀이 흥건했으며..
멍한 머리는....누가 잡고 흔든다한들 좀체 나의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않을것같았다...
"강한아........문열어.."
강한이 녀석이 문을 열면서 주저리 주저리 말도 많다..
"야....아까 그렇게 나가버리면 어떻하냐?"
"어........미안미안......"
"그리고..니가 신비입장은 이해해줘야돼.
나도 선우가 유석이 녀석입장이였다면 똑같았을꺼야..."
"어......그래그래....."
"내가 신비 입장을 옹호할려고 그러는거 아냐.."
"어....."
"야....유강미.....너 뭐냐? -_-++"
"어......미안미안...."
"야!!!!!!!!!!"
"커헉.....-0-;
왜....왜그래? (__;)"
"너....내가 지금 무슨소리했는지...아냐? (__+)"
"아니? 너 나한테 무슨소리했냐? (__;)"
"쿨럭......-0-^
너 지금....무슨 생각했냐?"
".......무....무슨생각.......생각은 무슨....*-_-*"
"너...얼굴이 왜 빨개지구.....그러냐? (__;)"
"내...내가 멀!!!"
"야.....너 진짜 수상하다?"
"왜...왜그랴 너!!-/////-"
"풉풉...너.....무슨일 있었지?"
"얘...얘가 지금 뭐라고 하는거야? -////-"
"말해봐.....말해봐~"
녀석이 궁뎅일 흔들면서 말해봐춤을 추고있다..
말해봐춤이란...-_-;;
녀석과 나만의 고유의 춤으로써.. (특허를 예정이다..-_-;;)
녀석이 주뎅이에 손을 가져다 놓고.
궁뎅일 이리저리 흔들어대며 내 주위를 맴도는 것이다...(__;)
"머..멀 말하는거야!! -0-^"
"알면서 왜그래~~~~~~
너 무슨일 있었지?앙? 그렇지?"
"돼...돼써....나..피곤해.잘꺼야..-//////-"
"진짜? 알았어 그럼...."
녀석이 돌아선다..
하지만 저건 결코 녀석이 포기해서 그런것이 아님을....
나는.....내가 녀석을 다시 불러세웠을때 알았다.....-_-;;
"야...강한아!!"
"응? 왜? ^-^"
"너.....저기.....그러니까...너....."
"뭔데 그래? ^-^"
"너......그러니까.....신비랑....
그러니까......"
"신비? 신비는 왜?"
"너....신비랑.....키........키스......해봤어? -/////-"
"신비랑? -_-;;
야..머 그런걸 묻구 그러냐? -/////-"
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
역시 녀석도 얼굴이 달아오르고 잇었다..
"해봤구나? 해봤지!!!!!"
"해보긴..............-_-;;
너............설마.......난욱이랑......키스했냐!!!!!!!!!! -0-"
"......응.............-////-"
강한이는 한참이나 벙찐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녀석이 크게 웃기 시작한다......-_-;
"푸....풉풉풉푸하하하하하하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니가.....푸하하하하
니가 뭘해? 푸하하하하하하"
"미...미친 녀석....너 그만 못웃냐? -//////-"
"이젠 지도 다컸다고 할짓다하고 다닐세 그려.....
푸하하하하하하하"
"야!! 유강한!!!!!!!!!"
"붕신......남자한테 함부로 입술주는거 아냐...
암튼......첫키스 축하한다....."
녀석이 다 웃었는지....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나의 머릴 쓰다듬으며
저따위의 말을 내벧고는 다시 큭큭 거리며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쓰벌넘.....축하할라믄 끝까지 좋게 축하지.....-_-++++
왜 웃구 지랄이야 지랄이..
웃을라믄 차라리 그냥 아까처럼 웃든가....
왜 쿡쿡 거리고 지랄이야 지랄이? (__+)
아무튼......
난......축하를 받았따...
축하......축하..축하라.......
헤헷...
나도..이젠 조금 평범한 사랑을 할수있을듯 싶다...
******************************
다음부터..우린 만날때마다 그날을 떠올려야 햇고..
서로 얼굴이 벌개져서 아무말도 못할때가 많았드랬다...
키스....다시하고싶지만..
헤헷.....아직은 그렇게 용기가 없다......-0-;
용기 생기믄...매일할꺼다.......-_-;;
그래도....녀석과 함께라는 생각에....나는 어딜가서 무얼해도
행복했다.
너무 행복해서...눈물이 날 정도였고..
녀석 역시.....잠시도 내 옆에서 떨어지려하지않았따.
춘 3월을 앞에둔 2월의 끝자락에..
녀석과 나는 재수학원을 알아보려 노량진으로 향했다..
"야....노량진은 너무 멀어.....그냥 서울역으로 가자니까?"
