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24 오후 7:10:00 | 최종수정 2015-02-24 오후 7:10:15 | |
▲24일 오후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겸 한.일 덴소컵 선발전' 4강전에서 나란히 패배하며 아쉽게 공동 3위를 차지한 용인대 이장관(왼쪽) 감독과 숭실대 이경수 감독. ⓒ 사진 이 기 동 기자 24일 오후 ‘동양의 나폴리’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겸 한.일 덴소컵 선발전' 4강전에서 숭실대와 용인대가 아쉽게 패배하면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오후 1시 4강전 첫 경기에 나선 숭실대는 경희대를 상대로 전반초반 뼈아픈 3실점을 결국 뒤집지 못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스코어 4-3이 말해주듯 숭실대는 경희대를 상대로 난타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15분 내 헌납한 3실점은 숭실대로선 부담스러운 스코어였다. 숭실대는 경희대의 초반공세를 잘 막아냈다면 이후 좋은 페이스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결승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숭실대의 수비조직은 경희대 일선 공격수들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후반 들어 한남규(3년)가 추격의지를 불태우면서 두 골을 터트리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뒤늦게 걸린 발동은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써 숭실대는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는 4강 입상에 만족했다. 이경수 감독은 "이른 시간 내준 3실점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했다. 선수들에게 경기 초반부터 강한 집중력을 주문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가지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나타난 만큼 3월초 개막을 앞 둔 대학 U리그전까지 문제점을 보완해 현재보다 더 강한 팀으로 U리그에 임하겠다"며 대회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피력했다. 연이어진 용인대와 영남대의 4강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한 결과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 들어 영남대 정원진(3년)의 선제골로 경기균형이 깨졌고, 연이어 용인대 조예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 무승부가 이뤄졌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득점찬스를 가져갔지만 결국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전후반 30분간의 연장전에서도 체력만 소모했을 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하면서 용인대는 영남대의 1번 키커의 실축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하지만 '신의 손'은 서서히 영남대쪽으로 기울었고, 최종스코어 4-3으로 영남대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용인대는 지난해 전처를 밟으면서 또 다시 승부차기 패배로 4강 입상에 만족했다. 이장관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아쉬움은 많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영남대 전을 앞두고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의도한 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 문전 앞에서 마무리가 부재였고, 승부차기에서 좀 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는데 그렇지 못한 결과가 패배로 이어졌다"며 진한 아쉬움을 전달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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