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 날까지”
원로목사 박진국
영원한 세계에 대한 훈련이 서투른 성도들은 세상에서 자기만이 외롭게 고통 받고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도 발견 되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수많은 성도들의 방황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28:20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여기에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마28:20)라고 했습니다.
“세상 끝 날까지”의 생명은 우리의 숨이 코에 붙어 있는 그 날까지의 생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항상 함께”는 영원한 나라를 향하여 가는 여권과도 같은 것입니다.
“항상”은 문자적으로 ‘매일’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우리 주님께서 주일이나, 평일이나, 좋은 날이나 궂은 날이나, 행복할 때나, 행복하지 않을 때나 언제든지 우리와 함께 해 주실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세상 끝 날까지” 누구와 함께 동행 하실 것입니까?
부모, 자식, 남편, 아내, 친구, 스승, 제자, 이웃과 함께 동행 하실 것입니까? 아닙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는 먼저, 세상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기가 “세상 끝 날까지” 아니, 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때 까지 함께 동행 하실 분은 오직 예수!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제 동기 목사님 중에 한 분이, 췌장암 말기가 되어 아무 것도 모른 채, 몸이 안 좋아서 서울 삼성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하는 말이 ‘장례 준비 하라.’고, 그 말을 듣고, 자신을 돌아보니, 자기에게 남아 있는 것은 ‘예수님과 천국’ 밖에는 없더랍니다. 귀가해서 생식만 복용하며(채식체질은 몸에 좋을 것 같음) 하나님께 기도 했더니, 기적처럼 회복이 되어,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7년이 지났는데, 암이 재발 되지 않고, 건강하여 날마다 전도하는 목사(김대경)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인간은 외로운 사막의 길을 홀로 걷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누구나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되면, 그래도 예수님을 믿었던 분들은 그 문턱에서 자기 자신에게 남는 것은 예수님과 천국 밖에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외로운 사막 길 같은 세상을 홀로 걷고 있는 것 같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한 이는 홀로 걷는 인생이 아닙니다. 함께 걷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걷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들에 있는 풀들이 흙 속에 그 뿌리를 내리듯이 우리 인생도 그 어딘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린 그곳이 영원한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심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 그는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은 분입니다(요3:16,엡2:8).
이렇게 영생의 선물을 받은 자는 온 땅이 푸르고 푸르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때까지 예수님께서 유언으로 남기신 말씀, ‘전도하고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는 명령을 따라 살아냅니다. 이 명령을 따라 살아내는 자에게는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서, 약속해 주셨습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20).
주님의 유언을 따라 살아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자부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세상 끝 날까지” 주님이 항상 나와 함께 동행 하는 자라고,,,자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