"싫어....-_-++"
좀처럼 역겨운짓 말고는 고집이 없던 녀석이.....
왜 저렇게 노량진을 원하는지..나는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뭐..
어짜피 오늘은 알아보려 가는거니까....
아무런 사심도 불만도 없이 녀석을 따라나섰따..
"우리....여기 수강하자..."
"머? -0-"
"그냥 우리 여기 다니자....응?"
"싫어.....여기 진짜 싫어......"
"왜에....왜에~~~~~~~~~"
"여기 나 중학교때 다니던 데란 말야..-_-;;
여기 원장이랑 나 알어....-_-;"
"그러니까 다니자아아아아!!!!!!!!!!!!"
"머?"
"내가 형한테 그거알아낼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여기 다니자아아아아!~
여기 차도 다닌데...응?"
"싫다고 했다 피난욱....-_-++"
"야!! 멀면 우리 같이 더 오래있을수있고 좋지 멀그러냐?
응? 야아아아아"
"너..그럼 말 번복하기 없기다...."
"응!! 절대 안해..^-^"
"여기 남녀 합반아냐..여기 구분되있어...
가자.....등록하러..."
"쿨럭...-0-"
녀석의 입이 좀처럼 벌어져서 다물어지질 않는다...
"야야..뭐해...안가냐?"
".................."
녀석이 말없이 돌아선다...
"야야!! 어디가!!!!!
학원 등록하자며!!!!!!!!!!!!!>_<"
녀석이 지하철로 뛰며 외쳐댄다...
"야!!!!!!!난 말번복한적없다!!
난 그냥 행동으로 번복하는거야!!!!!!!
야.....서울역으로 가자!~~~~~~"
녀석이 손을 흔들며 나에게 잡힐까봐 빠른 걸음으로 뛴다..
나역시도...빠른걸음으로 녀석을 쫓으며 한껏웃는다...
녀석아..재수학원에 통합반이 아닌 학원이 어딨니...
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
역시..넌 나의 잔머리를 따라가질 못하는구나....^0^
**************************
"붕신아.....그래서 서울역에다가 등록했다구?"
"응 형......
난 몰랐지....그 학원이 남녀 다른반인줄은...-_-;;"
"붕신아...그학원 남녀합반이야...-_-;;
재수학원중에 따루 공부하는 학원이 어딨냐?
이거 완전 병신 아냐? -_-"
"쿨럭...-0-;
지..진짜야?"
"진짜야 붕신아...
푸하하하하하
이거 강미한테 완전히 속아넘어갔구만?
너.그러다 언제 강미한번 이겨볼래?"
"유강미.....이씨......
유강미!!!!!!!!!! 너 죽었어!!!!!!!!!!"
들켰군..-_-;;
유강한새끼....그냥 주딩이 가지고 가만히 있지..
개늠새끼..
난...신발장을 향해 뛴다..
크크크크크
ㄹㄹㄹㄹㄹ
토끼면 그만이라 이거야..........
................
..........................
................................
"유강미......."
내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내리자마자....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부른다...
"유석아...-0-"
#49
***********************
"얘기 좀 하자..."
"미안.......저기..나 지금 남자친구랑 같이 잇어서.."
"그러니까.....너랑 나랑 얘기 좀하자고.."
"미안해.나.....할말...."
"너....나한테 이러면 안되는거.....아니냐?"
"미..미안해....."
".....유강미.....한번만.....나랑 얘기 좀 하자구...
너...지금은 그새끼랑 없잖아....."
"유석아...."
"너.....나한테 진짜..이렇게 매정하게 굴면 안돼...
나랑 얘기 좀해....."
*****************************
녀석과 나는 인근 컵숍에 앉았다..
녀석은 줄담배를 피려고 작정이나 한 녀석처럼...
계속 담배질만 하고 있었다.
줵일....몸에 담배 냄새 베이는거 진짜 싫은데....
"유강미...."
드뎌 녀석이 입을 열었다..
정확히 37분만에 여는 입이다...
"응....말해..."
"너.....내가 그렇게 싫어?"
"무슨소리야...
난 널 정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
나의 말에...녀석이 피식하고 웃음을 흘린다..
개늠아....왜 웃구지랄이야....지랄이..(__+)
"좋은친구? 좋은친구?"
"응......난 한번도 너한테 나쁜감정 느껴본적 없어...진짜야.."
"그렇겠지...그럴꺼야...
그래도....기븐 드럽다......"
"야......유석아..."
"아니..질문을 바꿀께...
너.....내가 그렇게 우숩냐?"
"뭐?"
"나는....난욱이 새끼 대용품으로 써도...아무렇지도 않다는거야?"
"야.......한유석......너 진짜 말심하게 한다..
무슨말을 그렇게 해?"
"그럼...어떻게 해줄까?
