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9. 예수비전교회 주일낮예배 하나님의 전신갑주-평안과 믿음 유백선 목사
에베소서 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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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비전교회는 매주 화요일(오전 11:30~오후 1:30)에 “사랑의 국수잔치”를 열어 이웃 여러분들을 섬기고, 초대합니다.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교제하며 은혜를 나누시기를 소망하며 초청합니다. 예수비전교회 카페에는 삶의 행복과 깊은 감동을 주는 메시지가 더 많이 있습니다. 카페에 들어오셔서 함께 나누시고 예수님의 비전으로 복을 받고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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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태어난 케이티 데이비스는 다복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그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6살 때에 안락한 삶의 미래를 내려놓고, 아프리카 우간다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습니다. 그곳에 사는 아이들은 질병과 가난과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 줄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케이티는 처녀의 몸으로 14명의 여자 아이들을 입양하여 키우면서 엄마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삶의 이야기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라는 책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는 선교사가 아니고, 구호기관의 일원도 아닌 그냥 엄마입니다. ‘엄마!’ 그 말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왜냐하면 엄마는 영원하니까. ‘엄마’라는 말은 정말 대단합니다. ‘나는 당신을 믿어요. 당신은 나를 보호해 줄 거예요.’ 라는 뜻입니다. 엄마는 다급할 때 외치는 이름이고, 기쁠 때 함께 웃어주는 존재입니다. 슬플 때 기대어 울 수 있는 존재요, 창피할 때 뒤에 숨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상처가 나면 ‘호호’ 불어주고,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존재입니다. 엄마의 품은 포근하고, 따뜻하고, 안전합니다. 엄마는 나의 평안이고, 가족입니다. 나는 이 아이들의 엄마가 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매일 느끼고, 사랑의 가치를 체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말합니다. ”실로 엄청난 사람이다. 정말 용기가 대단하다. 정말 강인한 아가씨다.“ 하지만 나는 그저 평범한 아가씨입니다. 틈만 나면 실수하고, 아무리 봐도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딱 하나 특별하다면 늘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점입니다... 내 곁에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려야 하는데, 그 아이들을 잃었을 때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가 세상을 떠났던 어제는 슬프고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간밤에 침대에 쓰러져서 성경을 읽는데 주님이 자꾸만 나를 예수님의 기적 속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그 자리에서 사랑을 쏟으셨습니다. 나는 한 사람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몫입니다. 내가 하는 일은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주님께 받은 사랑을 쏟아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사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오늘도 작은 희망의 바가지로 절망의 바닷물을 퍼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면 진짜 인생이 열립니다. 진짜 인생에 눈을 뜨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익숙한 것, 편리한 것, 편안한 것을 내려놓고 약속을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동행하십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엉클어진 것들을 진리로 풀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를 던지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은 끝까지 책임을 지십니다. 하나님은 두려움을 주시지 않고, 평안을 주십니다. 매 순간 하나님을 선택하고,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면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에게 기적을 행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실 일까지 다 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영광의 상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오늘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오늘 우리가 입어야 할 전신갑주는 평안의 복음입니다. 우리가 취해야 할 전신갑주는 믿음의 방패입니다. 본문 15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여기서 “준비하라(헤토이마시아/‘ετιομασια/hetoimasia)”는 말은 “예비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하나가 된 사람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장래에 소망을 주십니다.(렘 29:11) 큰 평안은 주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십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은 장애물이 없습니다.(시 119:165) 그러나 사탄은 사람이 주의 법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유혹하여 불순종하게 만듭니다. 사탄은 한 사람이 죄를 짓게 하여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과 화평을 깨뜨렸습니다. “한 사람이 죄를 범하게 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훼방합니다.”(롬 3:23) 사탄의 전략은 사람이 죄를 짓게 하여 마음을 무겁게 하고, 고민하게 합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진리를 부정합니다. 그 죄가 하나님을 떠나게 해서 평안을 깨뜨립니다. 고통을 겪으면서 원망하게 합니다.
