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7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인천과 수원을 찾아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은 충북 충주와 청주 일대 전통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납니다.
● 출근길 인사 이후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은 법정에서 자신이 없어도 문제없지 않으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총선 전날에도 재판에 출석하라며, 안 하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30분간의 대화에서 단합을 강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울산 등 영남권 유세에도 나서면서, 보수층 결집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제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가 시작됩니다. 재외 투표는 다음 달 1일까지 실시됩니다.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14만8천명의 재외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스무 석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라면서도 다른 세력과 힘을 합쳐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르자 거대 양당 위성정당들도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녹색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과 선거 중립의무 위반 혐의로 경찰에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날 경기 용인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와 관련해 여당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유예로 대화의 실마리를 마련했지만, 정작 전공의들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다시 한번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2천 명 증원 방침에 변함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 끝에 강경파로 꼽히는 임현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새 수장을 선출한 만큼, 앞으로 의료계 대정부 투쟁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선 이후 총파업 가능성도 언급하며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짜기 위한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각 부처에 예산 편성을 위한 대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내년엔 연구·개발과 저출산 대응, 필수·지역의료 확충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과 어떤 접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인데요. 예상대로 일본인 납치와 핵 개발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 미국 볼티모어에서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충돌해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부 8명이 물에 빠져 2명을 구조하고 6명은 찾고 있는데, 다행히 대형 참사는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 일본에서 '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 보조식품을 복용한 소비자 1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입원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제의 건강보조식품은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로, 홍국, 즉 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됐습니다.
● 과외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에 대한 2심 판결이 선고됩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정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 올해 1월 발령받은 신입 공무원이 임용 두 달 만에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북 괴산군청 공무원의 사망을 둘러싸고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군은 자체 감사에 나섰습니다.
●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열 달만에 귀국한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준호 선수 측은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다고 밝혔습니다.
● 운영도 하지 않는 유령회사를 상장 예정이라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17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작된 정보를 제공하고 기사 형식의 허위 광고까지 보도록 해 피해자들을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습니다. 쟁점은 임금 인상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9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최종 합의가 불발되면 내일(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는데, 극심한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 쿠팡이츠는 묶음 배달에 한해 회원의 경우 배달비를 받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습니다. 배민이 1위, 2, 3위를 두고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쿠팡이 '배달비 0원' 카드로 반전을 모색하는 걸로 풀이됩니다. 배달비가 자영업자들에게 전가될 걸로 염려하고 있습니다.
●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전체 가구 수는 전년보다 36만 가구 증가했는데요. 3인 가구와 4인 가구 이상은 줄어든 반면, 1인 가구가 전체의 34.5%에 달했습니다. 노인 가구 역시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른바 탁구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강인이 손흥민의 골을 도왔습니다. 대표팀은 조 1위로 사실상 3차 예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 천만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기생수-더 그레이'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넷플릭스의 상반기 기대작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분이 기다려온 작품 중 하난데요. 인간의 뇌를 장악해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는 생물체- 기생수, 이들과 인간의 불편하고 복잡한 공존을 그린 작품입니다.
● 오늘은 기온의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이 16도, 대전은 19도까지 오르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27일)
미국에서 한밤중 선박 충돌로 교각이 무너지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26일(현지시간) 새벽 1시 30분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대형 선박이 부딪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어 교각이 차례로 붕괴했다. 통행 중이던 차량 수십 대도 물에 빠졌다. 볼티모어시 소방당국은 응급요원을 급파해 현장 구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CNN방송 캡처>
1. 미국의 소비자들이 애플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소송에서 소비자들이 이길 경우 미국 애플 고객 수백만 명이 혜택을 얻을 전망입니다. 이미 애플은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법인 셔먼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제소당했습니다.
2.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에 정부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30분간 면담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면담 뒤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4.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34.5%로 집계됐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2022년 전체 노인 가구 중 홀로 사는 1인 노인 가구 비중도 37.0%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의 국민 기대수명은 1년 전보다 0.9년 줄어든 82.7년으로 드러났습니다.
