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풍경

[곰발바닥]

또 올립니다. 이번엔 우도의 이모저모를 담은 풍경사진 입니다.

우도는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섬속의 섬이며,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km 떨어져 있는

제주와 비교적 가까운 섬입니다.

소가 누워 있거나 머리를 내민 모양과 같다고 해서 '우도'란 이름이 붙었고

섬의 길이는 3.8km, 둘레는 17km이며, 면적은 605ha 입니다.

우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150년 전인 조선 숙종 23년(1679)에 국유목장이 설치된 뒤부터였고,

당시 국마(國馬)를 관리하고 사육하기 위해 육지사람들의 왕래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헌종 10년(1844)에 김석린 진사일행이 입도(入島)하여 정착했다고 합니다.

 현재 우도는 주민들이 주로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답니다. 

완만한 경사로 이어진 토양과 풍부한 어장 그리고 우도팔경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지이며

해녀와 돌담길, 돌무덤 등 제주도만의 독특한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어

제주속의 또 다른 축소판인 섬속의 제주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우도를 여행하자면 먼저 이동 수단을 선택해야 하는 데

여유가 있다면 무엇보다 걸으면서 구경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섬이기에 하루를 묵고 갈 수 있다면 걷는 것이 최고라 봐야죠.

그러나 시간에 구애를 받는다면 마냥 걸을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그때는 마땅한 이동수단을 강구해야 하는 데

다행히 우도엔 이동을 대체할 수 있는 갖가지 수단이 갖추어져

여행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었습니다. 

스쿠터, 일반자전거,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ATV, 오토바이, 사륜바이크 그리고 우도관광버스가 있는 데

우리 가족은 이동 수단으로 우도관광버스를 택했습니다.

1인당 5,000원이었으며 우도를 관광하기에 비교적 적절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어차피 우도 곳곳을 다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여의치 않을 뿐더러

우도 탐방 후에는 섭지코지로 가야하기에 버스가 실어 주는 곳만 가기로 작정을 했었던거죠.

그러나 버스만 이용해도 우도의 유명한 곳은 모두 다 데려다 주니 그리 불만족스러운 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이용하는 데 가장 편리했던 점은 여러 대의 버스가 수시로 구간별로 들락거리니

버스표 한 번만 끊으면 본인이 편리한 시간대에 다른 버스를 자유로운 시간에 갈아 탈 수 있었다는 점 입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른 버스편을 활용할 수 있으니 여행 시간에 쫓김이 없어 더 없이 편리하였습니다.

동행한 사람의 구성에 따라 이동수단을 유효적절하게 이용하면 우도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혹, 필요 하시거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탑재한 사진은 탐방 순서대로 본 우도의 이모저모 입니다.

배 안에서 본 우도 모습입니다.

우도에서 본 일출봉

다음 사진은 우도에 있는 비양도입니다.

우도 속의 또 다른 섬 비양도는 

제주도를 음양에 맞춰 볼 때 동·서로 양쪽 날개가 있는 섬으로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동쪽 날개는 우도면에 있는 비양도를 서쪽 날개는 제주도 한림읍에 있는 비양도를 그리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동비양도와 서비양도로 나누어 불렀던 것이죠.

동비양도에서 해가 떠 서비양도로 해가 너머 가는 모습에서 균형미를 이루었다고 생각을 한 거죠.

예부터 음양의 이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네 민족성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동비양도로 불리우는 우도의 비양도는 현재 120m 정도의 현무암으로 이어진 다리로 연결되어

차로 드나들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우도의 서빈백사 풍경입니다.

우도 팔경 중의 백미라 일컬음은 흔히 '서빈백사'를 말하곤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우도봉에 올라 바라보는 우도의 전경이 압권이긴 했지만요.

서빈백사는 산호가 풍화되어 만든 하얀 모래밭으로

눈이 부시도록 하얗다 못해 푸른 바다와 어울려 푸른 빛으로 물든 절경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동양에서 단 한 곳밖에 없는 유일한 산호관광지라고도 하네요.

때마침, 땅콩을 수확하고 난 부유물을 먹기 위해 모여든 까마귀가 장관을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그 수가 무려 삼천여 마리에 달하는 데,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이렇게 모여든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항구에서 본 우도봉 모습입니다.

[곰발바닥]

소는 성이시돌목장에 갔더니 있더군요. 물론 농사용은 아니었구요.
우도에 가시면 본 내용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촌사랑]

우도는 두번이나 가 보았지만.......
이리 풍경이 멋있었나 싶네요^^

[곰발바닥]

우도는 저도 두번 째였지만, 처음엔 무엇을 했나 싶을 정도더군요.
이번참에 여물게 보고 왔습니다.

[상월리행구]

푸른
파도를 가르며
흥덩흥덩 춤추는
배를 타시고
셧터를 누르는
곰발바닥님이 부럽습니다.😆
저만큼
보이는 우도가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야른야른 새싹이
돋아날 것만 같은
넓은 초원과
새포롬
맑은 하늘에
엄마구름 아기구름
꽃구름도
보기좋아요.😆정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곰발바닥]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행구님께서 보고 오셨다면 더 멋있게 표현하시고
아름답게 얘기 하실 텐데요. 고맙습니다.

[주이]

우도 풍경이 맑은하늘과 어울려 더 아름답군요
3년전 가 보았을때보다 많이 변한듯 싶네요

[곰발바닥]

바람은 억세게 불었는 데 하늘은 더 없이 맑고 푸르렀습니다. 손발은 시려도 사진은 좋았습니다.

[섬백리향]

몇번을 가 보아도 지루하지 않는 풍경들이빈다

[곰발바닥]

그렇죠. 갈수록 볼수록 좋았습니다.

[정가네]

저는 차를 배에 싣고 가서 섬을 한 바퀴 돌았더랬습니다.
내가 갔을 때보다 시설물이 많이 들어섰네요.

[곰발바닥]

예.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니 유치 시설 또한 늘어날 수밖에요.

[디비]

우도 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일찍 우도봉에 올라서 아침찬공기를마시니
기분이 업돼왔어요~

[곰발바닥]

좋았겠습니다. 정말 좋은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