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2월 16일
이소정양,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 첫 한국인 주역
`미스사이공`에서 열연하는 이소정씨
뮤지컬 본고장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사상 첫 한국인 주역이 탄생했다.
1998년 12월 16일 브로드웨이 극장.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한국인 이소정씨가 주인공 킴으로 등장해 열연
많은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한국을 떠난 지 꼭 7년만에 이룬 쾌거였다.
이소정은 1991년 뮤지컬 스타의 꿈을 안고 단돈 1천2백달라를 들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 식당 막일을 해가며 힘든 유학생활의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하와이 브리검 영 대학 재학중 `미스 사이공` 미국 순회공연팀 오디션에 참가,
수천명의 지원자들과 겨룬 끝에 최종합격했다.
`미스 사이공`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참전 미군과 사랑에 빠진
베트남 여인 킴의 비련을 다룬 작품이다. 이소정은 1995년 3월부터 1997년 10월까지
순회 공연에서 주인공 킴을 맡아 미국 전역을 누비며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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