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장동·성남FC·백현동 등 배임 사건’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선거운동 기간에 재판을 잡는다는 건 제1야당 입장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재판부는 “정치 일정을 고려해서 재판기일을 조정하면 특혜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4년 3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65세 미만 젊은 치매의 가장 큰 요인 → 1위 기립성 저혈압, 2위 우울증, 3위 알콜 사용장애, 4위 뇌졸중, 5위 APOE ε4 유전자 보유, 6위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7위 비타민D 부족...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알츠하이머센터, 영국인 35만명 평균 9.2년 추적 관찰.(중앙)▼.
2. 한미일 중 미국인이 ‘가짜 뉴스’ 가장 잘 알아 차린다 → 요미우리신문, 한미일 성인 각 1000명 조사. 정치·시사 등 15개 질문하자 가짜뉴스 알아 차리는 비율 미국이 4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 한국이 33%, 일본은 27%... 또 가짜 정보 여부를 적극 알아보려는 노력은 미국, 한국, 일본 순이었는데 각 74%, 57%, 41%였다.(매경)
3. 쓸모없다던 ‘청약통장’, 20개월 만에 가입자 증가 반전 → 2월 2703만 8994명...1월 대비 1723명 늘어 증가세 반전. 부동산 위축, 분양가 급등으로 시들해졌던 청약통장, 정부의 새 주택정책에 대한 기대로 증가.(헤럴드경제)
4. ‘14세 미만, SNS 가입 금지’ → 미 플로리다주, 내년 1월 1일부터 법안 시행. 중독적인 SNS 사용이 어린이의 뇌 발달이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에 따른 조치. 당초 의회가 통과 시킨 법안은 16세였지만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 14세로 조정한 것이라고.(문화)
5. ESPN, 이정후 올 시즌 3할 타율·100득점 → 시범경기 타율 0.414에 1홈런, 5타점, 6득점... 미국 언론들도 이정후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 ESPN은 올해 타율 0.301에 100득점을 올릴 것으로 전망.(문화)
6.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선거의 원칙? → 바이든, 트럼프, 연이어 경합주 찾아 공약 발표... 그러나 주별 인구순위 1∼4위 캘리포니아·뉴욕, 텍사스·플로리다는 유권자 수에도 불구하고 찬밥신세... 각각 민주당, 공화당 지지 확실한 탓...(문화)
7. ‘뇌전증’, 1년에 20분 발작 증상... 평생을 편견에 시달려 → 국내 환자 수 약 37만, 100명당 3명꼴로 적지 않지만 환자가 병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희귀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어. 뇌전증 환자는 1년에 평균 5차례, 1번에 3~5분 정도 발작...(문화)
8. 전기차 전비 표시제 도입 → 4월부터 시행, 세계 최초. 등급은 총 5개로 ▲1등급 1㎾h 당 5.8㎞ 이상 ▲2등급 5.7~5.0㎞ ▲3등급 4.9~4.2㎞ ▲4등급 4.1~3.4㎞ ▲5등급 3.3㎞ 이하. 이 기준대로 하면 아이오닉6와 코나 등 현대차 6개 모델, 테슬라 모델3 등이 1등급.(아시아경제)
9. ‘사고 물건’ → 일본에서 고독사, 극단적 선택, 강력 사건 등이 발생한 부동산 매물을가리키는 말. 국토교통성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고 물건’을 고지하는 것은 발생 후 3년간으로 되어 있다고.(아시아경제)
10. 지역소멸... 결국은 일자리 문제 → 매출액 1000대 기업 시도별 분포. 수도권 74.2% ▷서울 519개 ▷경기 182 ▷인천 41, ▷경남 38 ▷충남 36 ▷경북 33 ▷부산 28 ▷울산 26 ▷대구 20... 광주 11, 제주3, 강원1.(서울)
이상입니다.