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립 공원에서

[農硯 민인기]

정여립 공원에서

                                            農硯 민 인기
 
삼족을 사멸 당한 만고의 역적 정여립!
조선이 끝날 때 까지 사면을 받지 못한 채
그가 주장한 천하공물 天下公物 시대가 왔건만
아직도 선각 사상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터에
 
도로명 주소가 시행되면서 정여립로가 명명되고
정여립 공원이 개원되었다 하기에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치고 찾아갔더니
공원이라 부르기엔 너무나 초라한 하천부지…….
 
상관면에서 전주로 흐르는 냇가에 300여 평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을 그대로 베낀
넓은 오석비문 여덟 개가 썰렁하게 서 있다
역적의 가문이라 흔적을 없앴다는 친절한 안내문만
 
이제 겨우 시작이라 이거라도 다행이라 하자
기축사화로 죽어간 천여 명의 영혼은 누가 달래줄까
흔해 빠진 카페나 화장실도 없는 공원
평면으로 깎은 정여립 동상이 주먹을 높이 쳐든다
 
그가 외친대로 대동단결 정신으로 내실을 다졌다면
임진왜란을 대비할 수 있었으니 이 아니 애통한가?
호남선 고속전철, 고속도로, 국도가 위아래로 지나지만
눈에도 띄지 않는 정여립 공원에는 정적만 흐른다
 
 
 
 

[아띠 이회원 바오로]

서글프고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또 이시대가 풀어야 할 과제인가 합니다

[農硯 민인기]

공감 고맙습니다
조선시대 억울함을 풀지 못한죄인
허균과 정여립 이지요

[아띠 이회원 바오로]

그래서 아리랑이 더 심금을. 울리나 봅니다

[農硯 민인기]

이순신 3편 노량-죽음의 바다를 보며 무능한 임금과 정여립이 생각났습니다. 도망가게 놓아주자는 명나라 장수에게 이순신은 섬멸을 해야 다시 침략을 안할것이라고 합니다.
300년후에 다시 침탈했으니 ...

[아띠 이회원 바오로]

옛날에는. 무력으로 침략하더니 현시대에는 경제 침략하며 승냥이의 본색을 드러내지요~ 떼끼! 이 고연놈들 돈 떨어져 팬티도 못 사 입는것들이 조선을 넘보다니

[農硯 민인기]

승냥이 손을 잡고 북한을 대처하자는 발상이 선조와 무엇이 다르나요?

[佳詠/海雲김옥자]

정여립 공원에서 잘보았습니다

[農硯 민인기]

성탄절 아침 복많이 갇으세요
대표님 감사합니다

[雲岩/韓秉珍]

민인기 선생님 2023년 12월 25일 눈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날 아기 예수 탄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성탄절날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추위와 눈속에 건강유의 하시고 감기조심 하시고 빙판길 안전운전 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

[農硯 민인기]

감사합니다
메리ㅈ크리스마스

[무아경 채백령]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을것 같아 초밥 사 들고 가 보았으나 역시 한 귀퉁이에 초라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역사는 힘센자의 기록임을 확인하는 씁쓸한 시간이었습니다
들불처럼 번지는 선각 사상가로 우뚝 서기를 바래봅니다

[農硯 민인기]

역사를 찾아 나서는 용기가 대견스럽습니다 언전가는 박물관도 갖추고 희생된 노론 정치가에 사면 복권도 이루어져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