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고등학교는 예전의 강경상고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 소재하며 1920년에 강경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고등학교다. 일제 강점기와 동란의 혼란 속에서도 90여 년의 역사를 꿋꿋하게 지켜왔다. 개교 100주년을 앞둔 강상고등학교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금융분야의 핵심인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훌륭한 금융인들이 이학교를거쳐갔고 정치가, 교육자, 문인 등 많은 사람들의 족적이 담겨 있는 교정을 탐방했다. 운종장 앞에는 스승의날 기념비가 있고 화단에는 김관식 시인의 '이 가을에'·시비가 있다. 또한 이 학교를 빛낸 사람들의 탑도 있다. 강상고 앞 바로 길 건너에는 일제시대 건물이 그대로 있는 강경초등학교도 있다. 한국의 혼이 담긴 강상고에서 잠시 일제 강점기의 소슬한 아픔과 역사를 조명하며 내 조국의 더 큰 발전과 애국을 다짐하는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