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미나리 살찐 내음을
소쿠리에 가득 담아
그대에게 드릴수 있다면
개울가를 헤매어도 좋아라
열정의 장미 한다발
하얀 꽃병에 담아
그대 방에 꽂아 둘수 있다면
손가락에 피멍 따윈 상관 없어라
서리 맞은 노란 국화
그대 피로 풀수 있는
한잔 술 될수 있다면
다리 품을 팔아도 좋아라
개울 속 물고기 한마리
아침 밥상에 올려
그대 살찌울수 있다면
시린 손 호호 불어도 상관 없어라
※고향에서 묵묵히 아주 성실하게 살아가는 순박한 친구에 집들이 선물로 쓰고자
오늘 화가에게 보냈습니다..
내가 조금은 힘들더라도 나의 정성이 담긴 마음을 선물하고 싶어서 큰욕심을
내어 보았습니다.
친구의 옆지기를 본적은 없지만 마음이 아주아주 넓은 사람이리라 추측합니다.
옆지기에 무언의 도움이 없다면 그친구가 순박함을 상실했을것 같아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친구에 옆지기가 괜스레 보고 싶어집니다.
다만......내가 우려하는건
나의 선물이 그들 부부의 마음에 들었으면 하는것 뿐입니다
첫댓글 마음을 담앗는데.......................멋지네요. 소다님 같은 친구를 둔 친구가 부럽구요^^*
아고~ 무신 황송한 야그를...
참 예쁘시네여..마음이 소다님..^^ 부러울 정도루요. 그런 친구분이 계시다는게....
친구가 아담한 집을 지어 이사했는데 내가 해보니까 집을 완성하기까지가 너무 힘이 들어서...
좋은데요...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겁니다....!
유성님이 긍정적 평가를 하셨으니 ..
글으 좋은데 어떤 그림이 곁들여 질까? 너무 궁금해지네요. 완성되면 그냥 그집만 갖다 주지말고 카페에도......
시간이 촉박해서...노력해보겠습니다
난 그마음 예전에 알아봤는데...
헐?......그면 돗자리를 깔고싶다는 말?..전 옆에서 바람잡이 할께요
나도 집들이 선물로 소다님한테 저런 선물 받고싶다!!!!
농장에다 이삔집 지어 이사한다는 소문 있으면 쪼까 생각해 보구..음...근디 전 모과님께 하고싶은디라 ㅎ
포근한 정이 느껴집니다~~
가끔은 사람의 도리를 하고 싶어지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이리저리 걸리는게 많구...
뒤 따르는 바둑이 한 녀석 데리고 저 들길로 나서고 싶은 마음입니다.
유년의 꿈은 저거였는데...
시골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좋은글, 넘~좋은 선물이네요~~
저쪽 꿀쩍 바닷가에 사는 친구인데 애가 너무 순해서 친구가 부르면 밤중에도 쫒아오는애랍니다..저도 다음에 부를일이 생길까봐서 미리... 친구들에게 하는것처럼 묵묵히 내조하는 옆지기에게도 잘하는지 차마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외단씨 마음이 가득 담긴 좋은글 입니다.친구가 아주 좋아라 하시겠네요.친구 집들이 겁나 많이 축하드릴라요.꼭 행복하고 부자 되시라고 전해 주씨요 잉?
오메~~선배님 감사합니다..지가 꼭 전하겄습니다. 쩌그 한양에 키도크고 멋진 오빠야가 있는디..전생에 황진이가 그오빠야 집 샐빡에서 밤마다 돌을 던졌음이 분명한 꽃미남 오빠가 느그들 잘사라하더라 하고요..
좋은 선물이네요...마음까지 담아보네니 더바랄게 없겠네요...잘 살일만 남아있겠네요...사랑이 꽃피는 집 만들어 사시라고 전해주세요...
네.그리하겠습니다... 여수의 이쁜이님 감사합니다
소다님 저도 아직은 저런 꿈이 쬐금 은 남아 있을까요? 맘은 이팔청춘인디 몸은 아니고 그래요 욕신없이 그리 그렇게 살다 없어지는 것을 ......
선배님은 아직도 순수 그자체이신것 같습니다. 늘 이팔청춘으로 사실것 같은데 ..제추측이 맞지요?
햐~~문학과 예술의 만남.금상첨화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