여러분! 평안의 복음을 받고, 믿으면 큰 고통 속에서도 평안을 얻습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렸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낫고 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보시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입니다.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습니다.”(사 38:17)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치유를 받은 사람은 자신이 큰 고통을 겪는 중에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시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시고, 구원해주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평화의 복음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보혜사(곁에서 돕는 영)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실 것이다. 성령님은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친다.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겠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6-27) “너희가 예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고 한다.”(요 16:33) 지금 나(우리)는 예수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까? 내 마음이 무엇 때문에 근심하고 두려워합니까? 내(우리)의 마음에 평안의 없으면 근심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평안의 복음이 예비한 신을 신어야 합니다. 여기서 “신을 신다(휘포데사메노이 투스 파다스/‘υποδεσαμενοι τους παδας/hypodesamenoi toys padas)”는 말은 “발을 감싸다, 신발을 신다, 아래를 묶는다”는 뜻입니다. 신은 발을 보호하는 도구입니다. 지금 나는 무슨 신을 신고 있습니까? 내가 신고 있는 신발이 편합니까? 출애굽기 3장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내가 여기 있습니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다. 그러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여기서 신을 벗는 행위는 하나님의 권위에 겸손한 자세로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적인 자기 보호도구를 벗으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의존하고 있는 도구를 벗으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더러운 것들을 벗으라는 것입니다. 거룩하지 않는 것들을 벗으라는 것입니다. '탐욕의 신을 벗으라. 위선의 신을 벗으라. 자기자랑의 신을 벗으라. 불순종의 신을 벗으라. 내 자신이 옳다고 믿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신을 벗으라.'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왜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을 신으라고 했을까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보호하는 세상적인 것들을 다 벗어야 평안을 얻기 때문입니다. 평안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입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실 것이다.”(시 29:11) 하나님께서는 마음과 의지가 견고한 사람을 평강에 평강으로 지켜주십니다.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의뢰하기 때문입니다.(사 26:3) 평안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사가랴를 통해서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이렇게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다. 참빛으로 오신 구원자가 우리에게 임하셔서 어두움에 비추고, 죽음의 그늘에 앉은 사람에게 비추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눅 1:77-79)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이 두려워서 떨고 있는 그곳에 가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요 20:26)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실 것이다.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 영생으로 하신다.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않고 불의를 좇는 사람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실 것이다.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을 것이다.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을 것이다.”(롬 2:6-10) 캐네스 해긴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임재하시는 것보다 더 영광스런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평안의 복음으로 준비한 신을 신은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심령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평안의 복음은 기쁨을 줍니다. 평안의 복음은 위로를 받고, 위로하여 줍니다.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 것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전도자 디엘 무디와 함께 사역했던 평신도 스패포드(Spafford)가 시카고 대화재 때에 재산을 다 잃었습니다. 여행 중이던 자식들이 탄 배가 침몰해서 바다에서 다 잃었습니다. 그가 자식들이 죽었던 그 바다위에서 고백했던 그 시(詩)가 바로 찬송가 413장의 가사입니다.
“1.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2. 저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 입 벌리고 달려와도
주 예수는 우리의 대장되니 / 끝내 싸워서 이기리라
3. 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 주 예수께 다 아뢰면
그 십자가 피로써 다 씻으사 / 흰눈보다 더 정하리라
4. 저 공중의 구름이 일어나며 / 큰 나팔이 울릴 때에
주 오셔서 세상을 심판해도 / 나의 영혼은 겁 없으리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전신갑주는 믿음의 방패입니다. 본문 16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여기서 “믿음의 방패”라는 말은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믿음은 방패가 됩니다. 믿음은 불신과 의심을 막는 방패입니다. 믿음으로 방패를 삼고 사탄의 불화살을 소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이 계속해서 불신과 의심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불신은 마음이 하나가 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의심은 두 마음을 품고 갈팡질팡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의심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다.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다.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1-32) 믿음이 떨어지면 굳게 설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패역한 세대가 됩니다.(눅 9:41) 하나님께서 잠언 기자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가 되신다.”(잠 30:5)
둘째는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믿음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용하고, 방패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고 한다.”(고전 2:5) 믿음은 불신앙과 불화살을 막는 방패입니다. 마귀는 거짓말로 진실을 무너뜨립니다. 사람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초조하게 만듭니다. 분노로 감정을 흔들어서 지성을 마비시킵니다. 사탄은 마음의 창을 깨뜨리고, 그 마음에 낙서를 하게 합니다. ‘나는 안 돼. 소망이 없어. 돈이 없어. 부모를 잘못 만났어. 운이 없어. 팔자가 너무 세. 건강이 너무 나빠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믿음으로 방패를 삼지 않으면 원망의 낙서, 오해의 낙서, 불평의 낙서를 써놓게 합니다. 믿음은 선한 싸움을 싸우는 방패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을 실상으로 만드는 능력입니다.
시각장애인으로 세계 최초로 공인재무분석사(CFA)를 취득한 신순규 씨가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내가 9살 때 시력을 잃고 서울맹아학교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은혜가 바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나의 신앙과 삶에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15살 때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나의 진로가 의사에서 경영학자로, 애널리스트로 변경했습니다... 하버드와 MIT를 졸업하고 JP모건을 거쳐서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있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뱅크)에서 ‘애널리스트’로 21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내가 없는 것, 결핍된 것에 불평하고 좌절할 때 미국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너는 장애인이 아니야. 유능한 사람이지.(You are not handicapped, You are handycapable.)“ 그 말에 자신감을 얻고, 감사와 평안을 얻었습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내 자리는 모니터가 없습니다. 키보드 아래 점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점자와 이어폰으로 들리는 말소리를 통해서 정보를 읽고 일을 처리합니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믿음은 나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핵심적인 것입니다. 내 삶의 목적과 근본이 ‘나와 하나님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번 주, 올해, 평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그 목적을 향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내가 살 수 있는 최고의 삶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믿음의 방패는 마음이 깨져도 관계를 깨지 않습니다. 마음이 깨져도 믿음을 깨지 않습니다. 마음이 깨져도 소망을 깨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믿음이 내 삶의 방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희 지극히 큰 상급이다.”(창 15:1) 이제 내(우리)가 이 말씀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00야,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마음과 의지가 견고합니다. 이제 평화의 복음을 입고, 믿음의 방패로 전신갑주를 취하여 평강에서 평강으로 지키시기를 축복합니다.(사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