응? 너....나 그렇게 생각한거아냐?"
"내가..내가 언제 너한테 남자로써 좋다고 한적있었어?
남자로써 나한테 위로해달라고 한적있어?
무슨 그런말이 있어?
난...신비나 너나 정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됐어 그런 동정따위...
진짜 좇같아서 싫어...."
"한유석!!"
"나..절대로 너 포기안한다..
아니...못한다...
존심 존나상해서....이게 오기일지라도..나....절대로 너 포기안해.
니가...나때문에 우는꼴...꼭 한번은 볼테니까.
너.....두고봐...."
녀석이 먼저 컵숍을 나가버린다.
아씨...일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거야?
한유석....너 그런애 아니잖아....
그런데 왜그래..
이러는 너 보는거....나 어색해서 싫어....
.......
..........
............
잠깐...저새끼 지금 돈 안내구 갔잖아아아아아!!!!!!!!!!!!!>_<
개늠....나 지금 개털인데...씨잉......ㅜ^ㅜ
*************************
"난욱아.....ㅜ^ㅜ"
"야!!!!!! 너 뒤졌어!!
너 어디야!!!!!!!"
"컥......
너...설마 아직도 나 찾아서 헤매고 있냐? -_-;;"
"당연하지!!!!
너 거기 어디야!!!!!어디에 숨었어!!!!!!!"
"난욱아...진정하고...진정하고...."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이게 진짜 나를 뭘로 알고...뒤져써!!!!!!!!!!!!!"
"너를 뭘로 알긴 뭘로알어!!
야!!!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지금 울집에가서.....마넌만 가지고.....예스터데이로 텨와....."
"야....너 거기 숨어서 무슨짓했냐?
아님...나랑 지금 데이트하자는거야?"
"미친소리말고....빨랑 가져와...
나 존나 쪽팔리니까....알았어?"
"응....10분내로 갈께.^-^"
역시 단순한 녀석....-_-;;
벌써 내가 아까 지 골려먹은건 까맣게 잊은거겠지..
붕신....-_-;;
아무튼.....한유석...넌 걸리면 뒤졌써!!!!!!!!!!!!!!!!!!!! -0-^
#50
*****************************
"강미야~^-^"
붕신....웃기는..
지가 아까 나로인해서 열받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난욱이 녀석은..
내가 지랑 데또하는줄알고 만원을 손으로 팔랑팔랑 흔들며
그자리에 들어섰다....-_-;;
"야...쪽...쪽팔리게 이게 뭐하는 짓야...-_-++"
"괜찮어 괜찮어...너 쪽팔리라고 하는짓..............
야....왜 잔이 두개야?"
"몰라물어? 줵일..지금 이거때문에 쪽팔려 죽겟어...ㅜ^ㅜ
니가 가서 계산 좀 하구와.....ㅜ^ㅜ"
"야.......이거 뭐야?"
난욱이의 표정이....사뭇.....진지해지려한다....
"뭐긴 뭐야 임마!!
너 도망댕기다가 친구뇬하고 얘길좀했는데..
그년이 돈없다고 짼거지........ㅜ^ㅜ"
이야~ 유강미.....
연습 좀했어~ 어디서 그렇게 고짓말을 잘해? (__+)
"아아~ 그런거야? ^-^
기다려봐..니가 계산 하구 올께...."
역시 단순한 녀석이다...
난....난욱이와 컵숍을 나와 골목을 향해 걸었다.
난욱이 자식은 뭐가 그리도 할말이 많은지...
연신 떠들어 대고 있다..
"야야...그래서 내가.....그때....짠하고..."
"난욱아....."
"응? ^-^"
"우리...학원 말인데.."
"응.."
"우리.따루 다....닐까?"
"........유강미...."
난욱이의 얼굴에 찬물을 끼얹듯....그렇게 난욱이의
따뜻한 표정이 사라진다...
"미안해....헤헷....그냥 해본소린데..^^;;"
"유강미....이상한 소리..한번만더 주둥이 놀리면....."
"놀리면?"
"뽀뽀해버릴꺼야~~~~~>_<"
쿨럭...-0-;;
저넘...저거...미친거 아뉘야? -_-;;
"오늘....."
"응?"
"아..아냐 ^^;;"
"먼데?"
"아냐...진짜 암꺼두아냐..^^"
"유강미.....너....."
"나....나뭐......-_-;;"
"너....천길환.......산소....알지?"
"응?"
녀석이....처음으로 천길환의 이름을....
먼저 꺼냈다...
"응.......그....그건 왜?"
"..........이젠.........
혼자 다니지 말라...........같이........사죄하자......"
************************
"오빠!!!!!!!!!!!!!!!!!!!!!!!!!!!"
