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qxiVEjOlak?si=hhRM11U1aKtxzzXE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 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윤종신의 "오래전그날"
노래에 나오는 첫 가사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에 가사 부분이죠.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던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만난지가 벌써 30년이 되었네요.
기념으로 베트남 다낭 여행을 다녀왔는데
사진 몇장으로 나미송 친구분들과 추억을 공유해봅니다.
토요일 근무 마치고 집에서 저녁 7시쯤 출발해서는
베트남 다낭을 남북으로 가르는 한강변을 끼고있는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2시
앞으로는 한강변의 화려한 유람선이 보이고
뒤쪽으로는 한시장 앞쪽에 핑크성당의 야경이 보이는곳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행산의 후엔콩동굴로 이동
천장에 구멍 뚫린곳으로 내려앉는 빛의 기운을
듬뿍 받아보려 포즈를 취했는데
사진으로보니 왠 삐쩍마른 젓가락 한줄이 서있네요.
호이안 소원등 강가 주변시장.
아래 저 풍경이 벌써 그립고 눈에 보이는듯 싶어요
6분에 우리나라 돈 1만원 요금.
생각해보니 참 비쌌던 투어 자전거였어요.
호이안 이곳은
강가에서 소원등 부치는 상품으로
정말 유명해진게 아닌가 싶네요.
해가 질 무렵에 배를 타서 풍경이 잘 잡혔어요~
그 유명한 골드브릿지에 가려고
썬월드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장가계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봐서 그런지
골드브릿지 오르는데 풍경이 우와~ 대단하다 라는 느낌은 없더라구요
그래도 기념을 남기기위해 한컷~
그런데 왠열~
정상에 다 도달할때쯤되니 의리의리한 건물들도 보이고 완전 딴세상 이네요
경기도 다낭군 이라고...
여기 오면 한국사람들 많다고 들었거든요
입장 비용도 솔찬히 비싼걸로 아는데 베트남 내국인들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고
알고보니 베트남에 공산당 무슨 기념일이라
5일간 황금연휴였더라구요
딱~ 저희가 놀러간 일정과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인산인해~~
다행히도 미어터지는 사람들속에서도
이런 귀한 사진을 남겼네요
여기는 에버랜드~~~??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테마파크를 꾸며놓았더군요
케이블카 도착해서 나왔을때
한국 단체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행사 가이드가 하는말이.
이곳에서 40분후에 만나는거로 하겠습니다.라네요
그시간후에 내려간다는거겠죠?
그런데 우리는 자유여행으로 와서
구석구석 여유있게 돌아다녔답니다
바나힐에서만 5시간 가까이 있다가 나온것 같아요
안쪽으로 들어오니 신세계네요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
무더위를 피해 산위에 지어놓은 휴양지라는게 이해가 될정도로 정말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그만큼 그시절 베트남 사람들은 참 고생 많았겠다 라는 생각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다낭의 한강변 호텔 라운지에서 준비한 이벤트
현지에 아는 동생에게 부탁한 장미꽃다발과 케잌
그리고 그것을 들고 나올때
칵테일바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윤종신의 "오래전그날"
행복해하는 중전의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0년동안 한결같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3박 5일의 짧은 여행의 시간동안
덥고 습하고 땀흘렸던 관광지의 기억들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낭과 호이안의 야시장들과
소원등 강가에있는 Bar 이곳 저곳을 돌면서
여유있게 술한잔하며 공연 관람을 즐기며 보낸
그 시간 참 좋았답니다.
촬영해온 공연 영상 몇개 업로드 하면서 이만~
30주년 이러니 꼭 결혼기념일이 그래된것 같아요.ㅎㅎ
7년 연애시간 포함한 날인데 말이죠~
두번째 베트남 여행시간동안
누구와 함께 하느냐.
어떤 마음으로 떠났느냐.
이런게 여행의 순간을 기억하고 즐기는게 달라진다는걸 새삼 느낀거 같아요
와~~~~ 부럼 가득한 풍경입니다. 두분 아직도 청춘로맨스가 보이네요.별달지기님 완전 사랑꾼이고만🤪👍쵝오다
진짜루~~~~~~~!!!
중전마마표정과 자태가 그간 두분의 모든걸 말해주는듯합니다
사랑꾼~ ㅎㅎ
가당치도 않은 표현이에요.
이런글 올리는 저도 참 거시기한것 같은데
왠지 나미송에는 이런 따뜻함도 어색하지 않게 잘 녹아드는거 같은지라~
가정적이고 아이들에게 헌신하고. 남편의 부족한걸 늘 챙겨주는 중전에게 항상 감사하고있습니다
물론 싱현아님댁도 그러리라~ ^^
아름다우신 두분, 아름다운곳에서 미소 지을때 그보다 더한 아름다움은 없었더라~
축하드립니다. 저도 어서 준비해 떠나봐야 할텐데~
제가 생각해도 50넘어 이런 추억과 사진을 담을수있음에 참 감사한 일인것 같아요.
청양소년님도 일단 떠나보셔요~
대신 팩키지상품 말고 손짓 발짓 하더라도 부딪혀보는 자유여행으로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