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처세의 달인(達人)
묵정밭 다북쑥은 왈짜로 자라가도
삼밭에 옮겨주자 저토록 곧아지듯
둔덕도 대간(大幹)에 있으니 명산 처럼 행세해
* 소황병산(小黃柄山 1,407m); 강원 평창, 백두대간. 높긴 해도, 초지형태의 둔덕 같은 산이다.
* 봉생마중 불부자직(蓬生麻中不扶自直) 백사재니 불염자오(白沙在泥 不染自汚); 꾸불꾸불 자라기 마련인 다북쑥도 삼밭에 나면, 손을 쓰지 않아도 삼처럼 곧게 자라고, 흰 모래가 진흙에 있으면, 물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더러워진다는 뜻이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됨’, 또는 불선인(不善人)도 선인과 사귀면 저절로 선하게 감화(感化)됨을 비유하여 이름.
* 구전(口傳) 된 황병산 사냥노래; "눈이 많이 내렸으니 산짐승이나 잡으러 가세. 에헤야 얼럴럴 상다디야. 너도 가고 나도 가세 손에 손에 창을 들고. 에헤야 얼럴럴 상다디야. 이 산 저 산 살피면서 황병산에 올라가세. 에헤야 얼럴럴 상사디야(이하 략). 출처; 『백두대간 그 안 이야기』. 제81쪽 한신섭 지음. 도서출판 밝은 샘. 2017.12.8 추가.
* 《山書》 제18호 2007년. ‘산악시조’ 총 10수.
* 2018. 7. 7 시조 종장 뒤 구 수정.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368(289면). 2018. 6. 25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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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ster des Lebens (達人)
Auch wenn der Beifuß im Mukjeong-Feld wild wächst,
Als ich es auf das Hanffeld brachte, wurde es so gerade.
Der Hügel befindet sich ebenfalls in Daegan, also tun Sie so, als wäre es ein berühmter Berg
* 2024. 7. 3. 독어 번역기.
© 설경이 절정인 소황병산. 사진 다음카페 버티고비박단 인용.(202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