"왜? =_="
"나 왜 안깨웠어.....ㅜ^ㅜ
오늘이 학원가기 전의 마지막 데똔데....
개늠아~~~~~~~~~~~~~~>_<"
"미췬....지가 늦게 일어나놓고 왜 나한테 지랄이래? -_-+"
"그걸..........그걸 몰라물어??!!!!!
니가 집에서 뭘한다고 열나절씩 자빠져자는겨!!!!!앙???!!!!"
"어여가.....난욱이한테 또 헤드락 걸리지 말구.....=_=;;"
"아아아악!!!!!맞다!!!
헤드락.....쒸......죽었다...."
나는 또 5분만에 머릴 감고 나왔고....
신기술로 4분만에 샤워를 마쳤으며...
3분만에 양치와 세수를 마쳤다~
총 12분이 걸렸던 나는....2분의 초과로 강한이 녀석을
스카웃했다..
"야!!!!!!!유강한!!!!!!!!유강한~~~`
아니아니......싸랑하는 오라뷔~~~~~~~~~~유강한쒸~~~~~~~~"
"이게 미쳤나..........-_-;;
왜 부르고 지랄이여?"
"강한아.....^__________^"
"왜...이랴.?? -_-;;"
"나....드라이좀 해도고..응? *_*"
"지랄...-_-"
"오빠야~~~응? 응? 응?"
"쒸펄.....알았어...대가리대!!"
녀석이 벌써 내 뒤로가서 드라이를 가동시킨다..
"야...지난번처럼 한쪽만 해서 머리에서 탄내나게 하믄 죽는다....-_-++"
"주뎅일 그냥 조용히 다무시지? -_-"
"아~ 예~"
난 녀석이 내 머릴 말리는 동안...
아까 준비해놓은 옷을 입기 시작한다..
이게 나의 최단시간에 준비하는 프로젝트인것이다~
"야!! 너 가만히 못있냐??"
"야....하루이틀도 아닌데 왜그랴?
그냥 좀 익숙해지지그러냐? -_-"
"그럼....주뎅이나 가만가지고 있든가....-_-++"
"그러지머~"
나는 정확하게 27분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화장품이 든 가방을
들고 잽싸게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우리집이 10층이니까...눈썹이랑 입술은 그릴수있겠군....
10
9
8
7
6
5
4
3
2
1
0
땡~
스르르륵.
하고 문이 열리고..
울그락 불그락 한....난욱이의 얼굴이 보인다...
ㅜ^ㅜ 줵일.....
"유강미......너.지금 몇시여? -_-++"
"하핫.......많이....기둘렸드랬어?"
"죽인다...-_-++++++"
"잘못했어~~~ㅜ^ㅜ
용서해줘잉~~~~~~~ㅜ^ㅜ"
"정말....용서받기를 원해?"
"응 ㅜ^ㅜ"
"구원받기를 원해?"
"당연하지요~~~~~~>_<"
"그렇다면 방법은 한가지!!"
"뭔데?+_+"
"오늘하룻동안....말끝과 말앞에..자기라는말 꼭......붙이기..-_-"
"뭐.....뭐여?"
"그럼....생매장 당할래?
여기서부터...헤드락 걸고 롯데월드가서..
거기서 헤드락걸고 돌아다닐까?
정녕....그러길 원해? -_-"
"아....아니....전혀....-_-;;"
"그럼 그렇게 대답하면 안되지?"
"그래서 뭘 어쩌라고!!"
" '그래서 뭘 어쩌라고'가 아뉘라....
'자기 그래서 뭘 어쩌라고 자기' 이거야.....
해봐.^0^"
"자기.......씨팔........자기....-_-++"
"쿨럭...-0-;"
"자기....싸발 존나 짜증난다 자기.....-_-++"
난 녀석에게 맘껏 욕을 퍼부었다..
욕먹기 싫음.....지가 알아서 그말하지 말라고 하겠지..-_-;;
출처: 유머나라
작가: ╋검정고무신╋ (wisdom--jooh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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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버§디╋..《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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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진짜 재밌다,ㅋㅋ 자기 너무 좋아,ㅋㅋㅋ
유석이가 무슨 일 저지를것 같은데;; 아닐수도 ㅎ
유석이 착했는데..=,.= 점점 싸이코-ㅁ-;가 되가는거 같아서 안타까워......ㅉ
ㅋㅋ잼있음 ㅎ
신비라는애 진짜 너무한다 친구면 친구의 마음을 따라줘야지.. 아무래도 마음 심란한애 가지고///ㅎ
신비의리없는거같대염......유석이랑길환이랑비슷한짓할꺼같댜............ㅠ_ㅠ
신비 왜 그러나.............정말
유석이 진짜 불쌍한 녀석이네 .....바보 형두 잊구 좋은친구도 잊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