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동창회 날짜가 마침 정월 대보름날 이라서 전영식총무가 친구들 몸보신 하라고 오리 고기집에서 모였다. 모두들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어서 더욱 반가운 만남이다 총무보고에 이어 오늘 회칙개정 안건이 있어 임시총회로 하여 열띤 토론 끝에 몇가지 개정안을 박수로 통과시킨 후에 대보름 귀밝이 술로 건배잔을 치켜 들어 대보름 둥근 달 처럼 모두에게 건강과.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는 박영국 친구의 건배사로 대보름날 동창회의 열기는 익어 가고 있었다. 오늘따라 왠일인지 친구들의 술잔이 바삐 돌아 다니는게 정월 대보름날 모든 액운도 물러가라는 바람인듯 느껴진다. 이제 다가 오는 춘3월 따뜻한 봄 기운이 가득한 시절에 또 만남을 기약하면서 아울러 움츠리고 모임도 외면하고 지내는 친구들도 서슴없이 함께 동참하는 3월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친구 모두에게 다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